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재혼, 결혼식 또 가야할까요?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썰
친구의 결혼식 꼭 가야 할까요?
저는 30대 중반 싱글이고 친구는
일찍 결혼해서 아이가 있는데 이혼을 했네요
저는 혼자 벌어 쓰니 생활하는 게
그리 쪼들리지는 않아서 한 부모 가정이
된 친구를 만날 때마다 밥도 사고
집에 거의 차로 데려다주고 했어요
제가 당연히 사야 한다고 생각했으니
근데 그게 몇 년이 지속되니 매번 만날 때마다
10살 넘은 아이가 옆에서 징징거리는 것도
한두 번이지 대화도 할 수 없고 저도 힘든 상황이
많은데 계속 아이까지 세명 밥값 내며
하소연 듣고 집에까지 바래다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듯해서 섭섭하더라고요
근데 결정적으로 저번에 볼 때는
명품 백을 샀더라고요 제일 비싼 메이커로
할부로 샀다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명품 백 같은 건 하나도 없어요
많이 섭섭하더라고요
저한테 밥 한번 살 금액은 없나
그저 성의고 사람 마음이잖아요
근데 재혼을 한다고 청첩장을 들고 왔네요
이번에도 아이까지 데리고 와서
이야기는 잘 못 나누었어요
아이는 엄마가 재혼하는 것을 모르거든요
또 시댁에서도 자신이 초혼인 줄
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꼭 와달라고 부탁하더라고요
제가 섭섭한 거는 결혼할 신랑 소개도
안 시켜주고 청첩장 주러 와서까지
아이 데리고 와서 밥 얻어먹으면서
와달라고 하는 게 저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는 게
아닌가 항상 나만 배려해야 하는가
서울도 아니고 저 경상도에서 하는 재혼
(물론 초혼 때도 갔습니다 )
대절된 차량이 있는 것도 아니고
초혼 돌잔치까지 갔는데 제 경비들여서
가서 부조를 하고 오는 게 맞는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시부모님한테 애 낳은 거
속이고 하는 결혼이 꺼림칙 한데
베플
어휴 친구까지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싶으신 거네요
누가 재혼 결혼식장까지 갑니까
초혼인 척하려고 그러는 거죠
10살 아이 있는 것도 속이고 하는
결혼이라니, 첨부터 막장인데요?
베플
가지 마세요
친구가 아니라 강도네요 진짜 못됐다
베플
결혼식 당일 식장 앞 부스(축의금 받는 곳)
에서부터 초혼 재혼 분위기가
많이 다르더라고요
재혼인 경우 한산합니다
그냥 마음만 전하시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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