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이 사실 친자식이 아니였다고 하네요 - 엠엘비파크 불펜 레전드 썰
28년 동안 친자식인 줄 알고
살아오다가 부모님이 말을 안 해주셨나 봐요
근데 부모님들도 참 좋은 분이셨어요
몇 번 놀러 갔었는데 되게 사랑받고
자라온 가정문화가 느껴질 정도로
화기애애하고 좋은 분들이셨음
그리고 아는 분도 항상 밝고 긍정적인
분이었는데 지금은 36살이고 29살부터
친부모님을 찾기 시작했나 봐요
그래서 3천만 원 정도를 모았었는데
친부모님 찾는다고 반절인 천오백만 원 정도를
쓰고 어찌어찌하다가 전 재산을 다 탕진하고
거의 반 폐인처럼 살다가 가까스로
찾았나 보더라고요
친부모님은 이혼한상태고 친엄마랑 둘이
살고 있는데 되게 행복해 보이더라고요
본인도 행복하다고 하고
만약 저라면 그래도
키워주신 부모님들이랑 살 거 같은데
그리고 키워주신 부모님은 자식이 돌아오길
바란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행복하게 잘 지내면 그걸로 된 거라고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전아 무리 생각해도 키워주시고
28년을 같이 살아온 부모님을 택할 거 같은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만나서 이야기듣고
쇼크 먹었네요
저라면 절대 키워주신 부모님하고 무조건 살 거
댓글
같이 사는 건 모르겠지만
친부모를 찾긴 할 거 같아요
본능일 수도 있고 보상심리일 수도
있겠지만 모르면 몰라도 알았다면
안 찾고는 못 배길 듯
댓글
근데 여러분들 지적대로 키워주신
부모님 은혜를 저버리는 건 사람 도리가
아닌 듯 같이 사는 거야 그렇다 쳐도
자~~~주 찾아뵙고 감사해야죠
댓글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만
키워주신 양부모님을 모른척하는 게
배은망덕이지요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키워준 부모님 과에
관계도 생각해야죠 양부모님 오매불망
아들만 기다리는 거 아닌지 안타깝네요
댓글
본문 글만 봐서는 배은망덕 그 자체네요
이래서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고 물론 본문 글 말고도 말 못할 속
사정이 있어서 그랬을 거라고 생각해봅니다
댓글
부모가 낳아줬다 해서 다 부모가 아니죠
무슨 사정이 있는 줄은 모르겠지만 키워준
부모가 진짜 부모죠 이건 정말 아쉬운 선택이죠
댓글
자라면서 서운한 점이 있지 않고서야
이해가 안가네요 저라면 무조건 키워주신 분이요
몇 십 년을 함께 하면서 생기는 정이
훨씬 클 것 같은데
댓글 [ 글쓴이 ]
약간 이해가 안 가는 게
양부모님 밑에서는 유복한 환경에 유학도
보내주고 잘 지내다가 친엄마 찾아서
14평 아파트에서 둘이 살면서 친엄마도 일하고
본인도 조그마한 회사에서 일하고 퇴근하고
같이 저녁식사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던데
그동안 지내온
28년보다도 그게 이해가 안가네요
양부모님은 손찌검 한번 한 적이 없고
애지중지 키웠었대요 놀러 갔을 때 어릴 때
사진 보여주면서 자랑도 하고 막 그랬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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