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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환기에 인색한 아내, 미세먼지 때문에 죽겠어요 - 네이트판 레전드 썰

환기에 인색한 아내, 미세먼지 때문에 죽겠어요 - 네이트판 레전드 썰







결혼 3년 차 14개월 
아들 하나 있는 30대 외벌이 남자입니다  
전업주부인 제 아내는 환기에 매우 매우 인색합니다  

본인 말론 먼지에 엄청 예민하다며 창문을 
조금만 오래 열어놓음 코가 매워지고 감기 걸릴 때 
느낌처럼 된다는데 제가 보기엔 심리적인 요인 같아요  

사실 봄 같은때야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심하니 창문 닫고 지내는거 이해합니다  

근데 미세먼지가 좋거나 보통 정도 되는 날엔 
환기도 시키고 해야 하는데 아내는 제가 환기 
좀 시키자고 몇 번을 얘기해야 하루에 한두 번 그마저도 
10~20분 정도 간신히 잠깐 환기시키는 게 전부입니다  

아내는 밖에 뿌연 거 보라고 미세먼지가 
저리 심한데 어떻게 문을 여냐고하면 전 집안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뿐 밖에 먼지보다 더 나쁘다고 
얘길 하는데 아내는 절대 아니랍니다  

창문 열면 공기청정기 막 돌아가는 거 안 보이냐며 
안 좋은 공기를 왜 자꾸 집안으로 들이려 하냐며 
요즘 같은 날에도 창문 꽁꽁 닫고 더우면 
하루 종일 에어컨 키고 있습니다  

근데 문젠 아내가 집 안 청소를 잘하는 편도 아니거든요 
청소기와 __질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하고 먼지 제거도 
일주일에 한번 할까 말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에어컨 틀고 공기 청정 기틀 면 
가라앉아있는 집안 먼지가 더 활발히 움직일 텐데 
아내는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왜? 아내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요 
그저 창밖에 뿌연 공기만 아내 눈에 보이니까요  

정말 미치고 답답해죽겠습니다 
그래서인진 몰라도 저 올해 계속 감기 달고 살고 
생전 걸리지 않던 부비동염에 비염도 걸렸습니다 
아이도 저와 번갈아가며 감기에 걸리고 있고요  

그런데도 아내는 변할 생각이 전혀 없어요 
환기의 중요성 동영상이나 블로그 
보여줘도 아무 소용이 없네요  

이런 아내 환기에 대한 마음을 
고쳐먹게 할만한 따끔한 말들 없을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베플 
환기 안 시켜주면 
미세먼지 집안 농도가 더 높아요  
애도 있겠다 생활 먼지가 얼마나 나는지 아세요? 

하루 한번 청소기 돌리고 닦아도 뒤돌아서면 
먼지 떨어지던데 일주일에 한번 청소하면서 
환기도 안 시킨다네 그게 기관지에 훨씬 독이에요

아무리 미세먼지 안 좋다 안 좋다 
하지만 환기 안 시킨 집안 공기가 더 안 좋아요 
병을 일부러 만드는 것도 아니고 이래서 
무식한데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는 말이 맞음  



베플 
이래서 멍청한 여자랑 결혼하면  



베플 
문 열기 싫어하는 사람이랑 같이 살면 짜증 남 
난 환기 자주자주 시키는 쪽인데 꼭 요즘 미세먼지 
이런 거 아니더라도 탁 막히고 공기가 텁텁한 느낌이 
싫어서 창문 자주 열어놓는데 환기 싫어하는 사람은 
꼭 열어놓은 거 굳이 닫고 하더라고요 맞추기 힘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