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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가난한 시부모, 아프기까지 너무 힘듭니다 - 82쿡 자유게시판 며느리 시댁 스트레스 썰

가난한 시부모, 아프기까지 너무 힘듭니다 - 82쿡 자유게시판 며느리 시댁 스트레스 썰



시부모의 가난이 
저에게 끼치는 영향이 너무 큽니다  
매달 생활비 보조는 기본이고 무슨 일이 
생기면 저희만 바라보는데 그때마다 
스트레스가 정말 너무 크고 두통에 시달려요  

시아버지 당장 내일 수술 앞두고 
있고 이번엔 또 얼마가 나올지  
병원비 우리가 낸다고

못 박자마자 병원 알아보고 간병인까지 
알아보는거 보니 진짜 한숨 나네요  

시어머니는 일 년 365일 안 아픈 곳이 
없는 사람인지라 간병 못한다고 하네요  

아 진짜 저는 쇼핑할 때 
늘 최저가 들여다보고 비싸면 과연 
이게 꼭 필요한 건가 생각 또 생각하고 
쓰는데  그렇게 모아놓으면 남의 돈 쓰는 
사람은 한방에 털어 쓰면서 그 외에 
스트라 머니까지 쓰더군요  

아니 병을 키우고 키워서 
병원에 가니 돈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고, 
누누이 조금만 아파도 빨리 병원 가라고 
해도 말을 듣지를 않고 늘 이런 식이네요  

손에 돈 오만 원이라도 쥐여주며 
병원을 가라 하거나, 차에 태워서 
무슨 여왕 행차하듯이 병원에 모시고 가서 
모든 걸 다 처리해줘야 병원에 가려 하니 

무슨 애를 달래듯이 
자기네들에게 신경 써야 하는 건지  
저도 그 짓까진 못하겠고 시부모 
아프단 소리를 귓등으로 들으려도 
아주 신경쇠약 걸리겠어요  

남편과 사이 최악이지만, 시부모 
돈 없다고 남편 보고 모른 채 하라고 
할 수도 없고, 답이 없는 문제를 
남편에게 풀라는 거니까요  

누구에게 말하는 것도 
부끄럽고 이게 무슨 내 업보인가 싶고  
가슴속에서 불기둥이 솟는데 어디 
떠들 데가 없어 여기에 적습니다  


댓글 
에그 저래서 가난하면 
적당한 때 죽기라도 잘 죽어야 돼요 
이상하게 돈 없으면 아프고 오래 
살기까지 님도 님 인생 찾으시길 

까딱하단 인생 진짜 골로 갑니다 
혼자 살며 내 앞가림하는게 최고 

댓글 
병원비보다 간병비가 더 부담되던데
시어머니에게 간병비 부담된다고 
얘기해야 할 거 같은데요  

못하는 건 못한다고 얘기해야지 
안 그러면 스트레스 때문에 아픈 사람 
미워하게 되더라고요 

아픈 사람 뒤치다꺼리 정말 못할 짓인데 
가족이니 모른척할 수도 없고 

댓글 
더 이상 못 건들도록 
한 번쯤은 강하게 나가셔야 할 듯요  
그동안 만만하게 보이셨나 봐요  

돈 얘기도 병수발 아기도 그냥 한번 
질러버리세요 참다가 님만 병납니다  

댓글 
절대 절대 진리 노후 안된 
남의 집 가장하고 결혼하면 안 됨  
간병 돈 써도 좋은 말 안 듣고 본전치기 
남은 인생 시부모 노후 뒤치다꺼리
하다 다 보내겠어요 

댓글 
큰소리 내도 남편부 모니 답 없고 
저 정도면 남편이 효자라서 더 답이 없죠  
이성적으로 생각하시길 갈라서면 
똑같이돈없어도 최소 뒤치다꺼리에 
시에 돈 주는 건 안 하죠 

가난한 집안 답 없어요 다 같이 죽자 뿐 

댓글 
지금 그 걱정 시부 가면 
시모 요새 노인네들 90 넘게 살아요 진하죠 
그 뒤치다꺼리 님이 다 해야 돼요 

남편이야 지네 부모니 상관없지 님은  
아무튼 긴 병 그만하고 직장 다니셔요 
위기 땐 돈이 구세줍니다 남편보다 

댓글 [작성자] 
남편이 효자는 아닌데 정말 
이것 말곤 답이 없어서 그리되네요  
시어머니가 너무 이기적이고 목소리도 
크고 철이 없어요

시아버지 아픈지는 오래되었는데 
글쎄 앞으로 얼마나 살겠냐고 아픈 거 
참다 죽으라고 했다더군요 

본인 아픈 이야기만 매일 귀가 아프도록
해대니 자식들도 어머니는 아픈 사람이라고 
인지하고 있고요 

아프면 병원을 가야지 아프다고 
매일 사우나만 다니는데 사우나에 병 
고쳐주는 의사 있나요 

저도 그런 시어머니에게 당신이 
간병하라고 강력히 말할 배포가 없어서 
그냥 눈 감고 귀 닫고 내 건강을 위해 
돈으로 때우자 이렇게 해요  

아무튼 오늘은 아프면 병원을 
리미리 다녀야지 그렇게 병을 
키워 병원을 가느냐고 미련하다고 
한마디 했어요 

결국 몸은 몸대로 아프고 병원비는 
병원비대로 많이 나오고 좋을게 
하나도 없다고요  

댓글 
그런 상황에선 시어머니가 간병해야죠  
강하게 말씀하세요  여기저기 아프다는 분들
 여행 가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갈 땐 날아다니던걸요  

우리 시어머니도 멀쩡한 아버님 
손가락질하며 너희 아버지 쓰러지면 
너희가 큰일이다 그래요  

물론 큰일이지만 그게 왜 
'너희'일인가요, 배우자인 본인이 
해야 할 일이 더 많지 사이 안 좋으신 건 
알겠지만 좋을 때만 부부고 힘들 땐 
남이면 왜 같이 사는지  

댓글 
저희 시아 버진 평생 돈 벌어본 적이 
없는 이상한 사고의 소유자고 
시어머닌 눈치라고는 저세상 보낸 
분들이라  매달 생활비 병원비에 
지치는데 팔순잔치 해달라네요  

한심스러워서 건강하긴 저희보다 더 건강하세요  

댓글 
대출도 능력이라며 
서비스 받아 퍼주던 남편 당연히 
받는 시댁 좋은 병원 좋은 거 체면치레 
우리에게 징징거려 살면 얼마나 사냐면서 
친척 부조는 최고치 정말 통장에 현금 
십만원만있어도불안했어요 

죽겠다는데 안 줄 수도 없고 
우리 돈을 없애야 합니다 

전 대출 가득받아서 집 샀어요 
내가 깔고 앉아있는 게 나아서요 
대출 액수 듣고 기함하는데 

어머니 건강하셔야지요  저희 돈 없어요 
어머니 아프시면 집 팔어야해요 

올려줄 전 새 돈 없어 허덕이고 
돈 꾸러 다니다가 은행집 사니까 
차라리 맘 편하고 안정감 들더군요 

한 명 버는 건 
다 은해 대출과 이자로 들어가지만 
그래도 이자보다 집값이 더 올라주었고 
쓸데없이 여행경비까지 안대도되고 
딱 생활비만 보내니 살 것 같아요 

집안 샀으면 대출이자보다 댁에 
더 들어갔을 거예요 점점 줄여서 
전세 갔겠지요 그나마 집이라도 남았네요 
돈 나올 구멍 있으니 남편도 그러는 겁니다 

자기 명의 빛이 몇억 있으면 간병인과 
어머니 번갈아라도 쓰게 합니다 

저희 돈 한 푼 없으면 빛도 
능력이라며 현금서비스 받아서 어머니 
여행경비대 리더군요 살면 얼마나 사시냐고 

댓글 
돈을 못 쓰게 하는 방법 밖에 없어요 

여기 다른 분들 이야기하신 것처럼 
대출 깔고 집 큰 거 사거나 아니면 
본인이 펑펑 쓰고 사세요 

한두 번 하는 거 아니면 습관 되고 
무엇보다 마지막은 항상 욕을 먹고 끝나요 
그것도 아주 크게 욕먹죠 

남편분도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지만 
선을 지켜야죠 자식들한테 쓸 돈 저렇게 
허무하게 날리는 건데요 이 와중에 
사우나 나간다면 그냥 간병비 끊어버리세요 

댓글 
울 엄마는 아프면 무조건 저만 쳐다보셨어요 
자식들이 돈 모아 수술도 시켜주고, 
입원도 시키고요  

근데 울 어머니아버지 부동산 꽤 있으시거든요 
그거 움켜쥐고 매년 재산세 종부세 내실 때, 
돈 빌려 가시고요 물론 안 갚으시고요 

저도 사는 게 바쁘고 부모니까 약삭빨리 
계산 안 하고 되는대로 살다가 정신 
차린지 얼마 안 돼요 

부모 재산 본인들이 팔아서 병원비하고 
약 값하고 다 쓰셔야 맞는 거 같아요 

재산 남겨줘봤자 상속세 내고 
이래저래 몇 푼 남지도 않고 부모 병원비 
간병 누가 더했고 기여도가 높은데  
형제끼리 의만 상하고요 

차라리 본인 건강 본인 돈 찾아 다 
쓰고 살다가 돌아가시는게 돕는 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