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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친구 결혼 때문에 남친과 싸웠습니다! - 네이트판 결시친 커플 연애 상담 썰

친구 결혼 때문에 남친과 싸웠습니다! - 네이트판 결시친 커플 연애 상담 썰




남자친구는 이십 대 후반이고 저는 
이십 대 중반 만난 지는 4년 정도 됐어요 
남자친구 친구 중에 한 명이 3년 사귄 
여자친구와 상견례 예정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 신랑분을 
알지도 못하고 본 적도 없고요  
그래서 아 그래~? 하면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았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말하더라고요 

그 친구 날 잡으면 결혼식 때
같이 가자고요(아직 결정된 건 없음) 
  
저는 그 친구에 대해 얘기를 들은 적도 
별로 없고 거의 모르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라서 조금 부담스럽다고 했어요  

결혼식에 같이 가는 거면 결혼할 사이 정도는 
되어야 되는 거 같아서요( 제 기준에는 ) 
제가 좀 보수적인 면이 있는건 인정해요 

낯도 가리고 
그런 자리를 불편하게 느끼기도 하고요   
남자친구는 우리 어차피 결혼할 건데 뭘 부담스러워 
하냐는 식으로 말하고 있고 저는 결혼할지도 
안 할지도 모르고 사람 일은 모르는 거 아니냐고 

무엇보다 우리가 만약 결혼 날을 잡은 
상황이어도 내가 싫으면 안 갈 수도 있는 거 
아니냐는 입장이에요  
  
평소에도 남자친구는 
우리 빨리 결혼하자고 종종 말했었고 
저는 남자친구를 물론 좋아하긴 하지만 
아직 결혼 생각은 없다고 말했었어요 
  
제가 너무 꽉 막힌 건가요?
같이 볼 거예요 답변 부탁드려요  






베플 
남자친구 화날만하네 여자친구,애인이라는 
이름으로 님과 만나온데 왜 그런 식으로 
배신감 주시나요 반대로, 길 가다 남자친구 부모님을 
처음 뵀는데 남자친구는 님과 결혼할지 안 할지도 
모르고 하니 소개 안 해주면 기분 어떨 거 같으세요? 


베플 
정말 그런 말을 남자친구한테 대놓고 했다고?? 
진짜 생각이란 게 없구나  


베플 
네 님 심하게 보수적이네요 그리고 
님은 님 남자친구 그다지 안 좋아하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이건 사 년을 사귀었건 사 개월을 사귀었건, 
님이 그 남자에게 확신이 있고 이리 재고 
저리 재는 맘 없다면 그냥 가자면 가겠네요  

가서 사진을 찍을 것도 아니고 
결혼할지도 모르는 사람의 지인한테 가서 
얼굴 팔리고 싶지 않다, 뭐 이런 뜻인 것 같은데  
그럼 결혼하기 전엔 남자 쪽 지인한테 얼굴도 
비추지 말아야겠네요 소개도 해주면 안 되겠고  

여잔데도 님 마인드가 몹시 짜증 나네요  

사람이 사귀다 헤어질 수도 있는 거고, 
그런 거 아닌가요 무슨 모텔 가는 거 천지 
알리는 일도 아니고 결혼식 가서 밥이나 먹고 
온다 생각하면 될 일 가지고 무슨 상견례 장소 
정하는 마냥 까다롭게 생각하시네요  

중요한 건 댁 같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만 
그렇게 생각하면 되는데, 남이 그렇게 하는 거에도 
자신과 같이 생각한다는 거죠 안 그런가요  

당신 같은 사람들은 결혼도 전에 
여자친구 남자친구 이렇게 끼고 오는 
사람들에 대해 색안경 끼고 볼 듯  

4년 사귄 남자친구한테 차이고 싶지 않으면 
더 이상 답답하게 구시지 않는 게 좋을 거예요  
4년 사귀고도 확신을 못 가질 거면 
남자친구를 풀어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