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차이나는 차이나는 부부의 결혼생활 - 네이트판 톡톡 시댁 스트레스 썰
우선 소개 간단히 할게요 현재 74년생
남편과 7년째 사는 89년생 여자입니다
7년 전 취업을 나간 곳에서 남편을 만나
첫째 아이가 생기는 바람에 서둘러 결혼부터
해서 지금은 아들, 딸 낳아서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남편보다
한 살 어린 시누, 3살 어린 시누
장남에 여동생만 둘인데 시집왔을때부터
저는 시댁에서 큰 환영을 받지 못했습니다
어린 게 뭘 하겠냐는 식의 눈빛들 하지만
22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집 오자마자
만삭 때도 갓난쟁이를 키울 때도 제사며 생신,
어버이날 어느 거 하나 소홀히 한 적 없었습니다
제사 때면 큰시누가
단톡방을 열어 음식 분담을 합니다
그런데 저도 일을 하는 워킹맘인데도
불구하고 불리한 분담으로 괴롭히기 일쑤
본인은 산적,과일 동생은 탕국 밥
나머지는 전부 저에게 맡겼죠
그래서 저는 늘 제사 때마다 혼자 집에서
애 보면서 장보고 음식 해서 들고 가고 가서도
엉덩이 한번 못 붙이고 내내 일만 하다
집에 새벽에 오면 쓰러질 거 같았어요
생신도 외식 싫어하는 아버님 땜에
집에서 한상 차리기는 기본이구요
결혼 초반엔 일주일에 한 번은 시댁을 갔고요
반찬도 해갔어요 안부전화도 자주 드리고
어색하고 낯설어도 애교스럽게 아버님하며
다가가려고 노력도 많이 했고요
7년간의 일을 다 얘기하려면 책을 써야
되겠지만 제가 고민하고 있는 걸 얘기하자면
시누들 편에 서서 변명하고 감싸도는 신랑
나이 많다고 손위 새언니를
어린 부하직원 대하듯 하는 큰시누
본인은 친하게 지내자고 한다는데 정도가
지나친 반말을 일삼는 작은시누
며칠 전 터진 사건이 문제인데 시아버지 생신
땜에 시댁 단독방에서 생긴 일이
이혼위기까지 감
밖에서 외식하기로 정해놓고 먹고 와서
생신상은 제대로 하자고 큰시누가 말함
이해가 안 돼서 어떻게 하길 바라냐고 물음
며느리가 알아서 하는 거라고 받아침
얼탱이 없어서 시아버지한테 연락함
평소처럼 통화함 (생신 얘기 언급도 안 함)
근데 아버님이 큰시누한테
전화해서 통화 내용 다 얘기함
큰시누 흥분해서 단독방에서 날뜀
어떻게 아빠한테 생일상을 묻냐 생일상 모르냐
할 수 있는 게 있고 없는 게 있다
가족이라면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보는 거다는 둥 가르치려는 말투로 카톡을
보내서 제가 큰시누 개인 톡으로 황당하다
잘한다고 그런 건데 오해가 있는 거
같단 식의 문 잘했더니
왜 개이나 톡을 하시죠?라며 절 가르치듯
시간이지나면 알 수 있는 문제다 가족들 시
신경 쓰는 부분이네 공유하겠다며 단독방에
캡처해서 올리기까지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더 대응하진 않고 있습니다
7년을 무시하고 식구 취급도
안 한 시누들에게 저는 최선을 다했고
친해지려고 노력했으나 새언니가 어린단 이유로
그 세월 동안 단 한 번도 저를 새언니라
부른 적 없고
심지어 불러야 될 땐 저기 저 여기 이런 식으로
부르고 반말까지 일삼는 시누들을 늘 신랑이
동생은 그런 뜻이아닐 거다 그런 애가 아니라며
두둔하기 바빴고 신랑이 뒤에서 해결한다기에 믿고
넘어가는 게 다반사였는데 직접 집고
넘어가지 않아서였을까요
지금 저를 대하는 큰시누는 직장 상사가
인턴한테나 하듯 말투며 행동이며
무시하는 게 몸에 배어있어요
이번 집안 행사는 물론이고 평생 안 보고
살고 싶은데 제가 아직 참고 살아온 것들을
이제 와서 큰시누에게 다 퍼붓고
끝내는 게 맞는 걸까요
이 순간도 할 말도 못하고 속 끓이고 있는 게
너무 힘들지만 조언을 듣고 싶어 긴 글 남깁니다
혹여 제가 쓴 게 이해 안 되고 엉망으로
보이실지라도 너무 흥분한 체 두서없이
쓴 거라 이해 부탁드립니다
3자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베플
늙은이랑 결혼하지 말라니까 진짜 말도 안 들어
베플
아직도 많이 젊은 나이니까
그냥 이혼하고 살아 남편 새끼가
저따위인데 어찌 살려고?
한번 퍼붓고 남편한테도 퍼붓고 그렇게 참고
살면 살아갈 날도 많은데 어찌 견뎌??
갈 때가 없어?
베플
남편이 어린 부인 데리고 왔으면
잘 데리고 살아야 하는데 그게 아니네!
그런 대접받으면서 왜 같이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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