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스하고 추석에 시댁가야합니까 - 82쿡 자유게시판 명절 시댁 스트레스 레전드 썰
시집와 친정은 차로 15분 거리고
저희만 5시간 거리에 살고 있어요
제가 발목을 심하게 삐어서
반깁스를 했어요
저나 남편이나 둘 다 월요일에
근무를 해서 끝나는 시간에 맞춰
ktx를 예매해두었는데 깁스 한 채로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도 그렇고
엘리베이터 없는 빌라 2층에 올라가는 것도
전 부치고 일하는 것도 자신이 없고 쉬고
싶어서 못 가겠다고 하니 남편이 저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하네요
다리 아프니
ktx 취소하고 차로 가자고 합니다
제가 한 달 전 교통사고가 나서 때문에
차를 오래 탈 생각을 하니 끔찍해서
ktx를 예약했던 건데 남편이 혼자
오래 운전하는 것도 걱정됩니다
제가 안 가면 어머니 혼자 음식
준비하셔야 해서 마음에 걸리기는
하는데 안 가고 싶어요
근데 남편은 가서 쉬더라도 가야지
어떻게 안 갈 생각을 하느냐며
이해가 안 간대요
결혼한 지 14년 차고요
아기 낳았을때 빼고 한 번도 안 간적 없어요
님 편과 사이는 그냥저냥이고요 한 번
정도 안 가면 안 되나요?
저는 화 수 목 금 쉬고
토요일도 근무합니다
댓글
남편 혼자 못가나요
아픈 아내 꼭 데리고 가야 하는지 원
가서 자기가 엄마 도와드리며 누될걸
시가에 가서 쉬라는 게 말인지
내 건강은 내가 지켜야 해요
댓글
남편분 입장에선 전혀 예상치
못 했을 것 같긴 해요 잘 잘못 차원이 아니라요
걸어가자는 것도 아니고 차로 가자는 거니까요
워낙 멀긴 머네요
댓글
우쒸~ 일 생기거나 아프면 못 갈 수도 있지
하늘이 무너져도 명절에 시가에 꼭 가야
한다는 사고방식 너무 싫고 징그러워요
가지 말고 몸 챙겨요
댓글
맞벌이 면 명절일 좀 줄입시다
제 주변엔 맞벌이 아니어도 명절 당일
아침에 가서 식사만 하고 친정 가는
지인도 여럿인데 맞벌이까지 하면서
뭐가 모자라 그러는지
힘든 거 내색 안 하면 아무도 안 알아줘요
거봐여 남편이란 놈도 지난 십여 년을
같이 일하고 고생하면서도 지는 명절 때
먹고 놀고 와이프는 쉬지도 못하게
명절 일하는거 당연시 해온 거요
게다가 이번엔 다리까지 다쳤는데도
성질내는 거 봐 아유 밥맛 떨어져
댓글
매일 보는 마누라는 서운해하면 달래면
되는데 가끔 보는 어르신들 서운해 하실 테니
마누라의 양보를 기대하는거죠
아플 때 서러운 건 두고두고 기억나는 법인데
자기가 아픈 게 아니니 그맘을 모르더라고요
원글님이 어른들께 연락해서
'저 힘들어서 못 가겠어요'라고 해버리면
어른들께 이미 말씀드렸으니 더 이상
가자고 안 하실 겁니다
그렇지만 지금 분위기로 봐선 남편분이
먼저 나서서 말해주지는 않겠지요
그 부분이 서운한 부분이긴 한데
이미 서운해진 거 몸이라도 편히 있을지
혹은 이번에 양보하고 두고두고
우려먹을지는 원글님의 선택입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약해지고 힘든 때를
지나고 계시네요 시간이 지나가길 바라야죠
어떤 선택을 하시든지 마음이
편안해지셨으면 좋겠어요
댓글
진짜 욕 나오려고 해요 깁스를
하고도 그 먼 길 음식 하러 가야 합니까?
ㅅㅂ 이 나라 며느리는 무슨 몸종인가요?
저런 걸 남편이라고 올 한해 아들이
돕고 어머니가 하시면 안 되나요?
진짜 징글징글하네요
댓글
가지 마세요 어차피 싸우기까지
한데 갈 이유가 없죠 원글님 남편도 사람이
아프면 안 갈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그걸 모르는 사람 같은데
이제부터 외우라고 해요
사람이 아프면 안 갈 수도 있다는 거
뭔 노예인가요? 아파도 가서 쉬더라도
거기서 쉬게? 내 몸이 아프면 집에서
쉴 수도 있는 거지요
저희 아빠 가부장의 최고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엄마 아프면 할머니
댁에 혼자 내려가십니다
갈래? 가서 일하지 말고 쉬어라고 말은
꺼내시는데 엄마가 안 간다고 하면 두 번
안 묻고 혼자 내려가세요
최소한 사람 아플 때는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댓글
남자들은 도우미랑 결혼한 건가?
결혼하면 다들 효자가 됨 그 효도를
지각하는 게 아니라 아내를 이용하려 함
댓글
말해봤자 안 통할 거
같으면 그냥 입원해버리세요
발목이 그 정도면 입원해서 푹 쉬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이번 명절은 맛은 없지만
병원밥 드시며 누워계시는게 어떨지
저도 발목 덜 나은 상태에서 회사일 때문에
일찍 나왔더니 몇 년간 쑤시고 다리
절었어요 뛰지도 못했고요
댓글
속 터지고 욕 나오네요 우리 집 남자를
비롯해 결혼만 했다 하면 여자가 무슨 자기네
집 종년인 줄 아는지 도움이 안 된다
싶거들랑 포기하고 앞으로는
님 방어는 님이 하세요
지난날이 떠올라 혈압이 오르려 하네요
댓글
발목 삐면 안정해야 해요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말고요 남편 진짜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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