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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남편이 전업할거면 이혼하재요 - 네이트판 레전드 부부 고민 썰

남편이 전업할거면 이혼하재요 - 네이트판 레전드 부부 고민 썰



상황 추가를 했는데도 다시 보니 두서가 없네요  
결혼한 지 1년 넘었고 신혼이라 부부관계는 잦아요 
결혼 전 임신이 되면 일 그만둔다고 
남편과 결정한 상태예요 

그런데 부부관계가 잦은데도 불구하고 
자연임신이 안돼 걱정부터 
앞선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일 관두고 병원도 다니며 
심신이 편안해야 하지 않겠냐 했더니 
저렇게 칼같이 잘라내니 섭섭한 거였어요 

말이라도 힘들면 일 그만두라는 걸 
기대했는데 저리 말하니 너무 
속상한 거였어요 

댓글 써주신 분들 말씀대로 일단 남편과 
병원부터 다녀온 뒤 다시 상의해보겠습니다  
많은 위로 감사드려요 


제가 너무 두서없이 글을 써서 
저와 제 남편의 상황을 추가합니다 

남편은 36살로 월 500씩 벌고 
저는 32살 서비스직입니다 

노산이라면 노산인 나이이고 
서비스직이라 하루 종일 서 있어야 하고 
사람들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결혼 전 남편은 아이를 일찍 갖자 하였고 
저는 제 나이와 직업적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정서가 불안하면 아이 착상이 어려울 수도 
있단 이야기를 들어 그랬던 겁니다 

하지만 결혼 이후 남편은 
그건 핑계일 뿐이다 아이가 생기려면 
어떻게든 생긴다고 하고 있고요 

맞벌이고 아이 없어요
제가 밥이랑 빨래하면 신랑은 설거지 
 청소하고 주말엔 대청소 및 장 보기 합니다 

아침은 둘 다 안 먹거나 퇴근 후 
외식 또는 배달을 자주 이용해 실질적으로 
집에서 저녁 먹는 날은 일주일에 
2ㅡ3번입니다 

이제 아기도 슬슬 가지고 싶어 
아기 가질 준비하기 위해 심신이 
편안한 게 좋을 것 같아 일을 쉬는 게 
좋을 것 같다니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랬다면서 일 안 하고 

자신에게 빈대 붙어살 생각이면 
이혼하고 나가라네요 

아기가 생기면 그때서 일을 
그만두는 거지 무슨 아기 생기기 위해 
집에서 노냐며 핑계일 뿐이라고 

자긴 자신의 일에 직업적 정신을 
가지고 사는 여자가 멋지다고 
그런 게 신여성이라네요 


베플 
막상 애 생기면 진짜 힘든 거 알 거임 
부모님 도움 없으면 등원 하원 누가 시킬 거며  
아플 땐 누가 달려갈거며 엄마 껌딱지 
되어가지고 엄마 출근할 때마다 울어젖히면  
애한테 죄인은 엄마뿐임 

이거 누가 감당할 거임?? 

차라리 안 낳고 직장생활하는게 나아요 
그냥 딩크로 살자 해요 희생하고 살기 싫다고 

베플 
전 여잔데도 남편 말에 동의해요 
지금 임신 한 것도 아니고, 언젠가 될 
임신을 위해서 일을 그만둔다는 게 
이해가 안돼는 1인입니다  


베플 
댓글들 일부가 좀 이상함 남편이 
틀린 말 한 것도 없고 현재하는 행동을 
보니까 가사 참여도가 50%인 것 같은데, 

이것이야말로 공평한 것이지 
남편 탓하는 여자들이야 말로 정신적으로 
독립이 안된 것 같음 남편 말처럼 

임신한 후에 혹시라도 유산 위험이 
있거나 힘들다고 판단될 때 퇴직하면 모를까 
지금 일 그만둔다는 것은 대책이 없는 것이고, 
그냥 놀고먹겠다는 소리가 맞음  

나중에 애 낳은 후에 남편이 육아와 
가사에 참여를 하지 않는다면 남편이 
ㄱ ㅅ 끼겠지만, 

현재로서는 남편이 90% 맞음 
지금 가사를 공평하게 하는 것으로 
봐서는 기본적으로 육아에 참여도가 
높을 가능성이 많고 따라서 현재로서는 
발언권은 남편에게 있다고 봄 

쓴 이는 임신할 때까지 회사를 열심히 
다니겠다고 하고, 남편도 앞으로 
애 낳은 후에 육아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놓는 것이 가장 
현명한 해결책이라고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