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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연애 & 데이트

5년 사귄 남친 결혼은 부담스럽다고 30대 여성 사연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5년 사귄 남친 결혼은 부담스럽다고 30대 여성 사연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안녕하세요 30대를 
바라보고 있는 흔녀입니다 
  
지금도 너무 보고 싶고 그리운데 
이견이 좁혀질 수 없나 봅니다  

사랑하면 다 되는지 알았는데 
현실은 현실  저는 직장인이고 저와 동갑내기인 
남자친구는 아직 대학생입니다  

일하다가 늦게 들어가게 된 대학 학교를 
너무 다니고 싶어 했고 전공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게 되어 너무 기뻐하는 남자친구이었습니다  

사정이 있어서 휴학 복학을 반복하다보니 
아직도 학교를 다니고 있네요  
  
5년을 만났습니다 
양가 집안에서도 결혼 얘기가 슬슬 
나오기 시작했지요  남자친구가 아직 자기는 
학생이기에 졸업은 하고 직장을 잡고 
결혼을 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저는 결혼을 일찍하고 
싶은 사람이었습니다  

아가도 일찍 갖고 싶었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지요  
하지만 남자친구가의 사정도 있었기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어느 날 남자친구가가 그러더군요 

결혼이 부담스럽다고  더 이상 
저도 결혼 적령기인데 
(전 지금도 좀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다고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막무가내로 하자고 
우긴 것도 아니고 좀 멍했습니다 
  
본인 현실이 아직 
결혼할 정도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고 
부담된답니다 마냥 기다리게 하기엔  
괜찮다고 나 기다릴 수 있다고 
하는데 미안하답니다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하면 차라리 
욕이나 하고 때리기라도 했을 텐데  
그날 밤 남자친구 어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  

남자친구가가 부모님 앞에 무릎 꿇고 
펑펑 울면서 학교를 괜히 다닌 것 같다고 
그냥 그 시간에 일을 해서 돈이나 벌었으면 
xx이 저렇게 기다리게 할 필요도 없고 
미안해할 필요도 없었을 텐데 xx이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다고  무슨 영화도 아니고 
그렇게 바보 같은 생각하는 남자친구가 
너무 밉기도 했습니다  
  
진짜 살면서 그렇게 
펑펑 울어본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 사람이 아닌 결혼 상대자는 생각해본 적도 없고 
그냥 이 사람이랑 결혼하고 가정을 꾸린다는 
것에 대한 확신도 있었기에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지금도 회사에서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며 
연락 오기를 기다려보네요  


베플 
그럴 생각이 엇으면 좀 더 일찍 놓아줬어야지  
제일 젊고 예뻤을 20대를 5년이나 앗아가놓고는 
부담스럽다고 헤어지자니 어떻게 보면
이게 더 잘 된 일인지도 몰라요  

결혼해서 살다 보면 더 큰 시련이
 있을텐데 그때도 도망갈 남자로 보입니다  
안타깝지만 지금 헤어지는 것이 더 옳고 
현명할 것 같네요 힘내세요 

더 좋은 남자 만나실 겁니다  


베플 
남자는 준비가 안되었다고 
생각하면 결혼 자체를 부담스러워해요 
그 상황에서 님이 결혼 얘기를 꺼낸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겠지요 그렇다고 
님이 잘못한 건 아닙니다 

지금 서로 원하는 방향이 틀릴 뿐이니까요 
기다리시든 다른 남자를 만나시던 그건 
님 선택입니다만 님 마음이 뭔지를 잘 알아보세
 
정말 남자친구를 원해서 결혼이 하고 싶은 건지 
결혼을 해서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는 건지 


베플 
결혼은 물론 두 사람이 
사랑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하지만 
결혼에 대한 모든 준비가 된 상태에서 결혼을 
해야지 두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가 있어요  

서른 즈음은 지금 시대엔 어리고 젊은 나이랍니다 

그러니 너무 조급해마시고 남자친구를 
정말 사랑한다면 조금 기다려주시는 건 어떨까요? 
학교 졸업하고 안정적인 직장잡고 돈 좀 모아서 
결혼 준비 완벽하게 하셔서 결혼식 올리셨으면 해요 

일단은 님이 조금 양보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결혼은 무조건 천천히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