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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니돈으로 치킨 사먹으라는 남편, 서운합니다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부부싸움 썰

니돈으로 치킨 사먹으라는 남편, 서운합니다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부부싸움 썰





아이가 없는 신혼부부입니다  
오늘날 이 너무 덥고 제가 하루 종일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점심 한 끼 겨우 라면으로 때우고
 저녁은 신랑 혼자 먹으라고 차려주었어요  

열도 많이 났는데 불앞에 서 있으려니 
너무 힘들어서 입맛도 없더라고요  

신랑은 저녁 먹고 2시간도 밖에 
안돼서 비빔면 두 개 끓여 먹고 저는 
오늘 한 끼만 먹어서 배도 좀 고프고 하길래 
구운 치킨 한 마리 시켜 먹으려고 했는데요  

배가 불러서 당기지 않는다는 
신랑이 너 혼자 먹을 거니까 생활비 카드 쓰지 
말고 네 돈으로 사 먹어야 한다 말하더군요  

저희 집 한 달 부식비랑 외식비 합쳐서 30이에요 
각자 한 달 용돈도 30씩이고요  

용돈 금액은 남편이 그렇게 정하자고 했고요  
저는 그 돈을 핸드폰 요금 말고는 순수하게 
쓰는 게 한 달에 5만 원도 안돼요 나머지는 외식할 때 
나거나 남편 옷도 사줬고 시부모님께
개인적으로 선물도 몇 번 했고요


만약 외식이 많아져서 모자라게 되면 
서로 용돈에서 좀 씩 보태기로 했고 각자 모임이나 
나가서 쓰는 것도 각자 용돈에서 써요  

그리고 주말에 
외식할 땐 제돈으로 많이 사기도 했고요 
신랑도 사긴 하지만 사회생활하니까 모자라기도 
할 테고  조금이라도 모으는 제가 더 써도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알아서 제 돈으로 시키려 했는데 전화 돌리기가 
무섭게 이건 네 돈으로 먹어야 맞는거라 길래  

꼭 그렇게 냉정하게 딱 갈라서 
말해야 하냐고 돈이 아까운 게 아니라 
그렇게 말하는 거 자체가 서운하다 그랬더니  

네가 먹을 거라 너 돈 쓰는 게 
맞는 건데 뭐가 문제냐고 
계속 같은 말만 하네요  

우리가 돈을 못 모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생활비에서 치킨값 하나 낸다고 
후 들리는 것도 아닌데 평소에 내가 많이 살 땐 
좋다고 먹고 이런 거엔  한 푼 더 쓸까 봐 그러냐 
했더니 그건 네가 선심 쓴 거면서 여기서 
갖다 붙이냐고 하더군요 

그깟 만 오천 원이 뭐라고  

생활비에서 개인 사비로 절대 쓰면 
안된다는 약속도 한 적이 없고 물론 
그렇게 쓴 적도 없고요  

저 역시도 장 볼 때 
작은 것들은 제돈으로 산 것도 많아요  
그리고 쪼잔한 거에 저렇게 냉정하게 
주장하는 게 전 이해가 안가네요  

예전에 제가 아플 때 밥도 종일 못 먹고
앓아누워있는데  치킨을 시키더라고요  

전 양념 바른 걸 싫어하고 신랑은 
좋아해서  전 항상 물어보고 반반 시키거든요 
근데 그날 제가 아파서 누워있는데 물어보자도 
않고 혼자 다 양념으로 시키길래  

말이라도 아픈데 굶었으니까 뭐 먹고 
싶은 거 없냐고 물어봐 주지도 못하냐고 
서운하다 했어요  

그랬더니 그때도 자기 돈으로 
계산했는데 자기 맘대로 시키지도 
못하냐고 하더군요 

어떤 돈으로 계산된 건지는 저도 몰랐고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서로 의지해야 할 부부잖아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저렇게 계산적으로 
말하는 게 제 입장에선 좀 서운하거든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저렇게 말하고 
주장할 때마다 남편이 아니라 남 같아요 정말  
제가 민감한 거예요?

신랑은 계속 그게 맞는 건데 
뭐가 서운하냐고 황당해 하네요  








베플 
신랑은 그냥 배려가 없고 
남 생각을 안 하는 사람인 거예요 

그러니 앞으로 그냥 신랑한테는 해준만큼 
배려 받을 수 있다는 희망 따위는 고이 접고 
신랑이 하던 것처럼 신랑한테 하세요 

그래야 님이 서운할 일 없어요 



베플 
전업주부이시죠?
딱 보니 자기는 일하는데 와이프는 집에서 
놀고먹는 것같아서 배 아파서 그러는 듯
우리 신랑이 사이 안 좋을때 딱 저랬음 

지금은 애 낳으니 일하고 싶어도 
못하지만 앞으로 맘고생 좀 하시겠네요 
남 일 같지 않다 전 한 맺혀서 애 좀 
키워놓고 꼭 일하러 가려고요 



베플 
저런 남자랑 살 섞고 사는 게 대단하다 
오만전 뚝뚝 떨어지네 진짜 울 남편이 
저런다고 생각하면 생각도 하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