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가 종년입니까?! - 네이트판 결시친 며느리 시댁 사이다 레전드 썰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아요
둘이 정말 좋아하고 사랑해서 헤어지지 않고
같이 더 행복하고 싶어서 다들
결혼하는 거 아닌가요?
근데 왠지 저도, 제 주위 사람들도 보면
결혼하면 무슨 며느리가 시집에 죄인인 것 마냥
소소한 것부터 어느 하나 눈치 안 보는 게 없고
무슨 크게 잘나지도 않은 아들 낳아놓은 게
벼슬인 마냥 하는 것 보면 정말
웃기지도 않는 것 같아요
작년 김장을 50포기를 했는데
(식구가 많은 것도 아니에요 달랑 세 식구
친정어머니가 안 계셔서 친정아버지 드실 것까지
한다는 생각에 좀 많이 했어요
신랑이 하도 김치를 많이 먹어서ㅠ)
7월 되니 김치가 하나도 없어요
망할 놈의 노친네가 자기 딸 오면 김치를
어찌나 퍼다 줬는지 아예 시누라는 년은
집에 와서 당당하게
" 언니 김치 맛있더라
올해엔 우리 것까지 언니가 담가주라 "
헐 미친 거 아닙니까
시누 년한테 네가 먹을 거 네가
담가 먹으라 했더니 여긴 나한테 친정이잖아
엄마도 없는데 언니가 나한테 그 정도도 못해줘?
이 정도면 진짜 미친 거 아닙니까
김치가 하도 많이 비길래 시누 줬냐고
물었더니 시아버지란 작자는 김치냉장고
근처에 간 적도 없다고 잡아떼서
" 그럼 우리 집엔 김치만
훔쳐 가는 도둑놈이 있나 보네요 "
라고 했더니 혼자 누명을 씌우니 시대비를
도둑으로 만드니 별 쌩ㅈㄹ을 다하더니
그렇게 자기 딸 먹이고 싶으면 직접 해주던가
김치란 김치는 시누 년 다 퍼주고
우리는 김장 때까지 김치 사 먹게 생겼네요
돈 한 푼 물려줄 거 없으면서 병까지 걸려서
기반 잡아놓은 돈 수술비로 입원비로
다 날리게 해놓고 지금 와서 맨날 하는 말이
옛날에 돈 쓰고 싶은 대로 쓰고 살았다
무슨 계집질한 게 자랑인 양 이야기 하는 거
보면 참 어이가 없네요
남편은 조금만 참으라고 올해 말에
곧 분가하기로 한 거니 조금만 참으라
하는데 참기가 쉽지가 않네요
사위는 친정 가면 귀한 손님이고
며느리는 종년 하나 데리고 오는 거라고
생각하는지
아 진짜 스트레스받아서 남은 몇 개월
어찌 견딜지 돌아버리겠네요 진짜
베플
엄마도 없는데 언니가 그것도 못해주냐
하니 이건 무슨 논리여
베플
님 말속이 다 시원하네요 진짜 무슨
대단한 아들들을 낳았다고 시댁들은 유세인지
시누도 어린 게 시자 붙었다고 지가
어른인 줄 아나 보네요
대한민국에서 여자는 결혼 전
아무리 잘났다 해도 결혼만하면 남자 식구들한테
빌빌거리면서 어린 것들한테까지
아가씨/도련님 불러가며 어른 대접해
시부모들 무슨 대단한 아들 마치 뻇어온냥
위세 떨면서 우리는 무슨 죄인처럼 할 말도
못하고 명절,시댁 어른들 모인 자리엔 궁둥이
한번 부치치 못하고 부엌데기에 참나
왜 똑같이 귀하게 자라 정기교육
다 받고 똑같이 사회생활하는데
고추하나 달고 나왔단 이유로 우린 시댁에서
푸대접, 하녀 대접인데 당신 아들은
우리 집에 와선 백년손님? 헐
베플
적어도 한국에서만큼은 시집 간 여자는 종이죠
참 이 불합리한 세상에서 여자로 태어난 게
저주처럼 느껴지네요
아직 시집 안 간 20대인데 결혼 생각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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