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에게 100만원 축의금, 너무 많지 않나요? - 네이트판 결시친 고민 레전드 썰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여대생입니다
이번 삼촌 결혼 축의금 문제로 조언을 얻고자
결혼도 안한 제가 결시 부친을 찾게 되었네요
먼저 어머니께서 낸다는 축의금은
100만 원이고, 저는 50만 원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 외할머니는 아들을 꼭 낳아야 한다는
할아버지 고집에 딸만 8명을 낳으신
끝에 막내 삼촌을 낳으셨어요
9명의 자식 중 유일한 아들로
저희 삼촌은 귀하게 자랐습니다
첫째였던 제 어머니가
희생과 양보로 커왔던 것과 반대로,
저희 삼촌은 외 할아버지의 물질적 지원과
독점적인 사랑을 차지하며 커왔습니다
그런 삼촌이 이번에 사고를 쳐서 결혼을 하는데요,
어머니께서 제 상식으론 이해하지 못할 금액의
축의금을 낸다고 하시니 깜짝 놀랄 따름입니다
저희 집은 전세 4500만 원+월세 20에
살고 있으며, 어머니의 빚만 800만 원입니다
제 대학교 등록금은 모두 학자금 대출을
받고 있는 상태이며, 지금 어머니께선 지병이
있으셔서 한 달에 약 값이 150만 원이
드는 상황입니다
지금 형편이 매우 안 좋은 상황인데,
어머니께서 축의금을 100만 원이나
내신다고 하시더라고요
물론 사랑하는 동생에게
주는 축의금이 아까울 리가 있겠냐만은,
저는 아무리 동생이라고 형편이 어려우면
형편 안에서 최선을 다해
성의 표시를 하는게 맞는다고
근데 어머니께선
'다른 이모들도 아니고 그래도 삼촌인데
그 정도는 내야 하지 않겠냐'
하시며 빚을 내서 축의금을 내려고 하세요
솔직히 너무 답답해요
100만 원이 쉽게 벌 수 있는 돈도 아니고,
지금 월세 20만 원도 부담스러워 이사 가려고
집 알아보고 있는 마당에 또 빚을 진다니요
제가 너무 철이 없는 건가요?
베플
형제끼리 그 정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지금 남네 형편이 너무 안 좋은데
무리는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형편이 좋다면야 귀한 막냇동생
100만 원 뭐가 아깝겠어요 근데 지금
님 네가 너무 어렵잖아요
100만 원 해도 그 귀한 삼촌님이
고마워할 것도 아니고 티도 안 나고 워낙
떠받들려 살았으니 당연하다 생각할 것 같아요
형지에 끼리 30만 원씩 해서 모아서
내면 270, 혹은 300 정도 될 텐데 차라리 모아서
목돈으로 주면 티라도 나죠 그냥 그렇게 해요
형제끼리 300 채워주면 되겠네
정 아쉬우면 형제끼리
55만 원씩 내서 500 만들어 주든가
베플
글 쓴 님 삼촌이
생각 있는 사람이면 그 돈 안 받습니다
설사 받다라도 금방 그만한 값어치의
보답이 돌아오겠지요
하지만 글을 보면 삼촌이
그럴만한 그릇으로 안 보이네오
형편에 맞게 하는 게 정답입니다
그렇지만 어머님이 말리셔도 계속 그렇게
하겠다고 하시면 어쩌겠어요
들어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베플
구색상 그 정도 하는 것 같기는 하나
집안마다 다르죠 정 백만 원을 내셔야겠다고
하시면 너무 말리지 마세요
어머니께서 꼭 그렇게 성의를 표하고
싶으신 모양인데 다 돌아 옵니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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