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전드썰/결혼 & 부부

제가 의부증인가요? 아님 진짜 남편의 바람인가요! - miznet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썰

제가 의부증인가요? 아님 진짜 남편의 바람인가요! - miznet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썰





제가 민감한 건지 남편 말대로 
지나친 상상인지 모르지만 남편은 키도 크고 
잘 생기지 않았지만 깔끔하고 멋지고 

여성들에게 인기도 있고 지나치게 
친절하고 쓸데없이 농담을 잘 하는 편입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낯을 가리지만 
아는 여성에게 다른 남자들보다 여자 눈을 
똑 바로 보면서 대화를 잘 하는 편입니다  

직장에 여성이 많아서 그렇다지만 
전 끼가 많아서 그렇다고 말하고 합니다  
저는 결혼한 지 15년 되어 갑니다  

남편은 지나치게 
여성에게 친절해서 가끔은 여성들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오해 아니 오해를 해서 
부부싸움을 한 적도 많았습니다  

다른 여성에게 너무 친절하게 대하면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알고 오해하니 제발 처신을 
똑바로 하라면 좋아하는 건 여자의 마음이지 
그 여자의 마음까지 자신이 신경 쓸 것은 
없다고 하는데 정말 나쁜 남자의 본보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생전 친구끼리 특히 여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욕도 하지 않고 점잖은 척 합니다  
원래도 욕은 잘 하지 않는 편이지만요  

몇 번이나 여성 때문에 싸운 적 
있었지만 매번 절 의부증 환자 
취급하며 매일 싸우고 했습니다  

그러다 후배 부부와 저녁을 먹고 
술자리를 하는데 저에게 친절하게 대하니 
후배 부인의 얼굴색이 달라지니 집에 와서 
후배 흉을 보기에 자신의 행동을 이야기하며 

후배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면 
자신의 행동도 반성해 보라니 이젠 자신을 
돌아 보며 행동 잘 해야겠다며 그 뒤로 
부부싸움도 없이 잘 지내는 편이었습니다  

남편은 일정한 수입이 없어 
제가 거의 생활비를 대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조용히 잘 살다 얼마 전에 하는 일이 
잘 되지 않아 임시로 일을 하며 뭐가 조금 들떠 하며 
기분 좋게 일이 힘든데도 재미있다며 

매일 집에 오면 동료 이야기를 하고 
하는데 뭐가 수상하다 싶었지요  

아니나 다를까 그 여자에게 문자도 오고 
쇼핑을 하고는 자랑을 해서 그 여자 자기도 
부탁한다며 남자가 물건도 잘 산다며 심지어 
반찬까지 사달라고 하는데 돈도 안 받는 것 
같아 화가 났지요  

그 여자 유부녀인데 애인이랑 
같이 알하고 남편은 은근히 그 여자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질투가 나는지 
매일 그 여자와 애인 이야기를 하고 합니다  

전 촉이 빠르고 남편에게 여자가 생기거나 
여자에게 전화가 오면 꼭 꿈을 꾸고 하는데 
그 여자와 단둘이 만났을 때도 꿈을 며칠 꾸고 
전에 사무실 직원이랑 저녁 먹는다고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데 느낌이 싸하니 
이상해서 물 어니 처음에는 아니라고 

화를 내더니 그 여자와 애인이 싸워서 
이야기 들어 주려 나갔다는데 그것도 
퇴근하자마다 뛰어나가서 10시나 되어
술이 떡이 되어 들어온데 참 어이가 없어서 

본인 말로는 여자가 뚱뚱하고 자기 타입 
아니라는데 여자가 좋다고 달려들면 
마다하는 남자 없지 싶네요  

이야기를 들어 보니 속속들이 말은 하지 
않는데 그 여자 남편이 멋지다고 자꾸 말하고 
자주 전화하니 애인이랑 싸워 나 봐요  

그러다 다른 직장에 연락이 와서 
일을 그만두어는 데 양말을 벗는데 
발목에 양말 자국이 없어 갑자기 남자가 
바람이 나면 양말 자국을 보면 안다고 
하는 말이 생각이 나네요  

그러데 더 수상한 것은 퇴근하면 
남편은 깔끔해서 매일 목욕하는 사람인데 속옷까지 
손수 빨고 널고 하는 사람인데 목욕도 하지 않고 
양말을 빨지 않고 서재에 벗어 두고 다음 날 
다시 신고 새벽에 운동을 나가고 합니다  

운동은 절대 하지 않는 사람인데 
혹시나 그 여자와 만나는 건 아닌지 
바람을 피우려면 잘난 여자랑 피우지 기껏 
그런 여자랑 하는 생각에 자존심이 상하네요  

새벽시장을 나가기에 새벽 일찍 출근했는데 
새벽 4시면 나가고 없는데 그 일은 7시에 
시작하고요  

요즘도 계속 꿈을 꾸고 합니다  

여자 만나려 가는 꿈을요  제가 
지나친 상상을 하는 걸까요  남편은 
자상하고 다 좋은데 거짓말을 잘 하는 편입니다  

결혼 전에 여자랑 성관계도 있어다고 해도 
그 당시 남편을 좋아하니 남자가 그 정도는 
하고 대수럽지 않게 여겼는데 몰래 성인방송도 
보고하는데 바람난 거 맞는 거죠  

공연히 잠도 오지 않아 심란하네요  







베플 
의부증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네요
남편의 행동도 좀 가볍고 촐싹대지만 님 
상상력은 대단하다는 생각 스스로 
가미를 얽어 메는 스타일 같습니다 


베플 
글 읽는 내내 숨 막힙니다 
꿈을 지속적으로 꾼다느니 양말자국까지 
확인하고 의부증이 너무 심하신 것 같아요 

이런 데다 글을 쓰실 것이 아니라 
좀 마음을 가라앉히고 남편도 남편이지만 
의 인생에 집중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님은 글에 남편은 키가 크고 잘생겼다고 
하셨지만 결혼 15년 차요? 다른 여자들이 
보기엔 그냥 아저씨일 것 같고요 

그렇지 않다 해도 유부남한테 굳이 
 추파 던질 정신 나간 여자들 그렇게 
많지도 않습니다 

괜히 이런데 글 썼다가 바람이 확실하다는 
댓글 하나 달리면 님 같은 분은 그때부터 
더 극심한 노이로제에 시달릴 것 같군요 숨 막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