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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남편의 수면습관, 잠꼬대 때문에 잠을 못잡니다 - 네이트판 레전드 수면부족 썰

남편의 수면습관, 잠꼬대 때문에 잠을 못잡니다 - 네이트판 레전드 수면부족 썰







말 그대로예요. 같이 잠을 못 자겠어요. 
수면이요.  코 고는 소리도 있는데 너무 심하게 
최악으로 드르렁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크게 드르렁 합니다.  

그리고 몸부림을 심하게 쳐요.  
팔 다리도 엄청 긴 사람인데  팔 다리로 
제 얼굴이나 배를 턱턱 칩니다.  

억소리 나며 깨요. 아프고요. 그리고 남편이 
온도 엄청나게 높은데  제가 좀만 떨어져도 
잠결이든 깨서든 어디가. 이러면서 악착같이 
찰싹 붙으러 와요.  

그리고 팔 다리 휘두르며 치죠.  물론 드르렁 
소리 내면서요.  같이 자기 너무 힘듭니다.  

저는 키가 150대이고 왜소한 체형 이예요.  
몸에 멍이 들고 그래요. 그래서 전 밤새 한숨도
못 자고 피해다니고 합니다.  

너무 졸린데 저러니까 미쳐버릴거 같고요.  

그래서 잠 들면 바닥에 이불깔고 자려고 
하면  곧 옆이 허전한걸 깨닫고는 왜왜
나도 그럼 내려 갈래 ㅜㅜ  왜 나 두고 가.  

하면서 꾸역 꾸역 내려와서 또 자요. 

너무 수면량이 부족하고 며칠 쌓이니까 
미칠거 같아서.  오늘 혼자 생각하고 싶은게 
있어서  딴 방에서 자고 싶다고 하고 갔는데  
계속 와서 문 두드리며 혼자 못 자겠다고 
잠이 안 든다고. 따라와서는 내가 저방으로 가고 
싶지 않다고 하니까.  
(저방이 가로수 불빛에 좀 밝아요)  

그럼 이방 침대는 좁으니까 자기가 바닥에서 
자겠다고.  그리고 와서는 손 안 잡으면 못 자겠다고
손 잡고는 또 드르렁 합니다.  

전 또 잠 잘 못자고요.  

그래서 전 집에 
오면 남편이 오기전에 바로 자버립니다.  
제가 좀 더 일찍 들어오는데 남편이 오기전까지의 
그 몇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고. 유일하게 
제대로 잘수 있는 시간이고.  

그럼 집에 와서 일찍 와서 밥도 
안 해놨니 하고 불평불만 하는데

절 좋아해서인거 알겠고 제가 없으면 잠 
못 잔다고 제 탓하는데 전 남편이 있으면 잘수 없어요.  

솔직히 각방 쓰면서 잠은 따로 자고 싶거든요.  

체온+몸부림+코 고는거. 
삼단 콤보 함께 못 자겠습니다.  
자꾸 피하니까 섭섭하다고 난리 치는데 제가 남편 
잠 잘 자게 해주자고 제 수면 포기할수는 없잖아요.  

각방 쓰는것도 섭섭하다며 계속 
안 받아들이고 같이 잠 잘수 없어요. 진짜 괴롭네요.  
각방 못 쓰면 이혼 하고 싶을 정도로 괴로워요.  
잠 못자는거 너무 괴롭습니다.  








베플 
전에 비슷한 글 있었는데 그럴때마다 
발로 차서 남편도 같이 못자게 하라는 
댓글이 인상적이었죠. 


베플 
당신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잔다는 거 말로 다 했는데도 그런거에요? 
대화했는데도 저러면 진짜 노답이네요 

지만 알고 남 배려는 1도 못하는 자는 모습 
동영상으로 녹화해놓고 니가 이따위로 날 치고 
코골고 괴롭게 하니 같이 잠 못자겠다 해보시는건? 

얼마나 심각한지 몰라서 저러는 걸지도 모르잖아요 




베플 
하여간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슨 부부끼리 각방 쓰면 그게 큰일이라도 
나는 줄 아는데 ㅋㅋ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이지 
그건...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서로 좋은쪽으로 
선택해서 생횔하면 되는거지

지금 글쓴네 부부는 하루라도
빨리 각방 안쓰면 그게 더 큰일 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