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 아줌마 동안이였지만 5년만에 폭삭 늙어버렸습니다 - 82쿡 자유게시판 레전드 썰
43세 때가 정말 피크였어요. 큰아들이랑
다니면 당시 19살이었는데 100%
누나냐고 했고요.
심지어 지가 화장실 가면
식당 종업원들이 엄마 맞냐고 물어보고요.
남편이랑 다니면 딸 소리도 듣고
동안 소리는 지겹게 들었어요.
저는 얼굴이 좀 작은 편이고
옷을 젊게 입고 다니는 편이에요.
아들이 둘이라
딸이면 딸들이 말린다고 하던데요
우리 아이들은 제가 젊게 입고
다니면 더 좋아하더라고요.
각설하고 46-48세가 되니 동안 소리는
못 들어도 나이에 비해서 2-3살은
최소 어리게 보거나 그래도 제 나이로
보이면 다행이다 싶었어요.
피부 처짐이 시작이 됐거든요.
지금은 딱 50인데요.
거울보고 깜짝 놀랐어요 거울에
제 외할머니 모습이 있어요.
제가 무의식으로 찍힌 사진 봤는데
입 주위가 정말 쳐지고 늘어져서
그래 보이네요. 할머니 느낌이에요.
그나마 새치는 많이
없지만 젊은 할머니 같아요.
동안이다가 확 늙어버리네요.
동안, 동안 너무 부러워 마세요.
갑자기 늙어버리니 제 자신도 적응이 안 돼요.
제가 본 바로는 대부분 동안이던
분이 몇 년 만에 확 늙으시더라고요.
노화는 누구에게나 다 오는 건데
늦게 온다고 좋아할 것도 없어요.
베플
노화는 한꺼번에 왔다
좀 쉬었다 이렇게 오는 듯요.
일정한 속도로 늙는게 아니라 확 늙는
시기가 있어요 이제 한동안 안 늙으실 거예요.
베플
나이에 비해 열 살까지 어리게도
봤는데 요즘은 제 나이 가까이 보네요
제 모습에도 슬프지만 저는 제 주변
사람들이 너무 나이보다 젊고 안 늙어서
비교돼 우울하네요
왜 나만 정석으로 변해가는지 모르겠어요
베플
어휴 저랑 똑같은 시군요 전 43세까지
피크였어요 정말 진심으로 아줌마 소리
못 들어봄 어디 가든 남녀 불문 아가씨
ㅋㅋ모르는중학교애한테
누나소리들음 쥐구멍으로 들어가고 싶었음
욕하실진모르겠지만
44세 마음고생 좀 했더니
확 급노화 45살 지금 모든 걸
받아들이고 삽니다
얼굴 보면 우울해요
피부톤하며 온갖 주름들 특히 팔자주름
팔자주름 때문에 대인기피증 생길라 함
베플
중년 없이 바로 노인 된 느낌이에요
엄청 아파서 병원 신세 1년 지면서
탈모가지 심하게 오니 뭐 할머니가 따로 없어요
전엔 제 나이 말하면 사람들 놀라는 반응
보는것도 재밌었는데 요샌 제 나이
말하면 다들 무덤덤하니 ㅎㅎ
베플
1년 만에 5년이 훅 갔어요 우울증
불면증 대인기피증 생기려고 하네요
피부가 너무 탄력 없이 아래로 우축 졌어요
얼굴에 팔자가 3개나 되네요 눈 밑
인디언 입가 광대 작년까지만 아가씨 소리도
들었는데 이제는 50대 아짐이 되었네요
받아들이기가 참 힘들어요.
님은 실물은 아마 동년배보다는
젊어 보이실 것 같은데요
베플
40대까진 관리만 잘하면 30 대로도
보이지만 50 넘고 폐경되면 그때부턴
확 달라지더라고요
전 소음인인데 고관절 다쳐서 러닝머신
요가 다 못하게 됐는데 얼굴이 살짝 좀
좋아졌어요 잠도 잘 오고요
베플
얇은 피부 아니세요? 피부가 희고
얇아서 늘 아기 피부 같다고 그러고 나이
말하면 다들 놀라고 거짓말 아니냐고
하더니 오십 되며 한 번에 무너지네요.
늘 불안했어요. 피부가 얇아서
주름도 많이 질것 같았는데 의외로
주름이 안 생겨서 다행이다 했더니
일 년에 오 년 치 노화가 오는 것 같아요
이제 다 제 나이로 보고
앞으론 더 들어 보일 수도 있겠네요.
지난번에 여행 가서 동생이 사진
찍어줬는데 다 지웠어요.
흘러내린 얼굴에, 목덜미에,
굽어진 등하고, 완전 노파
베플
친구들 40대 막바지 되니
동안도 소용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우리끼린 넌 나이만큼 안 보인다고 하는데요
몰려오는 급노화는 어쩔 수 없더라고요
노안 심해지고 체력 떨어지고
기억력이나 순발력 떨어지니 자신감도 줄고
자연의 이치가 그런 거잖아요
잘 늙어갈 방법을 생각해봐야겠어요
베플
전 고등학생 대딩 때도
동갑 친구랑 다니면 다들 제가 걔들보다도
어린지 알더라고요 덩치가 큰 편인데도요
대학 때도 다들 고등학생으로 알았고요
30대 중반까지 병원 접수하거나
이러면 간호사들이 놀랐어요
근데 지금 나이보다 더 늙어 보여요
저 못생겨서 좀 젊어 보이는거 그거
하나로 위안 삼았는데 너무 슬퍼요
이제 못생기고 늙기까지 했어요
베플
늙는 시기가 있더라고요. 저는 52에
생리 끊기고 조금씩 살이 쪄서 얼굴이 늙어
보이기보다는 전체 몸매가 아줌마 몸매가 되더니
55세에 이사하며 셀프 인테리어
하느라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몇 달
새 급 늙었어요. 얼굴이요.
주름보다는 전체적으로 살이
흘러내린 느낌이에요. 턱 선 무너지고
뒷목살 두툼해지고 후 40대에 훅 늙는 건
5살쯤이었다면 50대에 갱년기 지난 후
늙는 건 10살씩 훅 가네요 후
얼굴형 동글동글 피부 빵빵해요.
시술은 한적 없고요. 주름도 눈에 띄는 건
없는데 전체적인 태가 제 나이 보이네요ㅠㅠ
베플
늙는 것에 대해 누구와 비교하고
난 저 사람 보다 괜찮네 하며 신나할게
아니라는 거임,
노화 속도가 개인차 있어 더 빨리 늙고
더 더디 늙고 할 뿐이지 어느 나이 시점엔
다 똑같이 늙어있어요
산소를 먹는 우리들이 산화되는 건
반드시 어쩔 수 없기 때문
보면 너보다 내가 더 동안이야
함씨 롱 몹시 신나하는 냔들이 있는데
네 냔들도 낼모레면 똑같이 늙는다 이것들아
이렇게 노화가 말해준다 그 말이에요 크
베플
인생 잠깐 누구나 늙어가고
누구나 무지개다리 건너가요
그거 일장춘몽 같은 삶 속에서 여느 기간
동안 노화가 늦게 진행되거나 좀 빨리
진행되는 거가 뭐 그리 중요한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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