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의 예랑, 이혼 보다는 파혼?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결혼 고민 썰
저는 27살 중소기업 2년 차 직장인이고요
늦둥이여서 그런지 안정적인 부모님 밑에서
인생의 풍파 없이 유하게 자라왔어요
가정 중심적인 집안이라 가족끼리
대화가 많은 편이에요 현재 부모님은
노후준비가 다 된 상황이시고 저는 제명의
오피스텔에 거주하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요
예랑이는 32살 대기업 직장인에
어렸을 때부터 유학생활을 했던 터라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살아 본 적이 없어요
한국에 들어오게 된 계기도 부모님을
사고로 여의게 돼서 장례차 들어왔다가
정착하게 되었고요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빚이 많아서
보험금으로 빚을 갚고 일부 남은 돈으로 사업을
했다가 망해서 현재는 빚만 3천 정도 있네요
그런데 옛날에 잘 나갈 때 버릇을
못 버리고 분수에 맞지 않는 과소비를 해대요
예랑이를 처음 만났을 때 안쓰럽다는
마음이 더 컸었고 제가 옆에서 챙겨주고 힘들어
할 때 힘이 돼주고 싶었어요
그땐 예랑이도 고마움을 느꼈는지
잘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을 뵙게 되었고
결혼 이야기가 나오게 됐어요 예랑이가 가진 게
없지만 능력은 있다고 부모님을 설득해서
제 오피스텔에서 신혼을 시작하기로 하고
결혼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결혼을 준비하면서 자꾸 트러블이 생겨요
예랑이가 욱하는 성격이 있긴 한데
욱하면 말을 못 가려요 부모님을 뵙고 온 날도
본인이 제 부모를 평가하더라고요
다툼이 좀 있게 되면 말꼬리 붙잡고
막 다그치는데 저는 울다가 울다가 너무 힘들어요
제가 지금 이 상황이 힘들다고 하면 본인이
저 때문에 더 힘들다며 죽는 소리를 하고요
툭하면 자기는 어릴 때부터 외국에서
자라서 한국의 유교사상의 안 맞는다 하고
뭐 하면 자기 가치관은 한국인이랑 달라서
이해가 안 된다고 해요
지극히 개인주의, 이기주의여서 끊임없이
자기 한테 맞춰달라고 요구하고요 계산적인
남자라 본인은 1도 손해 보는 걸 싫어해요
그래서 심지어 본인 생일 전에 제 생일
이였다고 자기 생일 챙겨주는 거 보고 내년부터
제 생일을 챙겨주겠다고 한 사람입니다
또 오빠가 외국 명문대 나온 건 알겠는데
거기에 비교해 국내 대학 나온 저를 너무 무시해요
자꾸 자기가 자란 국가가 더 우세함을
끊임없이 말하고 한국이랑 비교해요
자신의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마치
과거에 살고 있는 사람 같아요
이런 남자지만 예랑이가 아프면
전 너무 속상하고요
힘들어하면 저도 마음이 아파요
웃을 땐 저도 마냥 행복하고요
이런 남자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혼하면
극복이 될까요? 인생 선배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
주변에 결혼하신 분도 조언을 구할 분도
제 인맥에선 너무 소수여서 이곳에
글을 올려 봅니다 좋은 밤 되세요
베플
두말 말고 접으세요
장점은 1도 없는 남자구먼 님이 빠진 걸
보니 잠자리만 장하나 보네요
개차반이라 학비나 대주고
외국에 부모님이 버린 것 같은데
고아나 마찬가지로 굴러먹은 넘인데
고아는 생활력이나 강하지 자신을
제어할 줄도 모르고 절제력이 없으니
펑펑 쓰는 거죠 부모도 돈은 원 없이 대줬을 거고
외국사는 개인 주의자들이 님 남자친구처럼은 안 해요
일명 개인주의가 아니고
이기주의 자기중심주의 조 남자친구는
베플
글쎄요 결혼생활 중 이기적인 남자
계산적인 남자 오래 못 가요 어찌 손해 보기 싫다고
반려자에게 쯪 세상은 손해도 봐야 합니다
제 용돈 아껴서 선물 사줄 때 받는 것보다 더 좋네요
그 마음을 님 예 랑은 알는지 결혼은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며 사는 겁니다
예랑은 배려가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이 글을 볼 때요
베플
결혼하고 나면 연애할 때와
비교도 안될 만큼 싸울 일이 생겨요
즉 상대는 바뀌지 않아요
내가 얼마나 내려놓느냐 얼마나
받아들이느냐의 문제죠 감당하실 수 있겠어요?
이혼보다는 파혼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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