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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부분탈모 남자친구 결혼상대로는 어떨까요?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부분탈모 남자친구 결혼상대로는 어떨까요?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남자친구랑 사귄 지 
이번 달 중순이면 4년이 되거든요 
저는 20대 후반이고 남자친구는 30대 중반이에요 
  
남자친구는 본인이 콤플렉스가 하나 
있다면서 그게 탈모라고 하는데요 

참고로 남자친구는 평소 저랑 데이트할 때 
거의 95%는 야구모자 쓰고 다니고요  

5%는 진짜 더운 날씨 모자 쓰면 막 땀 줄줄 미칠 듯이 
흘러내릴 거 같은 그런 날 빼고는 벗은 거 본 적이 없어요 
진지하게 결혼 얘기를 하는지라 저도 사람이라 
남자친구 좋은 점도 너무너무 많은데 탈모 때문에 
자꾸 결혼이 망설여지거든요
  
본인 말로는 20대 때는 머리숱이 
너무 많아서 막 미용실에 가면 헤어디자이너 분들이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난감할 정도였다고 
근데 20대 후반부터 하나하나 빠졌다면서 
너도 조심하라는 식으로 웃으면서 말하는데 

참고로 남자친구 머리는 사진 올리기는 좀 그렇고 
(다 모자 쓰고 있는 사진밖에는 없네요 ㅡㅡ그러고보니) 
M자 탈모 이런 것도 아니고요, 

그냥 머리 전체가 좀 듬성듬성하게 나있어요 
유머 사진에 보면 어떤 사람이 일본 사람인가? 
머리 듬성듬성 나있는 거 웃기게 빗어놓은?
그런 사진 있잖아요 그런 머리 스타일이에요 

음에는 좀 식겁했는데 
계속 보다 보니 그냥 저는 적응했고요 
참고로 저희 부모님 한은 한 번도 아직 남자친구 정식으로 
본적 없으시고, 한 번은 저희 집 데려다주면서 인사한 적
있는데 그때는 모자 쓰고 있었고요  
  
아 그리고, 이건 논외이지만 결혼을 
생각하게 되면서 경제적인 부분도 고려하게 되는데 
남자친구가 이직을 좀 잦게 합니다 현재 뷔페에서 
서빙하는 업무를 보고 있는데 소득이 
170 정도 되는 거 같아요 (저보다 낮아요 ㅠㅠ) 

제가 월 200 정도 벌고 있는데  이직만 
안 하고 매니저까지 가면 연봉 인상도 된다고 
하는데 남자친구가 본인 나이로 매니저까지 가기가 
힘들다고 자꾸 회의적인 말을 하네요 
  
인생 선배님들, 탈모와 이직 어떤 게 더 심각하다고 
느껴지시며 결혼 상대자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참고로 성격은 다정다감하고 착해요 
저랑 코드도 잘 통하고요  








베플 
최악이네 머리털 없어 
능력 없어 돈 없어 


베플 
지금 탈모 걱정할 때가 아니라 30대 나이에 
170 벌고 이직 잦고 승진 못한다고 자존감 없는 
그런 게 더 큰 문제 아닌가요?

머리숱이야 돈 생기면 심기라도 하면 되는데 
나이 먹고 경제력 없는 건 어떻게도 못하는 건데  


베플 
나이 들면 남자는 머리숱 싸움임
배 안 나오고 30대 중반에 이에 뷔페 서빙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