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선물 하지말자는 남편 - 네이트판 비공감 베스트 썰
안녕하세요,
이십 대 후반 동갑내기 커플이에요
곧 결혼식이 다가오는데, 저는 당연히
양가 가족들 선물 챙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엄청 고가는 아니어도, 그래도 어느 정도
성의는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남자친구는 이해를 못해요
해외여행 경험도 한 번도 없고,
여태껏 자기 가족들이랑 그런 걸
챙겨본 적이 없대요
결혼하면서 양가 집안 도움 거의
못 받았고 예비 시아버님이 용돈 겸
보태주신 돈 있어요
저는 언니들이 세탁기 사줬고요
서로 월급 빠듯하게 모아서 해결했어요
저는 언니들이랑 꼭
해외 나가면 선물 사 오고 하거든요?
언니들도 여행 갔다 오면 꼭 사다주고
생일 때도 각 10만 원씩은 선물 사줘요
근데 남자친구는 생일 때
그냥 5만 원 받는게 전부였고
갔다 오면 또 추석이라 양가 집에 돈
드려야 할 텐데 뭘 굳이 선물까지
챙기냐고 하네요
이미 저희 7월부터 같이 살고 있어서,
돈 관리 함께 하고 있고 이번에 축의금
들어오는 돈도 공용 돈으로 합치기로 했어요
그래서 제 맘대로 저한테 들어온
돈으로 우리 가족만 챙길 수도 없고 참
저는 엄마밖에 없고
남자친구는 엄마 아빠 다 계신데,
앞의로 명절 와도 양쪽 집안 20씩
드리면 똑같이 20 드리지,
우리 엄마 혼자라고 10만 원 드리지
말자고 남자친구가 먼저 말 꺼내서
이런 식으로 양가 집안 돈이나 선물은
무조건 공평하게 하자고 합의 봤었거든요
남자친구가 선물 인당 5만 원으로
합의 보자네요 양가 세 명씩 6명이면
총 30인데 그거면 충분하다고
근데 저는 이왕 선물할 거 받는 사람이
기분 좋은 선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거든요
솔직히 여자들 면세점에서 화장품 하나만
사도 5만 원은 그냥 넘는데 이 거리가
도저히 안 좁혀져요
남자친구는 5만 원도 많이 양보한 거라고
결혼하면서 원래는 언니들 옷 사라고 돈도 좀 주고,
아버님 양복도 해드리고 해야 하는데
그런 거 저희 결혼 준비
다 저희돈으로 하느라 하나도 못 챙겼거든요
선물 하나라도 제대로 챙기고 싶은데
제가 너무 욕심부리는 건가요??
이 의견 차이 어떻게 좁혀야 할까요
베플
양가 도움 없이 겨우 결혼한다며
무슨 선물에 돈 주고 ㅂㅅ 네가 돈 관리하면
아마도 통장에 돈이 쌓이지 않겠다
남자가 돈 관리해야 그나마 좀 살겠다
넌 너무혜퍼 가진것도없는데 너무 쓰고 싶어
하는 거 같다 돈이나 많이 벌어오냐? 월천 벌고
있냐 넌 월천 이상 벌어야 씀씀이 되겠다
베플
부모님만 좋은 걸로 챙겨요
저희도 양쪽 지원 없이 아등바등 한데
신행 선물 굳이 일일이 다 챙기는 거 허례허식이고
과소비 같단 생각이 들어요
결혼 식에서 오신 분들 감사하다고
떡이나 뭐 돌리지 않나요?
저희는 제가 멀리 있는 지방이라 버스
대절해야 해서 떡하고 약밥 해서 돌렸거든요
님도 앞의로 돈도 더 모아야 하고 신행
말고도 명절이나 생일 챙길 일 많으니
신행 선물은 간단히 해도 될 것 같네요
굳이 면세점 아니어도 여행 가는 지역의
특색 있는 걸로 하는 것도 좋던데요?
전 남편분 말에 찬성이요
베플
나도 남편 말에 찬성 재무관리는
남편이 하셨으면 하네요 홀어머니신데
집대로 20/20씩 하자는 것도 맘에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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