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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6만원짜리 케이크 사온 남편 속터져! - 82쿡 자유게시판 찬반논란 술김에 사온 물건

6만원짜리 케이크 사온 남편 속터져! - 82쿡 자유게시판 찬반논란 술김에 사온 물건



밤중에 술먹고 케잌사왔어요  
6만원짜리래요  저는 저렇게 
비싼 케잌있는줄도 몰랐네요  

저는 못먹고 아이는 하나예요  

며칠뒤면 아이생일이고 애는 
아이스크림 케잌 사달라는데  
케잌에만 돈을 얼마나 쓰냐구요 
정말 짜증납니다  

뭐 저런 비싼 케잌을 
사와서 저를 열받게 만들까요?  
애는 자는데 뭐 어쩌라고 조각케잌하나 
사오던지 현명한분들은 이왕 사온거 
기분좋게 먹자 하시겠지만  

저는 현명하지도 않고
저사람 아무생각없이 저러는거  
정말 너무 짜증나서 케잌 던져버리고 싶어요  



댓글 
조각 조각 잘라  냉동실에 넣고 
아껴가며 드세요  6만원 짜리면 
엄청 맛있겠어요 화 푸시고요 

댓글 
진짜 말만 들어도 짜증나요  
남자들은 대체 왤케 미운짓만 할까요? 
저도 짜증나는 일 꼽아보자면 
한도 끝도 없네요 

걍 인상 쓰면서 참고 살아요 
맘같아선 다다다다 퍼부어버리고 싶어요 


댓글 
짜증나는 심정 충분히 이해돼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기왕 사온거 
기분좋게 드세요 

비싼건 맛도 더 좋겠죠? 

댓글 
진짜 생각없이
기분대로 돈 쓰는거 짜증나요  
용돈에서 6만원 제하세요  

댓글
한 10조각 정도로 나눠서 
냉동실에 넣으세요  그리고 가끔 
6천원짜리 조각케익이다 생각하고 
꺼내드세요 케익은 아니지만 
제가 해본 방법이에요  

댓글 
커피한잔도 고민고민하고 사먹고 
비누등 생활품도 가장 가성비있는거 
사느라 집었다놓았다 하는 사람이라 
원글님 충분히 이해되요  

기왕 사온거 맛있게 드세요  
케익은 비쌀수록 맛있더라고요  

댓글 
어짜피 사온거 맛나고 즐겁게 드세요 
그게 6만원 똥만들지 않는 길입니다  

댓글 
좋게 드세요 비싼건 다르다 막 이럼서요  
우리남편도 출장갔다 오면서 고디바 
초코렛을 15만원 주고 사왔네요  

속이 부글부글 끓는데 역시 맛있다며 
궁디 팡팡해주고 먹고 있어요  
남자들 잘 모르더라구요  

며칠뒤에 좋게 얘기하세요  
하여간 평생 하나하나 가르쳐야되네요 

댓글 [ 글쓴이 ] 
현명하지가 않아서 다다다 퍼붓고 
용돈 얘기하면 죽는줄 알라고 하고  
생각이 없는 인간이라 욕하고  

진짜 사소한일로 속뒤집는거 
반복되니 돌아버리겠어요  
맛있게 드세요 

댓글 
큰걸로 속 안뒤집고 잔소리 
할만한걸로 뒤집으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친구 빚보증서주고, 마통만들어 주식투자 
안하는것만으로도 내남편 착하다 해주세요  

케익 맛나게 드세요  

댓글 [ 글쓴이 ] 
냉장고엔 들어가지도 
않고 베란다에 두었어요  
밤12시에 그걸 누가 먹는다고 
사오나 모르겠습니다  

아주 좋 다고 사온거 생각하니 꼴도 
보기 싫어 죽겠네요 술냄새 펄펄 풍기고 

댓글 
우리 아부지 생각나네요 
새벽에 술에 쩔어 들어와서 맛도 더럽게 
없는 과일 떨이로 사와서 마누라 하면서
 애교 피우시던 울엄마 자다깨서 뭐
잘났다고 마누라 찾어 잠이나 자!! 
방문닫아버리고  

댓글 
그러나 그래도 아이 생각해서 
비싼 케잌이 좋으려니 하고 사온거겠죠 
아는대로 행동하기가 참 어렵지만 그렇게 
행동하면 좀 더 나은 관계로 살 수 있어요  

맛있게 드시고 서로 기분좋을때 
그건 정말 아니었다고 좋게 타이르세요 
아이나 남편이나 정말 큰 건만 화를 
내야 내말이 법이 됩니다  

댓글 
속터지겠지만  님의 건강을 위해서 
좋은 추억거리 하나 만들었다고 생각하세요  
나이 70 넘어 두 늙은이가 서로 
할 말 생긴거죠  

지금 자는 남편 얼굴이랑 같이 
인증 사진도 찍어놓으세요  

댓글 [ 글쓴이 ] 
생일이라 산게 아니라  생일은 생각도 
안했고  기냥 술퍼먹고 사온거예요  
마음 춥다마세요 속터져요 

댓글 
참 다 다르네요 전 저런 비싼 케잌 
좀 사오는 남편이었음 정말 기념할 만한 
좋은 날에도 돈 아깝고 감각도 없고 미각도 
없고 정말 갖다 버리고 싶은 싸구려 맛도 
없는 파바 케잌이나 사오고 내가 좀 비싸고 
맛있는 케잌 사오면 온갖 험담이나 늘어놓는
인간에 비하면 바꾸고 싶네요  

댓글 
자기먹자고 사온거아니고 
자식 아내위한건데 남자는 돈을써도 
욕먹네요 벌기만해야 본전인가봐요  

댓글 
술취해서 나라면 
안할 행동을 하니 다 미워보이죠 
근데 솔직히6만원이면 비싼것은 맞는데  
남자들이 기분날때 그렇게 돈 많이 쓴게 
자기 마음크기라고 생각하는면이 있죠 

어리석죠? 근데 그게 그사람들 계산법이예요  

저기 10조각 잘라서 한조각 
6000원짜리라고 먹으라는 조언 좋네요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내 마음을 어떻게 
정할지가 오늘 밤 잠의 질을 결정하겠네요 

속상하고 저런 남편 꼴 보기 싫겠지만  
남편 마음을 생각해보세요 아내와 아이가 
맛있게 먹을것 생각해서 사왔을텐데  

가족의 웃는 얼굴이 버틸힘이 되죠 
전쟁같은 사회생활에서  

댓글 
저는 12시도 넘은 시간에 자다 
술먹고 들어온 남편이 깨워서 일어나보니 
고급일식집에서 사온 모둠초밥이 생선과 
밥이 마구 흐트러진상태로 있는걸 저 먹으라고 
사왔다고 하며 주는데 정말 화가나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초저녁에 일식집에서 회식하고는 
제생각나서 초밥포장해달라고해서 
산후에 고주망태가 되도록 2차 3차까지 
들고 돌아다니다 가져온거였지요  

댓글 
생활비 모자라서 시장가 콩나물 가격 
깍고 있는데 술마시고 꽃 사오고 
그러면 열받긴 하죠  

근데 술 진탕 마셔도 나 생각해 
붕어빵 하나 사올줄 모르는 남편과 
살고 있어 뭔가 부럽네요 

댓글 [글쓴이] 
거실에서 코를 엄청 골면서 자길래  
아왜 거기서 자냐고 버럭했더니 세상 
불쌍한얼굴로 미안하대서 어이없어 웃었어요  

다음부턴 조금만 사온대요  
내일아침 맛있게 먹어야겠습니다 
잘싸서 냉동실 넣어두구요  

공감해주시고 욕해주신분들 모두 감사해요  
요새 너무 돈 생각만 해서 제가 예민했네요  
다른데서 아끼면 되지요 뭐 

댓글 
그 케잌이 우리집애 있었으면 좋겠어요  
으으 맛 너무 궁금해요  아침에 
커피랑 맛있게 드세요 

댓글 
6만원짜리 케익에 
속뒤집혀서 남편이 미워보일만큼,  
큰 사고는 친 적 없는, 그래도 착한 
남편이구나 맘을 다스리세요  

잘난체 하느라 하는말이 아니구요  

한번 뒷통수 호되게 맞고나니, 
님이 부럽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위에 어떤분 말씀처럼 6만원이든 
60만원이든 그래도 가족 생각해서 
돈 쓰는 좋은(?) 남편이라 생각하셔요 
다음부터는, oo 사오면 좋겠어 난 oo 
맛있고 좋더라 라고  세뇌를 시키는 방법도

댓글 
저도 원글님은 화 나신다는데, 
제3자라서 저는 한 밤중의 훈훈한 
풍경으로만 보이니  평소 남편되시는 분이 
가족에게 쓰고 싶은 마음은 저럴텐데, 

그러질 못하니 술 먹은 김에 호기롭게  
사고 치셨네요  술기운에 분위기에 취한 것도 
있으시겠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가족에게 
6만원짜리 케잌도 턱턱 사주고 싶은 
마음도 있지 않겠어요? 

술기운에 벌인 사고이니 술 깨면 
겉으로야 큰소리 쳐도 남편분도 
후회하실거예요  

댓글 
환불도 안되는 100만원짜리 
가방 사온 남자두 옆에 있네요  
돈만 비싸고 촌스럽긴 어찌나 
촌스러운지 진짜 울고 싶어요  

댓글 
진짜 너무하네요 그런 케익 
사올줄 아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물론 제남편 모르는것 아니지만  
6만원짜리 케익 못사올겁니다  

술먹고 미안한 
음에 자식아내 생각하며 사온거  
밖에서 잔다니 미안하다고 하는거보니  
좋은남편이네요  

원글님 같은 그릇에 언제 6만원짜리 
케익 먹어보겠어요 천생연분이네요  

댓글 
저 같으면 암말 안할거 같아요 
이미 써버린 돈이라  아시지만 
화 나시는거 이해해요 

우리는 사실 헛돈 많이 써요 
아이가 원하지 않는 학원비나 맘에 안드는 
머리 과외며 학원 보냈으나 성과없는 아이 등등 
헛돈 우리 많이 쓰는데 비중을 
두는 가치가 다른거죠 

댓글 
6만원짜리라니 살살 녹겠네요 
맛있을때 기분좋게 맛있게드세요 

남자들 술먹고 사고치는것중에 
젤 약하고 이쁘고 기분좋은 사고네요 

사실 2차3차로 비싼 술집가면  
그거 양주값도 와인값도 안되잖아요
남편이 미안해한다니 정말 착한남편같네요 

댓글 
남편분이 선하신 분이네요 당연히 속터지죠  
그런데, 빵집이 밤12시까지 열어놓는 이유가 
그런 술 취한 아빠들 기다리느라 
그런다는 얘기도 있어요  

제 남편은 물론이거니와 언젠가는 
정말 손에 들기도 벅차게 잔뜩 들고 와서 
잔소리 시작하려 했더니, 모 회사선배님이 
사줬다고  한 잔 하고 갑자기 빵집에 들러야 
된다며 우루루 끌고 가서극구 사양하는데도 
다 한뭉텅이씩 안겼대요  

속으로 그 집 오늘 난리났겠구나 했어요  

그래서 받아먹기만 하면 되냐며 
내일 밥이라도 한끼 사드리라 그랬더니 
알았다며 그 날 이후로 돌아가며 밥사드렸다고  
예전에 저희 친정아버지도 노상 그러셨고  
남자들은 술취하면 빵을 사는 
유전자가 심어져 있나 봐요  

댓글 
저 어릴때 우리아빠 술드시고 
강아지 눈이 막내딸인 저랑 닮았다며 
강아지 사오셔서 엄마랑 크게 배틀
뜨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그땐 아이여서 아빠의 순수함이
좋았는데 이제 아내된 입장에서 보니 
정말 엄마 속 터졌겠다 싶어요  

술 드셨을땐 말도 안통하니 냅두시고 
술 깨시면 용돈 압박 하시건 대화해보세요  
그래도 남편분 애 같은 모습이 있으시네요  
그냥 애라 생각하시고 릴렉스 하세요 

댓글 
그심정 알아요 진짜 던져버리고 싶죠 
그시간에 누가 먹는다고 언제만들어서 
얼마나 진열했는지 모를  

냉동실들어갔다 나온것도 싫고 
잘라서 보관할때 그 상황이 화나죠 
저도 그게 싫어서 항상 말해요 

술약속있다하면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 뭐 사오지 마라 
정색 정색  종류도 다양해요 

치킨 쪽갈비 초밥 케잌 빵 아이스크림 
과자 과일 아 육회도 포장해왔어요 

아 맥도날드 진짜  근제 저는
그런거 너무 싫어요 안먹어요 
이상하게 술취해서 사가지고 들어온
음식 손이 안가요 

결혼 14년차 되니 좀 
나아져서 이제는 당장 먹어야 
맛난음식은 안사오는게 좀 늘었어요 

여전히 별맛없는 과일이나 
배스킨라빈스아이스크림  

댓글 
가끔씩 아버지께서 술에 취해 
과자들 한 보따리 사 들고 오시는 걸 
이해 못했는데, 자신이 그 때의 아버지가 
나이가 되니 이해가 되더래요  

'아버지께서 그렇게 과자를 사들고 
오신 날은 밖에서 힘든 일이 많이 
있으셨던 날이구나 ' 

돈 버는 일이 구차스럽고 
힘들고 그만두고 싶지만, 자식들 입에 
과자 하나라도 더 넣어주자고 하는 일 
아니냐며  자신도 힘들 때 과자 사들고 
집에 들어가게 되더랍니다  

댓글 [글쓴이] 
챙피하게 메인에 올랐네요  어제밤 
그순간은 너무 화가났었어요  

밤에 남폄이랑 잘 얘기했고 아침에 
조각케잌 3개 세식구 먹고 갔네요  

6만원이라 생각하니 엄 청 맛났습니다  
다음에 또 사오라 했네요 공감해주시고 
혼내주시고 다른 집 얘기도 해주시고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리얼케잌이더라구요  
저 촌스러워서 파리바게뜨 
같은거밖에 몰랐는데 신문명 접하네요  
조각케잌 골라서 담았더라구요 

모아놓은게 6만원  
3개먹고 냉동실 넣었어요

댓글 
원글님은 속 터지겠지만 전 부럽네요  
그 비싼 케익을 언제 맛 보겠어요 

너무 돈돈 거리지말고 기껏 10만원도 
안 하는 걸로 속썩지 마시고 진한 커피 
한 잔 내려서 맛나게 드세요  

전 신랑 생일때 
비싼케익 첨으로 사서 같이 먹었어요  
그래도 가족 생각하면서 기분좋게 
사 오셨을텐데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