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전드썰/결혼 & 부부

결혼 12년차, 나몰래 남편이 2천만원 대출 딱걸렸어요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부부관계 고민

결혼 12년차, 나몰래 남편이 2천만원 대출 딱걸렸어요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부부관계 고민



저는 5학년, 6살 아이를 
 맘입니다 결혼은 12년 차에요  

결혼 전부터 막내 낳기 하루전까지 
직장생활하다 둘째 어느 정도 커서 자격증 
따서 시간강사로 뛰고 있네요  

저번 주 금요일에 일이 터졌네요  

남편 자고 있는데 문자가 와서 보니 
영님 대출 천만 원 입금되었다는 문자였죠 
처음엔 보이스 피싱인가 하고 넘길 여했는데 
사실 보이스피싱이라면 영님 이름까
정확할리 없잖아요  

그래서 물어보니 당연 아니라고 오리발  
은행 지점 명도 있으니 전화해본다길래 
그러라 한데 나 없는 곳으로 슬쩍 가서 
조용히 "와이프 있어 그런데요 어쩌고저쩌고 " 

그 말을 듣는 순간 뇌가 확 충격이 
오더라고요 바로 남편에게 방금 얘기 들었다고 
전화 바꿔달랬더니 그 은행원도 잘못 간 
문자라고 딱 잡아떼네요 

번호를 잘못 입력했다고 
그래서 제가 따졌죠 번호를 잘못 
입력한 거라면 왜 남편 이름으로 
남편 전화번호로 정확히 올수있냐 물었더니 
남편하고만 대화하겠다고 그 ㅈㄹ 을 
하긴 그 은행원 잘못인가요 죽일 남편 탓이죠  

이 정도로 됐으면 몰래 대출받아쓴 거 
미안하다고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자꾸 부인해서 사이렌 24 가입을 
해서 봤더니 더 가관 1년 반 전부터 대출이 
시작해서 다른 은행도 천만 원 있더라고요  

그것도 잘못된 거라 딱 잡아떼서 
대출 떠 있는 은행에 바로 전화를 남편이 
하길래 스피커폰으로 해놓으랬더니 
상담원은 당연히 본인 대출 맞다 하죠 

 정도가지 정확한대도 오리발이어서 
내가 그럼 경찰에 신고하자 난리를 쳤더니 
그때야 내가 썼어도 아니고 
내가 썼나 보지 이 지랄  

도대체 어떤 인성이면 저런 말을 할 수 
있는지 한참 정말 한참 머리가 멍해지네요  

너무 화가 나서 시어머니한테 전화를 드렸더니 
내용 다 들으시고 나중에 지금 연체도 독촉도 
아닌데 그런 막말을 하느냐는 문자를 
받았네요 네가 참으라고  

큰아이주버님도 1년 전 대출 써서 
연체 독촉 왔다 했을때 그때 남편이라는 
인간이 한심하다며 혀를 찼었죠 
각해보니 그것도 어이 상실이네요  

지금이야 지 벌이가 더 커서 당당한 건가요? 
내가 갚으면 될 거 아니냐고 노한테 손아 준 거 
있냐고 도리어 화를 내는데 그러면서 남자가 
사회생활하는데 20만 원으로 어떻게 사냐며 
난리 난리  사실 처음 결혼 때 돈 한 푼 없이 
장가와서 제가 살던 2천 원룸부터 시작해서 

모아 모아 지금 아파트한 채에 
세주고 빌라한 채 더 있어요 

처음에는 직장이 지역이 달라서 
 혼자 살라고 전세로 집 얻어준 거 
그 집 부도나서 반 토막 날리고 

제가 있는 지역으로 와서 백수로 
일 년 있었어요 그때도 저 출근하면 
아이 좀 챙겨주고 하면 좋은데 손하나 
까딱 안 하고 제가 아이 어린이집 데리고 
댕기면서 벌었어요 

그때 열받아 머라 했더니 집 나가버렸네요 
다음날 이사날인데 쓰자면 한도 끝도 없겠네요  
아무튼 급여 200만 원에 20만 원 용돈이 
그렇게 적나요?  

그거 다 쓰면 카드 무조건 쓰는데  
이번은 진짜 사람 같지 않아서 
내 집에서 나가라했어요 

그랬더니 차 저번 달 제가 아빠 돌아가시고 
받은 돈이랑 좀 모아논 돈을 보고는 외제차 
노래를 불러서 돈 털어서 사줬네요 

명의는 남편 명의로 근데 제가 일하는 곳이 
멀어서 버스 지하철 환승하면 1시간 반 차로 
30분 거리에요 특히나 막내 얼지 버스 태운 후 
출근해야 돼서 차는 거의 내가쓰는 것도 
있어서 산 거긴 해요

자기 명의니까 내놓으라고 
난리를 치데요 바로 차 없으면 출근을 
못하는 거 뻔히 알면서 내 명의로 사라고  
집 나가서 어제 카톡으로 문자 왔네요 

집 구했으니까 지 옷 사놓으라고 
애들 시어머니한테 보낸다고 애들 아빠한테 
가고 싶어 하는 맘 눈곱만큼도 없고 시어머니나 
 밑에서 자라면 네 인성처럼 자란다고 한마디 했네요  

차하고 남편 명의로 된 저축된 통장은 넘겨주려고요  
지금 제 수입으로는 두 아이 양육이 힘든데 저런 
인간이 양육비 줄리는 만무하고 지금 살고 있는 
집도 빈땅 해주라고 난리 칠 텐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베플 
빈 땅은 무슨 빈손으로 내 쫓아요 

베플 
이중생활하시나? 
50년 전 외삼촌이 어머니한테 집 한 채 되는 
 빌려 가고 갚지도 않고 돌아가셨는데 
대출받은 이유나 자세히 알아보세요 

제가 지금 사는 빌라 주인도 이중생활 
하다 경매 넘어가는 걸 1천만 원 싸게 매입 
14년째 살고 있습니다 첩 두고 오리발인가? 


베플 
요즘에 두 식구에 50이 모녀 생활비 쓰는 
집도 많은데 혼자서 그게 모자랄까??
10더 줘라  그런다고 대출받아쓰나 미친놈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