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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진상 & 사이다

일본까지 진출한 한국 맘충 - 네이트판 레전드 스트레스 썰

일본까지 진출한 한국 맘충 - 네이트판 레전드 스트레스 썰





저랑 신랑이랑 일본으로 휴가를 다녀왔어요    
가보신 분은 알겠지만 일본은 대부분 
식당 술집 내에서 흡연이 가능해요 
(금연인 곳도 물론 있어요) 

카페도 금연/흡연 나눠져있고 
흡연 가능한 곳도 있고요  
  
대신 길거리에서 피는 사람은 정말 여태 
여행이나 출장 등으로 10번도 넘게 갔는데 
한국처럼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며 다니는 
사람을 본 기억이 없는 거 같아요 

흡연구역에서만 다들 모여서 피더라고요 
  
저도 처음에 왔을 땐 식당에서 
담배 피우고 해서 좀 역하기도 하고 
놀랐지만 이 나라 문화니까 이해했죠  

예전에 일본 처음 와서 젤 놀랬던 게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데 아기 엄마 아빠가 
아기 둘을 데리고 앉아서 담배를 
뻑뻑 피우더라고요  

우리나라면 상상도 못할 일인데, 
진짜 신기했어요 할튼 신랑이랑은 
결혼하고 일본 처음 온데 신랑은 흡연자라 
신기해하더라고요  
  
식당이나 밥 먹는 곳에선 옆에서 
담배를 뻑뻑 피워대도 당연히 피지 않았고요  
    
마지막 날 이자카야? 같은 곳에 갔는데 
여긴 테이블 다찌 어디든 담배 피우는 
분위기길래 신랑도 피웠어요  

지도 펴면서 좀 어색해 하더라고요
  
전 이것도 이 나라 분위기이니 뭐 
한 번쯤은 상관없어서 그냥 피라고 했어요   
신랑이 담배 피우는데 옆에서 한국 아줌마가 
저기요 아저씨 담배 좀 끄세요
냄새나요 이러더라구요  
  
신랑은 끄려 하는데 저가 되물았죠 
왜냐고 여기 다 담배 피우고 있고 흡연 
가능한 곳인데 그게 불편하시면 
아줌마가 나가시는거라고  
  
그랬더니 대략 기억나는 말이 
일본 사람은 일본법 따르는 거지만 
너네는 한국 사람이니 한국법으로 따라서 
해야 하는거 아니냐며 한국에서 누가 
이렇게 담배 피우냐 

무식하다 교양 없다 이러면서 여기 지금 
애도 있는거 안 보이냐고
(한 5살? 정도 돼 보였어요) 나가서 피라고  
  
그래서 제가 일본 어느 식당, 술집을
가도 거의 다 흡연인데 아기 데리고 올 거면 
금연인 술집에 가지 그랬냐고, 

그럼 왜 일본 사람한테는 
아무말안하냐고 그러며 싸웠죠  
  
정말 너무 짜증 나고 화나서 그쪽이 
나가시라고 지랄하고 싶었는데 신랑이 괜히 
기분 좋게 놀러 와서 제때매 싸우지 말라고 
말려서 그냥 말았고 신랑도 더 이상 
담배는 안태웠어요 
  
근데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네요 
정말 그게 욕먹을 일이라 생각하시나요? 
  
당연히 한국이면 저희가 잘못한거고 
아니 당연히 피울 일도 전혀 없죠  
  
 흡연 가능한 문화권 나라에 흡연이 
가능한 술집에서 담배 피우는 게요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베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듯 그 나라의 법을 따라야죠 

그리고 일반 음식점이면 아기들도 많이 
오니까 배려해줄 수는 있어도 이자카야면 
술집 아닌가요 당연히 흡연자 많을텐데 
거기에 애들 데리고 오다니 


베플 
하필 외국 나가서 
젤 미개한 한국 년을 만났네 


베플 
일본에 가면 일본법을 따라야지 먼 
개소리하냐고 뭐라 하지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