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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연애 & 데이트

사귄지 1년, 추석에 남친이 자기 집에 가자네요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예비 시댁 스트레스 썰

사귄지 1년, 추석에 남친이 자기 집에 가자네요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예비 시댁 스트레스 썰



아무리 설명해줘도 도통 
이해 못 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속 터지네요   
남자친구한테 보여주려고 그러니 
솔직한 댓글 부탁드려요 
  
  
전 20대 중반 대학병원 간호사   
남자친구는 30대 중반 중소기업 대리입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정확히는 자기 집이 아니라 큰집이에요) 
  
남자친구네는 명절 때 큰집에서 
보내는데 이번 추석 때 2박 3일로 같이 가자네요   
가서 친척 어른들께 인사도 드리고 눈도장 찍자고요 
  
우리 만난 지 1년밖에 안됐고 
남자친구 부모님 뵌 적도 없어요   
결혼 전부터 외박 너무 싫어요 
  
더군다나 저 외동딸이에요 
제가 추석 때 가면 우리 부모님은 어쩌고요?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소리라 울 부모님이 
허락해줄리도 없고 허락해준다해도 

울 부모님만 쓸쓸하게 
추석 보내게 할 순 없다고 거절했어요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직접 우리 아빠한테
전화해서 허락받겠대요  
  
명절 때 친척들 만날 때마다 여자친구 
소개해달라고 압박 준다며 이번엔 
당당히 소개하고 싶답니다  
  
저도 첨엔 차근차근 좋게 거절하다 
막 물가내로 나오니까 짜증 나서 같이 싸웠어요   
아직 남자친구네 부모님께도 인사드린적없고 
결혼 전에 며칠씩 외박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다  
  
더군다나 우리 아빠한테 직접 전화한다니 
우리 집을 얼마나 가볍게 보면 
그런 말을 하는 거냐? 
  
난 아직 결혼 생각도 없을뿐더러 
있다해도 결혼 전에 그런 자린 전부 사양하겠다    
그랬더니 자길 무시했다고 삐져서 난리도 아니에요 
제가 지나치게 예민하고 까다롭답니다  
  남자분들 생각이 궁금해요  
  
같은 남자로서 남자친구 주장 이해 가요?
제 거절이 그리 예민하고 까다로운 거 같나요?   
부모님 핑계 대고 거절했더니 우리 아빠한테 
전화해서 직접 말하겠다는 남자친구가 이해되시나요? 
  
솔직히 정떨어져서 만나고 싶지도 않아요 
  

추가 글 [ 남자친구 ] 

남자친구입니다 여자친구가
너무 자기 입장 위주로 글 써서 제가 추가합니다 
전 34살 여자친구는 26살입니다 사귄 지 1년 됐고요 

제가 여자친구 많이 좋아해서 결혼가지 
생각하고 있고요 저흰 서울 살고 본가는 부산입니다 
여자친구가 얼마 전부터 바다 보고 싶다고
자꾸 그래서 본가가는 김에 같이 가자고 한 겁니다 

명절 준비 조금 도와드리면서 점수도 따고 
할머니 숙모 고모들한테 눈도장 좀 찍고 차례 지내고 
해운대 바닷가 가서 회도 먹고 바람 좀 쐬고 오자고요 

여자친구가 많이 불편하면 
부모님은 먼저 가시게 하고 우린 기차 타고 
따로 올라가도 될 일이구요 불편하다 생각하면 
한없이 불편한 거지만 편하게 생각하면 
별거 아닌 일 아닙니까? 

솔직히 저게 저렇게 펄펄뛰면서 거절할 
일인지 솔직히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첨엔 여자친구한테 섭섭하고 약간 맘 상해서 
툴거렸는데 여자친구가 정색하면서 말하는데 
솔직히 자존심 상하고 기분이 많이 나빴습니다 

명절 준비라 해봤자 크게 할 거 없어요 
큰일은 할머니 어머니 작은어머니들이 하는 거고요 
여자친구는 설거지나 조금 거들다 차례 끝나고 
해운대나 송정 같은데 가서 회나 먹고 오는 거죠 

근데 여자친구가 자꾸 부모님이 
허락 안 한다고 하길래 가고 싶은데 부모님 
때문에 못가나 싶어서 말씀드리겠다 한 거예요 
예비 장인 될 수도 있는데 제가 어찌 무시합니까? 

절대 그런 거 없어요 
여자친구랑 오붓한 시간 보내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잠은 여자들끼리 자는 작은방 있는데 
거기서 자거나 정 불편하다고 하면 
인근 모텔 잡아줄 생각이었고요 

여자친구를 호구로 보거나 데리고 놀다 
버릴 생각이였음 일가친척들한테 
소개하겠다고 하겠습니까? 상식적으로? 



베플 
오래간만에 듣는 개소리일세 
어떤 미친놈이 평상시도아니고 명절에 
여자친구를 데리고 가? 상견례 했어도
갈까 말까인데 ㅉㅉ

만약 남자친구 쪽 가족친지들도 
똑같은 생각이라면 더더욱 가지말아야지 
못 배워먹은 집안인데 이거 나중에 결혼하면 
시집살이 호되게 시킬 집구석임 

배려 따위 몰라몰라 그냥 나 삐지기 전에 
우리 집 가자 이어~ 이런 놈이 좋니? 
나이차도 많이 나는 놈 같은데 빨리 버려 


베플 
님 남자친구 갖다 버려요 
결혼도 전에 무슨 일가친척한테 
인사를 시키고 눈도장을 찍어요  
지네 친척한테 왜 님이 눈도장 찍어야 하죠? 

한 사람당 4~5시간씩 면접 봐요? 
2박 3일은 대체 어디서 나온 시간인가요? 
정말 ㅈㄹ도 풍년이란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결혼 독촉 받는 거 싫으면 명절에 
가질 말던가하지 왜 겨우 1년 된 여자친구를 
2박 3일 벌을 세우려고 해요? 

님에 대한 배려는 1도 없고 자기 욕심만 
채우려는 남자완 결혼 생각하는 거 아닙니다  
고작 인사하자며 2박 3일 말하는 남자라면 
결혼해서 명절 되면 연휴 내내 지네 쪽에 있자 할 겁니다  

남네 부모는 명절 내내 외동딸 얼굴도 못 보겠네요  



베플 
얼마나 못 배워먹었으면 
결혼 전에 아니 결혼했다고 해도 
2박 3일은 어처구니가 없는데  도대체 가정교육을 
어떤 식으로 받으면 저렇게 무식한 소리를 하는지 쯧쯧 

부모 욕 먹이는 방법도 가지가지 
글쓴이는 이미 똑 부러지는 사람이라 
충고해줄 것도 없네요 

근데 저런 사람을 설득하려 하지 말고 
헤어지세요 일생에 도움이 안될 사람이니  



베플 
큰일은 할머니 어머니 작은엄마들 
설거지나 조금 거들다 여자들끼리 자는 작은 방  
구구절절 병신 같은 소리만 지껄임
그 집안 여자들 진짜 불쌍하다 


베플 
 추가 글 미치겠다 여자친구가 너네 
친척들한테 점수를 왜 따야 되냐? 그것도 
명절에 가서 자고 온다고?

여자들 자는 작은방에서 자게 해?
정 불편하면 모텔? 정 불편하긴 닌 여자친구 
삼촌들이랑 한 방에서 잘 수 있겠냐?

일면식도 없는 처음 본 날에? 
같이 나가서 자는 것도 아니고 여자친구 
혼자 모텔에서 재운다고? 월탱이가 없어서 
편하게 생각할 수 있는 건  가족이니까 
그런 거고 여자친구가 불편 하대잖아 

역지사지가 안되냐? 
이기적이고 예의 없는 거 보소 여자친구분 
제발 헤어지세요 이건 예의도 배려도 상식도 
없는 거예요 누가 명절에 내 부모님도 못 보고 
남자친구 집 가서 명절 준비하다 자고 옵니까?

괜히 하는 말 아니에요 정신 차려요 



베플 
남자 추가 글 보니 진짜 가관이다
결혼 날짜고 안 잡았는데 자기네 집에 가서 
애교 떨면서 점수 따래 그것도 외박하면서 
이런 미친놈이 진짜 있는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