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전드썰/진상 & 사이다

띠동갑 나는 형부친구 강제소개팅, 그것도 결혼식장에서 - 네이트판 레전드 톡톡 댓글 사이다 썰

띠동갑 나는 형부친구 강제소개팅, 그것도 결혼식장에서 - 네이트판 레전드 톡톡 댓글 사이다 썰





말에 저희 언니가 결혼을 했어요 
아침부터 언니랑 엄마랑 미용실 가서 
헤어랑 메이크업받는다고 정신없었죠 

사실 전 안 받아도 괜찮았는데 
니가 한번 받아보라고 해서 생전 처음으로 
메이크업도 받아봤어요 

언니 아침도 못 먹고 나와서 쉐이크나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거 사다 주고 저도 
메이크업이랑 헤어 받고 기분 좋아있었죠 

언니랑 식장 도착해서 언니 따라 신부대기실에 
있은데 엄마가 오시더니 로비에서 
형부가 절 찾으신대요 

엄마도 정신없어하셔서 왜냐고 더 이상
못물어보고 일단 찾으신 아니까 급하게 내려갔죠 
형부 누구랑 얘기하고 있으시길래 가니까 
그 얘기하고 있던 분을 저한테 소개해주시더라고요 

저한테 하시는 말이 그 옆에 
 소개해주시는 말밖에 없길래 딱 짐작했죠 
아 이분 소개시켜주시려는구나 근데 왜 지금?

형부도 남처럼 어려운데 거기서 
친구분까지 만나서 얘기하고 있으려니까 
너무 불편하고 싫어서 전 언니한테 다시 가보겠다고했어요 

형부는 그러지 말고 얘기 좀 하다가라고 
잡으시더니 다시 하객들 맞으러 돌아가셨고요 

중재해주실 형부가 가버리시니까 
제가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언니 도와주러 다시 들어가 봐야 한다고 
해도 도우미 분들 다 있으신데 왜 제가 가는 거냐고
그런 거 자기도 다 알고 있다고 계속 잡으셨어요 

형부 친구분이면 저보다 12살이나 많으신데 
띠동갑이잖어요 나이 많으신 분이고 거기다 
형부 친구분이신데 함부로 할 수도 없고  

로비에 계시던 아빠가 뭔가 이상했는지 
와서 뭐 하냐고 누구냐고 하시길래 탈출할 수 있었어요 
아빠가 오시니까 그분도 더 이상 안 잡으시더라고요 

저도 아빠한테 별말 
안 하고 친척들 쪽으로 숨었고요  
본식 끝나고 언니 2부 드레스 입으러 갈 때 
제가 도와준다고 같이 갔었어요 

도우미아주머니 계시지만 그래도 하나뿐인 
언니 결혼하는데 제가 뭐라도 도와주고 싶었고 
언니도 계속 긴장하면서 옆에 있어 달라길래 
끝까지 같이 있어주고 싶었거든요 

언니가 아침부터 잘 안 먹었어요 
숍에서 준비할 때 사다 준 거 거의 다 
안 먹었고요, 드레스 입어야 한다고요 

본식 끝나니까 어느 정도 긴장이 풀렸는지 
배고프다 하길래 음료수랑 간단하게 입에 
빨리 넣을 수 있는 거 가지러 나갔었어요 

언니는 그사이 드레스 갈아입고 하고요 
근데 오는길에 그분한테 또 붙잡혔었어요  

이번엔 부모님도 식장에 계시고 복도에는 
직원분들만 지나다니셔서 계속 잡혀있었어요 

언니 이거 가져다줘야 한다니까 
신부가 이런거먹으면 어쩌냐고, 계속 
본인 말만 이어가시는거에요  

결국 언니한테 가보지도 못하고 언니는 
2부 드레스 갈아입고 식장 다시 들어갔었어요 
번호 주면 다음날 정식으로 연락하시겠다는데 
솔직히 화도 나고 싫어서 거절했어요 

그러니까 결혼식 날 형부 기분 망치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소개시켜준 형부 봐서라도 
데이트 몇 번 해보자는데 도와주는 사람 아무도 
없고 언니 못 도와준게 너무 속상해서 눈물 나더라고요 

팔잡고 절대 안 보내주더니 우니까 
보내주시더라고요 진작 울걸 싶었어요  

언니 옆에 계속 있어주고 싶은데 
그것도 못하게 하시고, 언니랑 형부 버진 로드 
걸을때 사진 찍으려 했는데 옆에 와서 계속 말 거시고  
물론 전문 사진가분들 계시지만 

그래도 언니 사진 저도 찍고싶었거든요 
부모님도 찍어두라고 했고요 

진짜 그냥 다 속상해요 너무 형부랑 언니 
지금 신혼여행 갔는데 형부가 비행기 타시기 
전에 제 번호를 그분한테 주셨나 봐요 

계속 연락 오세요  

식 끝나고 밥 먹을때도 자꾸 본인 테이블에
와서 같이 먹자 하시고 다 형부 친구분들이시잖아요
제가 거기 왜 앉아요  

엄마 아빠도 하객들이랑 얘기한시느라
정신없으셔서 전 친척 언니들 사이에 
숨어있고 했네요 

그분 피해다니느라 언니 결혼식 맘 편히 
보지도못했어요 언니 식 끝나고 차 탈 때가지도 
언니 옆에 잘 가지도 못하고 아빠 옆에 붙어있었고요 

언니 결혼식 아무 탈 없이 잘 끝났고 언니도 
행복하게 신혼여행 가긴 했는데 제가 속상한 게 
아직도 안 풀려서 여기 하소연 남겨봐요  





베플 
엄마 아빠 언니한테 이 상황 알리고 
형부 개 같은 ㅅㄲ 뒤지게 욕먹게 하세요 

어딜 감히 띠동갑 늙은 ㅅㄲ한테 처제를 
그것도 식 올리는 날 저 염병질을 하는지? 

연락처 준거 다 이르고 다시연락하면 
경찰에 스토커로 신고한다고 하고 
형부 ㅅㄲ 잡들이 하세요 



베플 
형부가 병신 개새낀데? 
부모님한테 내가 울었는데도 그놈이 안 놔주더라 
형부가 내 번호까지 허락 없이 넘겼다 

서운하고 무섭다 언니 옆에 잇고 싶어는데 
못 잇게 하더라 하고 다 얘기해놓고 언니한테도 
얘기한세요 조카 싸우고 혼나 봐도 
정신 못차릴 놈 같긴 한데

개념이 있었으면 첨부터 그딴 짓 안햇겟지 



베플 
언니 결혼식 날 있었던 일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다시는 이런일없도록 
형부한테 다짐 받으세요 언니도 이런일 있었던 거 
알아야 할듯해요 

어디 처제를 나이 많은 놈팡이 쓰레기한테 
그딴 취급 받게 한대요 그 새끼 차단하시고 
귀찮게 하시면 형부 통해서 차단하시고 
얼굴 보는일없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