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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시댁의 전화요구 때문에 미칠거 같아요 - 82쿡 자유게시판 사이다 댓글 썰

시댁의 전화요구 때문에 미칠거 같아요 - 82쿡 자유게시판 사이다 댓글 썰







예전에 큰 애 낳고 육아휴직 쓰는 도중 시어머니가 
몸이 약해 애는 못 본다 못 박으셨는데  

제가 친정엄마께 동의 구하고 아이 양육 부탁한다고 
남편한테 말해서  남편도 동의했는데 그제야 
시댁에서 난리가 났나 봐요  

그러더니 시댁에서 애 보겠다고 강력히 
시아버지가 말씀하시는데  그 시절 저도 시어머니가 
했던 말이 있는데 시아버지가 강력히 말씀하니 
되묻지를 못했어요  

단지 시아버지께 아이 양육은 저희가 알아서 
하겠다고 다시 사정하고 말씀하는데도 
아랑곳 안 하시더라고요  

제가 가 사는 곳과 시댁과 편도 
3시간 거리라서 출산휴가 끝나고 
아이가 시댁에 보내졌고요  

돌아오는 길에 얼마나 눈물 흘렸는지 몰라요  

그 뒤로 아이가 잘 잤는지 분유는 
잘 먹었는지 어머님도 피곤한 건 아닌지 해서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전화를 했어요  

그리고 매주 시댁에 가고 그렇게 
6개월 하다가 저도 회사에 왕복 2시간 ktx 타고 
다니는 게 체력적으로 힘들어 그만두게 되었고  
토요일에 아이를 데려오고 잘 도착했다고 
제가 연락드렸어요  

데려온 다음날도 9개월 남짓인 아이는 
양육자가 달라져서인지 내내 울고불고 
징징거리더라고요  

아빠한테도 안가고 저한테만 달라붙어서 
할 수 없이 수시로 업고 밖에 나가서 산책하고 
달래고 들어오길 했어요  

일요일이라 또 애 데리고 밖에 산책 나가기 전 
남편한테 시댁에 전화드리라 하고 
나가서 남편이 통화하더라고요  

그렇게 하루 보내고 월요일 아침이 
되자마자 전화벨이 울리더니 시아버지가 
단단히 화가 났어요  

애 데려가서 어제(일요일) 
전화 안 했다고 말씀하시며 애도 안 보내려다가? 
그래도 애 엄마가 심심할까 봐 보냈는데 전화도 
안 한다며 호통치시길래 아이가 징징거려서 
내내 업고 나가서 남편한테 전화드리라 했다 말하니  

남편과 저는 별개라며 그동안 아침저녁으로 
전화하더니 그게 다 애 때문이었냐고?  
그냥 아무 말 안 했어요  

그러더니 매일 전화하라고 
그리고 시댝에도 얼마나 자주 오는지 지켜보겠다고  
그리고 저하는 행동 봐서 제 친정부모와 만나겠다는데  

저 전화 끊고 제 친정부모님께도
죄송하고 자괴감 들었어요 아이가 의아하게 
절 쳐다보는 눈빛이 생생하네요

그리고 그 모든 스트레스가 
알게 모르게 아이한테 간 듯하고요  
더 심각한 건 아이와 애착에 문제가 있어서 
그 몇십 배의 기간을 아이와 힘들기도 했어요  

제 머릿속엔 처음부터 친정엄마한테 부탁했으면 
아이와 생이별은 안 하고 엄마가 집에 와서 
도와줬을 텐데 생각에 시댁이 원망스럽기만 해요  
지금도 이일이 잊히지가 않고 떠오르네요  

늘 반복되는 시댁의 전화 요구  
인연 끊고 싶어요  












댓글 
답답  어른이 어른다워야지 원  
남편이랑 해결 보세요 어른께 잘 해야겠지만 
저런 시부모에 무조건 맞추다간 화병 확진입니다  
할 건 하고 못할 건 못한다 해야 만만하게 못 봐요  


댓글 
시부 요구는 미쳤나 소리 나올 정도로 
과한거 맞아요 거기 휘둘리시면 화병 납니다  
아기 투정만으로도 골병들 지경인데 노인네들 
투정까지 어떻게 받아주나요? 

님이 아기에게 매달려야 할 상황이고 남편 부모의네 
남편이 알아서 커트하게 하세요 아들이 싫다는데 
어쩌겠어요? 며느리가 싫다 하면 난리 치겠지만  



댓글 
아이고 이제 아기 엄마면 시부모도 
젊은 편에 속할 텐데 미친  미치면 
시어머니보다 시아버지가 더 머리 아프다더니  
이왕 이렇게 문제 생긴 거 여기서 숙이면 
평생 끌려다녀야 해요  

애 애착 문제도 심각한데 시가에 맡길 
생각 마시고  친정어머니께 sos 치세요  

그냥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도저히 안되겠다고 
우는소리 남편에게도 사방팔방 하시고요  

친정어머니 무조건 불러서 
한 달이라도 좋으니 도움받으세요  
남편 앞에서 다 쓰러져 가는 시늉이라도 하세요  

그렇게 시작하세요  

어차피 미쳐 날뛰는 거 이 기회 좋다고 
생각하시고 이 기회 놓치면 다신 기회 없다고 
생각하시고 좀 우는소리 드러눕고 하세요  

남편에게 연기 좀 하시고요  

지금 애 때문이라도 시가에 끌려다니면 
큰일 나겠구먼  애만 생각해도 질질 
끌려다닐 일 없겠네요  



댓글 
근데 시부 그런 소리에 기죽어서
네네 하면 계속 더하면 더했지 덜해지지 않아요  
그냥 남편 앞에서 울면서 너무하다고 하세요  

애 떼어놓으니 당연히 시부모님도 
애도 걱정돼서 아침저녁 연락 한 것이지 
너무하다고요 그리고 서서히 연락하지 마세요  

그리고 친정부모님들이랑 연락 꼭 하고 
사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 저희 친정 부모님도 
시어머니 말도 안 되는 소리 몇 년 참으시더니 
이젠 아예 전화 안 받으세요  



댓글 
아이 키우느라 정신없고 힘들 거란 거 
뻔히 알면서 왜 안부전화 자주 안 하냐 
친정엄마에게 이른다 이게 어른으로서 
시부모로서 할 짓입니까? 

잠도 모자라고 밥 챙겨 먹기도 힘든 게 애 엄마인데 
기껏 아이 재워두면 어디서 바스락 소리만 나도 깨서 
앙앙거릴까 숨죽이는 판에 전화는 무슨 전 화요? 

당신들 시간 남아돌아 심심하니까 
안 놀아준다고 투정 부리는 거죠  



댓글 
배 째고 못한다고 하세요 이혼 생각하시고 
하시면 못할 것 없어요 신랑분께도 나는 여기까지다 
나머지는 당신이 알아서 해라 저는 10년 가까이 
시댁하고 얼굴 안 보고 삽니다 



댓글 
집 전화 있으면 없애고 시댁
전화 스팸 처리하고 받지 마세요  
다 남편에게 미루세요 

남편에게 울면서 얘기하세요 스트레스 
받아서 힘들다고요  친정에도 얘기해서 시댁에서
전화 오면 받아치라고 하세요  

친정에서 예 예 하고 받아 주면 
난리 칠 것 같아요  





댓글 
남편이 상등 신 미안해요 강력하게 
말해야 알아들을 거 같아요 

이 시댁은 말할 것도 없어요 
맘 편이랑 담판을 짓고 나 이렇게는 
못 산다 통보하세요 뭐가 무섭죠 

저라면 재판까지 가서라도 양육권 
내가 가져와 내 아이 내가 지켜가며 키울 겁니다 
이 시댁 말도 안되고 남편도 상등실이지만 
원글님도 못지않게 모지리 맞아요 

왜 사태가 이렇게까지 되도록 두셨어요 
또래 아기 키우니 아이가 참 불쌍하네요 
밑지는 결혼하셨어요?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여지를 준 원글 반성하고 
일체 아무 말 없이 전화 탁 끊고 (남편한테는 통보) 
생신 명절에 싸늘하게 다녀와요 

그때도 사달 나면 연 끊어버려요 





댓글 
세상에 갓난쟁이 아기 데리고 
시부 수술 수발까지 하라고 했다고요? 

그거 직장 안 다니는 전업 며느리여도 난 
못한다 거절하면 그만이에요 
그게 직장 없으면 꼼짝없이 뒤집어쓸 일이 아닌데  
님 남편은 남편으로서 아기 아빠로서 책임 
방기하는 몹쓸 사람이고 님도 너무 기가 약하네요  




댓글 
애 봐줄 마음은 손톱만큼도 
없었으면서 님 친정에 손주 맡긴다니 
그거 꼴 보기 싫어서 자기들이 본다고
저 지랄한 거네요 

저런 마인드로 님이 애는 제대로 봤겠어요?? 

하는 거 봐서 친정부모를 만나?? 
미친 새끼네 완전 연 끊다시피하고
사세요 제발 인간 같지도 않은 것들한테 
질질 끌려다니지 말고 님 애는 님이 지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