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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내가 결혼하는데 명품백 사달라는 시누이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내가 결혼하는데 명품백 사달라는 시누이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여러 사람의 조언을 
듣기 위해 조심스럽게 올려봅니다.

지금은 결혼 준비 중이고요 다들 그렇듯
양쪽 집안 모두 준비로 정신이 없어요 

남자친구 쪽은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친할머니, 아버지, 누나,동생 
이렇게 같이 사시고 어머니는 따로 누나와 
남자친구가 가끔 만나신대요 

처음에는 결혼비용이 많이 들어서
양가 부모님들에게 부담주지 말자는 식으로 
예물, 예단 서로 안 받고 안 주기로 했었는데요 

그래도 제 생각에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고마움을 저버리는 것은 아닌 같아서 
많이는 아니지만 성의로 예단을 하기로 했어요.

집은 남자친구가 대출받아 구했어요
월 30씩 내고요 저도 혼수는 2천 하기로 했어요  
예단은 다시 안 받고 300생각하고 있어요 

서로 결혼반지만 하고 
저는 예물은 따로 안 받기로 했습니다.

남자친구 누나가 하는 말이 네 여자친구 혼수 얼마 해오냐는 둥
너 장가가는데 네 여자친구는 나 뭐 해준 데라고 했데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나도 예물 안 하는 데라고 
얘기했더니 나 그럼 너 장가가는데 아무것도 
못 받아?라고 했데요 

그러면서 본인은 돈 말고 
명품 백을 받고 싶다네요. 

이 말을 듣고 머리가 너무 아프더라고요 
저도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이라 예물 받고 싶죠.

그렇지만 남자친구도 부담되고 해서 예물도 
아예 안 받고 결혼반지만 반씩 부담하기로 했어요.
집도 거의 다 빚으로 얻은 거라 같이 갚아야 해요 

근데 어떻게 
명품 백 얘기를 할 수가 있을까요 
시어머니가 해오라고 하시더라도 좀 
그런데 왜 시누이가 명품 백 얘기를 

농담이라도 싫네요 이런 농이 
예의도 아닌 것 같고요 

제 남자친구가 사짜 들어가는 의사 변호사도 
아니고 그냥 대기업이름들어간 공장에서 일해요 

연봉이 적은 건 아니지만 이제까지 
시아버지가 일 치르셔서 빚진 거 때문에 집안 돈 
보태주고 그러느라 집 전세 하나 장만할 
모아놓은 돈이 없어요 

저두 혼수 많이 해가는거 아니지만 혼수며 
신혼여행 예단 결혼반지 스드메등등 다하면 
돈 3천만 원 우습게 까먹어요.

집 대출도 같이 갚아야 하는데 
너무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작은아버님들 두 분 더 
계시는데 그 예단도 같이 생각하나 봐요.
머리가 복잡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심 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많은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남자친구와 
같이 대화해봤어요 누나가 평소에 비싼 선물도 
많이 해주기도 했고 예단으로는 그냥 해본 말이고 
본인한테 사달라고 장난으로 해본 말이라고 하네요  

제가 봤을 땐 시누이가 받아도 그만 
안 받아도 그만 못 먹는 감 쑤셔나 보자. 
그런 식이었던 거 같아서  더 화가 나요.

예단한다니까 남자친구는 별생각 없이  
말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런 걸 떠나서 
계산하면서 동생한테 선물 사주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그거 다시 되받고 싶은 마음 있다는 거 
자체가 너무 불순한 거 같아서 울컥했네요.

그리고 제지업 능력이 없냐 하자가 있냐
하시던데 능력이 많은 건 아니지만 
연봉 2600이고 어디에 하자 있는 건 아닙니다  

단지 지금의 남자친구 많이 사랑하기
때문에 천천히 풀어가면 된다 생각했던 거였고요.
그런데 계획했다로 되지 않아 속이 좀 상하네요.

많은 조언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베플 
명품 백은 예물로 
신부가 받는거라고 똑디전해요 

베플 
남자친구도 ㅂㅅ 그 말을 옮겨요? 자기 손에서 
잘랐어야지 나도 예물 못해주는데 그런 소리 하면 
너 때문에 장가도 못 간다 입 닥치고 가만있어라 
해줘야지.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옮긴데ㅋ 

베플 
안 하기로 하고 남자친구가 
전달하는 건 해오란 얘긴 감 


베플 
남자친구가 젤 잘못됐음.  
남자친구도 누나한테 백 하나 사줘도 될 거 같다 
생각하는 거임. 그러니 전달해서 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