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전드썰/결혼 & 부부

의처증 의심되는 남자친구와의 결혼, 하지말까요 - daum 미즈넷 미즈토크 결혼 상담 썰

의처증 의심되는 남자친구와의 결혼, 하지말까요 - daum 미즈넷 미즈토크 결혼 상담 썰







안녕하세요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너무 고민되기도 하고  
객관적으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자산 3억 내외, 
연봉 6천 수준의 34살 전문직 여성이고, 
현재 동갑인 지방직 8급 공무원 남자친구를 
사귄 지 9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남자친구는 약 3천만 원 정도 모았고, 
공무원 된 후에는 저금을 따로 못했다고 합니다  
8급 지방직 공무원이니 약 150만 원 정도 
월급을 받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은퇴하셨고, 
연금 300만 원 정도를 수령하십니다  
외동인 남자친구 부모님은 약 3,5억 
수준의 빌라를 소유(월세 150만 원)하시고, 
그 외 노후대비는 없으시다고 합니다  

제가 가진 자산과 월급이 더 많긴 하지만  
물론 돈이야 행복하게 살기 위한 최소 조건이라고 
생각하고  올해 초까지는 나쁘지 않은 
결혼 상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제가 받는 스트레스를 전혀 이해해주지 않고, 
오히려 스트레스를 너무 가중시키고 
있어서 괴로워요  

 
직장동료(남자 사람)과 만나거나 
개인적인 인간관계를 인정해주지 않고  
만나면 제 핸드폰 검사를 수시로 합니다 
(제가 싫어하니까 몰래 하더라고요) 

 
또 어쩌다 보니까 
제 자취집에서 데이트를 많이 하는데  
남자친구의 짐이 한두 개 늘더니 
제 의지와 무관하게 반동 거를 하게 되었어요  
집에 가서 자 달라고 부탁해도 한 번
두 법일 뿐이고 다시 안 갑니다  

 
제가 업무시간 내 당일 출장을 가거나 
회식을 갈 때, 제 위치와 근황을 문자로
 본인에게 알리지 않으면 엄청 삐짐을 넘어 화냅니다  

추가로 제 핸드폰이 3년이 넘어가서, 
낮에 핸드폰을 많이 사용하면 퇴근 무렵에 
간당간당할 때가 많은데  핸드폰 배터리가 없다고 
말하거나 전화를 안 받으면 또 엄청 
화내거나 삐집니다 ㅠㅠ 

 
제가 저혈압이라 아침잠이 많고, 
만성피로함이 살짝 있는데  본인은 11시 
땡 하면 자고, 6~7시에 일어나서 아침에 
제가 일어날 때까지 집요하게 괴롭힙니다  

저는 집에 순이고 게임이 취미고 일주일에 
1~2번 맥주 마시는 거 좋아하는데  
남자친구는 무조건 집 밖에 안 나가면 
답답해하고, 술은 그냥 싫어하는 편입니다  

 
싸움이 나거나, 의견 충돌이 
있으면 저는 그 상황이 제일 괴로워요  
최근까지는 거의 싸우지 않거나 저의 
잘못이 명백했는데  요즘은 제가 잘못한 것 
같지도 않은 일을 과거 잘못한 것 들을 
다 꺼내와서 반복하면서 잔소리하고 괴롭혀요  

 
제일 싫은 건 제가 혼자 뭘 하려고 하면 
가만히 뭘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아요  

제 옆자리에 앉혀두고 같이 있기를 항상 바래요  
제가 개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예 이해를 안 해주고,  모든 여가 시간을 
본인과 함께하지 않으면 못 견뎌 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은 모든 시간을 저에게 100% 
바치고 저를 중심으로 모든 계획을 합니다  

안 그래도 요즘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내 자취집에서 지내면서  
안 만나고 싶어도 안 볼 수도 없고  

집에 와도 계속 감시당하는 기분이고 
쉬는 기분도 안 들고  혼자서 멍 때리고 
티브이 보고 게임도 하고 싶고 ㅠㅠ 

물론 함께하는 시간이 항상 나쁘지는 않아요  

정말 다정다감하고, 
둘만 있을 땐 저를 위해 모든 걸 맞춰줍니다  
요리도 60%이상은 해주고 
(한 명이 메인 요리, 한 명이 서브 요리) 

제가 청소하기 원하면 
청소도 적극적으로 함께 합니다  
가정적인 사람이라는 건 인정하겠어요  

연애 초반에는 정서적으로
많이 기대고 행복했어요  

그런데 최근 들어서 본인 위주로 
저의 모든 것을 끼워 맞추려고 
한다고 느낍니다  

정말 다정하고, 가정적이고, 
안정적이고, 저를 위해 헌신하지만  
요즘에 저는 답답해 죽을 것 같아요  

분노조절장애 올 것 같은 
느낌이 오고 숨이 잘 안 쉬어져요  
이렇게는 평생 못 살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연애 초반에는 
제가 결혼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최근에는 남자친구가 결혼 이야기를 꺼냅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결혼 못할 거 같아요  
현재 딱 잘라서 헤어지자 할 만큼 
갈등은 아니지만  이렇게 관리받으며 
살바에는 혼자 사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혼하면 더 심해지지 않을까요?) 

제가 가정적인 사람을 
만나서 복에 겨운 소리를 하는 걸까요? 
아니면 남자친구가 약간의 
의처증이 있는 걸까요? 

제가 요즘 사회생활 등이
너무 힘들어서 정신병이 그냥 온 걸까요? 
요즘 회사에서 인간관계 등에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고 있거든요 

객관적으로 어떤 것 같나요? 
의견을 말해 주세요 







베플 
8급 공무원 아니고 8급 장애인인 듯 

베플 
나는 이해가 안 되는 게
연봉 6천의 전문직 여성이 뭐가 답답해서 
아무리 정년보장되고 연금 나온다 해도 
연봉 3천도 안되는 공무원과 굳이 결혼하려는지

전문직이면 정년이 없거나 정년보장되는 
직종인데, 화려한 싱글로 살면서 뜨건 연애하며 살든가
비슷한 연봉의 직장인이나 연하의 남자까지 
사귈 수 있는데 근데 문제는 글쓴이가 
외모가 좀 딸리나 그렇지 않고서야  


베플 
다른 거 읽어볼 필요도 없이 
첫 번째만 읽어도 아니네요 그건 정신병이에요 
헤어지세요 그리고요 다른 남자를 만나도 
자 집으로 끌어들이는 거 하지 마세요 

집 오픈하게 되면 이렇게 됩니다 
돈 들더라도 나가서 데이트하세요 
돈 덜 들게 데이트 즐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