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냉동실이 왜 미어터지는지 알겠네요! 50대 - 82쿡 자유게시판 냉장고파먹기 레전드 썰
50대 초반에 은퇴하고
살림에 재미 붙어가는 중인데요
봄에 나물 냉동해놓고, 감자 고구마 옥수수
단호박 상자로 산 것들 냉동해놓고 나니
냉동실이 비좁아지네요
생활비 줄여 써야 하는 만큼 물가에
민감해 지는데요 농산물은 하루 사이에
50프로 100프로 오르는 일이 허다하잖아요
마트가 기 겁나는
겨울 생각하며 하나둘 모으다 보니
냉동고를 사야 하나 하는 지경에 이르네요
사실 돈 잘 벌 때는
그런 모습들이 궁상스러워 보이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닥쳐보니 재미도 있네요
요리법 이리저리 찾아보면서
살림하는 게 늘기도 하고요
김장도 일 년 먹을 거 해놓아야 하고 하니
60대 이상 노인들 냉장고 2대 이상 되는 게
이제야 제대로 이해가 됐어요
댓글
오래 두고 안 먹으면 전부 음식물
쓰레기 되요 김치도 너무 오래되면 군내 나고요
댓글
냉동실에 있는 음식은 언제 먹나요?
보관 용인가요? 보관했다는 만족감?
댓글
소식하고 간단하게 먹어요
밑반찬 거의 안 하고 김치 김 샐러드
한 접시에 메인 요리나 하나
냉동실에 오래 넣어둔 식재료들 끔찍하게
싫어해서 저는 나이 든 지금도 싫어요
고기도 고분해 얼려 놓고 먹는 거 싫어해요
딱 먹을 만큼 사서 한 끼
요리한고 배달 장보기나 자주 마트나 시장가요
그리고 파 상추 같은 건 베란다에 심어놓고 먹어요
댓글
냉동된 재료라 안심할고
요리한시거나 나눠주시는데
냉동실 냄새가 밴 재료는 요리를 해도
그대로라 못 먹는 상태가 대부분
냉동도 한 달 너무어가면
완전 밀폐가 아닌 이상 변화가 오는데
노인분들 대강 봉지에 싸서 넣는
수준이면 일주일도 힘들어요
여기서 그렇게 칭찬하는 박나래 살림
냉장고에서 다 꺼내 재료 찾을때
더러워서 놀랬어요
댓글
다 드실 거면 상관없는데
자식이든 며느리는 절대 주지마세요
저희 시어머니가 그렇게 얼려서 주시는데
거의 다 버리고 있어요
냉장고 냄새나는 오래된
마른 옷징어며 정말 못 먹겠어요
어패류도 얼렸다 주시는데 딱 봐도 색이 이상한데
그걸 괜찮다 하시며 주시는데 너무 아깝네요
혼자 소진하시는 거면 상관없는데
좋은 맘이라도 다른 사람은
안 주셨으면 좋겠어요
댓글
친정엄마 농수산시장에서 싸다고 박스로
사서 얼마 못 먹고 냉동 실행
냉동실 미어터지고 어디에 뭐 있는지
잊어버려서 화석화
어느 날 더 이상쟁여놓을
자리가 없으니 자식들에게 투하
몇 번 받아 가던 자식들 맛도 없고
음식물 쓰레기 되니 거부
부모가 먹을 것 주는데 고마운 줄도
모르고 호강에 겨웠다고 분노
본인이 알뜰하고
살림 잘 산다고 자부심 대단하심
댓글
싸다고 잔뜩
사다가쟁이는 거 이해 안 돼요
음식 맛은 신선한 재료가 좌우한다고
생각하고 맛도 맛이지만쟁이는 동안
드는 전기 요금 발견 못하고
화석 돼서 버리면 쓰레기봉투값
환경을 생각해봐도 별로고요
단 매일 장 보는 거 힘들어서 이사할 때
제일 중요하게 보는 게 1분 거리 슈퍼예요
댓글
냉동고 따로 쓰는 여잔데요 진공 패킹이 필수예요
일반 팩이나 깔끔해 보인다고 쓰는 플라스틱
용기들 다 잠깐 식재료 마르고
냉동고 냄새 때문에 못 먹어요
다시 멸치 포함 건어물류 마트서
조금씩 사는 것보다 박스로
사면 30%는 더 싸고요
고춧가루같이 한철만 나는 것들은
1년 내 신선하게 먹으려면 진공
패킹해서 냉동해둬야 해요
딸기나 복분자 오미자 같은것들도 그렇고요
잘 정리해 소분패킹해 두고 먹으면
얼마나 편하고 좋은데요
지금 애호박 4천 원씩 하죠
저희집 냉동고엔 많진 않지만 700원씩 주고
사서 반건조 해서 얼려둔 애호박 3팩 있어요
볶음도 찌개도 다 됩니다
시래기 삶아 손질해둔 건 3개 남았네요
하나씩 꺼내 바로 끓이면 시래깃국
시래기밥 다 됩니다
시래기는 한 상자씩 팔잖아요
건조된 거라도 실온에 그냥 두면
곰팡이 피고 말라 바스러져요
삶아서 파는 건 비싸고 내가 직접
사서 시래기 손질해보고 나면 삶아 파는 거
찜찜해서 못 사 먹어요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데
댓글
냉동실 파먹는다는 소리 이해 안가요
겨울에 애호박 비싸다고 애호박 쌀 때
사서 냉동실에 규격에 맞게 잘라서
보관해보니 맛이없고 못 먹어요
건조기에 말려서 냉동해도 야채는 맛없어요
우리 냉장고는 저장되어있는 음식이라고는
김치뿐이고 김장도 작년부터는 안 해요
며느리에게도 김치 사 먹으라고 했어요
냉동실에 저장할만한 것이 별로 없어요
멸치 종류 빼고는 우리는쟁이지 않아요
냉동실에 들어간
음식은 맛없어요 식구도 없는데
댓글
냉동해서 잘 저장하는 것도
능력 잇는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기억도 잘 못하고 방치하기 일쑤라서
냉동고도 김치냉장고도 없어요
그냥 냉장고 하나 이것도 고기나 새우
이런거 너무 많이 씩 파니까 진공포장
해서 넣어요 냉동실 냄새 안 나거든요
야채는 그때그때 싼 거 사요
호박 못 먹은 지 오래되었네요
댓글
50 넘으니 꽉 찬 냉장고가 보기 싫고
답답하고 말린 거나 절인 거 저장식이
젤 먹기 싫어져요
특히 말렸다 불려 볶은게 젤 싫고요
김냉두 없어요 장이기 싫어서요
평생 시어머니 말린거 얼린 거 절인 거
공격에 질식해 죽는줄 알았거든요
원글님도 본인만! 소비하세요
댓글
적당히 냉동하면 좋아요
댓글 읽다 보니 진공포장하면 더 좋겠네요
매일 장 본다 하시는데 그거야 애들
다 크고 전업이신 분들은 그럴 수 있죠
그리고 신선한 먹거리에 인생의 많은
비중을 두시는 분들이고요
저같이 먹는 것보다 육아와 일, 취미생활,
집안 정리정돈에 더 의미를 두는
사람들은 적당히 해야죠
냉동고를 따로 살 정도 아니고요
그냥 있는 냉장고 냉동실 활용하는 방안으로
냉동실 앞에 냉동실에 넣어둔 리스트 적어서 둡니다
구이용 고기 같은 건 물론 냉동
안 하고, 찌개나 국거리용은 냉동하기도 해요
제가 얼려서 고분해 둔 건
한 달 내로 먹어치우고요
일부러 싸고 양 많은 걸 사서 얼린다기보다
가족수가 적고 집에서 먹는 횟수가 적으니,
어느 정도는 얼리지 않음 결국
냉장에서 썩어서 버려요
냉동 좋아하는 노인분들은
냉동만하면 유통기한 무한대라 생각하시고
밀봉도 제대로 안 해서 냉동실이 냄새가
나고, 또 음식물에 다시 베고 하는 거죠
뭐든 적당히 이용하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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