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내놓으라는 시댁, 절교한 남편 걱정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며느리 고민
33살 결혼 1년 차 맞벌이 딩크족 부부입니다
저는 프리랜서 디자인 일을 하기 때문에
예전부터 전세로 얻은 작업실용 오피스텔이
따로 있어요 거기서 처녀 때 자취를 했기 때문에
대강 부엌살림용품이랑 침대도 있고요
물론 결혼 후에는 집에서 생활하지만요
차남인 신랑은 중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시어머니는 참 못된 분이신데 어렸을 때부터
신랑이 장남보다 못하다고 혼만 나면서 자랐고
고졸 다음부터는 억지로 돈 없다고 4년제
갈 성적으로 전문대 가서 취직해서
성인 되어서는 거의 연 끊고 살았어요
그러다 상견례부터 다시 왕래하게 됐는데
집은 저희 둘이서만 돈 모아서 3억 7천 짜리
아파트 해가는데 예단에 코트에 별 ㅈㄹ같은
소리를 해서 신랑이 뒤집어엎었지만
그래도 신랑 하나 보고
예단하는 조건으로 합의해서 식 올렸습니다
명절에는 늘 시달렸고 큰형님은 아무 일도
안 하시고 저 혼자 제사상 다했어요
신랑도 당연히 같이했죠 찬밥 신세인데
그런데 신랑이 그러더라고요
어머니 집 가지 말자고 어머님이랑 아주버님
내외랑 같이 사는데 아이가 셋이에요
아주버님 형편도 안 좋은데 더 큰 집으로
옮기고 싶다고 제 작업실용 오피스텔 전세금을
빼서 거기서 전세금 1억을 보태달라고 하셨다네요
남편은 듣자마자
그냥 앞으로 보지 말자고 하고 나왔답니다
그게 석 달 전이에요
처음에는 집 가지 찾아오고 카톡에 불나고
형제인데 야박하다고 난리를 쳐서 저희 결국 집은
내놓고 당분간 살림살이 챙겨들고
오피스텔에서 사는 중이에요
집만 팔리면 바로 이사할 예정이에요
전 괜찮은데 신랑이 걱정입니다
괜찮은 척하는데 힘든 게 보여요 신랑이
딩크하고 싶다고 한 이유도 다 시어머니
때문이라 너무 화가 나요
자긴 아이를 올바르게 키울 자신도 없고
똑같은 짓을 반복할까 봐 겁이 난다고
했을 때부터 결혼을 결심했었어요
이 남자한텐 저밖에 없을 것 같아서요
지친 얼굴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위로하고 안아주는 것밖에 답이 없겠죠?
베플
시댁에 돈은 한 푼도 주지 마세요
나중에 본인이 한심해서 용서가
안되는 시간이 꼭 옵니다 단돈 십 원도
못 준다고 남편이 못하면 님이
딱 부러지게 이야기하세요
베플
신랑 속이 오죽할까요
본인 엄마가 하는 소리가 말도 안 되는
억지소리라는 거 아니까 연 끊은거겠지만
그래도 마음은 아프겠죠
모든 연락 수단 차단하고 이사 가고
나면 신랑 더 많이 보듬어주고 아껴주세요
상처 많은 신랑에겐 님밖엔 없잖아요
많이 사랑해주세요
베플
원래 인연 끊고 살다가
결혼으로 다시 이어온 연입니다
단호하게 끊으세요 남편을 위한다면
더더욱 끊으세요
남편에게는 없어야 더 힘들지
않을 어머니이고 형제입니다
대신 그 자리 님께서 대신해주세요
절대로 돈 한 푼 주지 마시고 이사
간다음 연 끊고 사세요 작업실도 옮기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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