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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폭력남편, 이혼 앞두고 시댁에 대리효도를? - 네이트판 레전드 쓰레기 썰

폭력남편, 이혼 앞두고 시댁에 대리효도를? - 네이트판 레전드 쓰레기 썰






결혼 4년 차고 요 20개월 아기 있어요. 
신랑은 평소엔 다정다감하다가 
화나면 폭력적으로 변해요. 

작년 이맘때쯤 별것도 아닌 것에 싸우다가 
절 때렸어요 폭언하기도 했고요 

그때 돌은 된 아기 데리고 집을 나갔다가 
신랑이 진짜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빌고 빌어
 들어왔고요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다 아시고요 

그땐 아기 때문에 한번 더 믿어보기로 했었거든요 

근데 그때 아버님이 자기도 화나서 신랑한테도 
화를 내셨지만 제가 집 나오고 시댁을 한번 
엎다시피해서 화가 나셨는지 저한테 맞을 짓 해서 
맞았다는 식으로 좀 열받게 했었어요 

그래도 바보같이 애 때문에 참고 그냥 살았어요 

그러고 지내다 
일 년 지나서 또 신랑이 폭행을 했고요 
전 이번엔 진짜 그만둔다는 생각으로 
아기까지 두고 집을 나왔어요  

아기한텐 미안하지만  신랑이 미우니 아기도 
싫고 그냥 무서워 빨리 집에서 나와야겠단 
생각밖에 없었어요 

아긴 시어머니가 급히 올라오셔서(지역이 달라요) 
봐주셨는데 시어머니도 화가 났는지 일주일 됐을 때쯤 
아길 어린이집에 보내고 집으로 가셨어요 

그때 신랑이 자기가 다 잘못했으니 
자기가 집을 나갈 테니 아기만 
좀 봐달라고 하더라고요 

바보 같지만 아기 걱정에 다시 집에 왔어요 

아기가 평소에 아픈 적도 없었는데 
제가 없으니 그동안 좀 아팠나 보더라고요  
그리고 들어오면서 아긴 내가 키울 테니 
이혼하자고 하고 집에 들어왔거든요 

그 뒤로 별거 중이고요 근데 계속 시댁에 저보고 
잘못했다고 연락하라고 강요해요 물론 시댁에선 
딱히 저한테 잘못한 게 없으시죠 

근데 저는 일 년 전에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자기 아들 편 드는 거 보고 
솔직히 정떨어졌었고 별로 잘하고 싶은 생각 없어요 

집에 온 뒤로 시댁에 
연락도 안 하고 아예 가지도 않아요. 
신랑은 자기가 잘못인데 왜 시부모한테 까지 
그러냐고 하는데 신랑이 미우니 그 집도 싫더라고요 

그래서 연락 안 하고 진짜 아기 관련해서 
급한 일 있을 때 카톡만 가끔 하거든요 

근데 계속 저보고 죄송하다고 하고 
시댁에도 가자고 해요 전 이미 이혼 생각이고 
지금은 별거 중이고 딱히 시댁 식구 안 봐도 그만이거든요. 

이혼하자고 얘기해도 
계속 믿어달라고만 하고 혹시나 다음에 
우리가 잘 풀면 시댁이랑 더 껄끄러워지지
않겠냐고 연락을 강요해요 

전 신랑이랑 풀 생각 없어서 
시댁에 사과하고 싶지 않아요 

제가 시댁에 이런 행동하는 게 이기적인 건가요? 

그리고 이혼시 합의가 안되면 이혼소송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증거는 사진이나 진단서는 없고요 
카톡으로 때렸다 욕해서 미안하다 이런 내용 있어요 

재산분할도 전 딱히 이제 욕심 없고 그냥 
이혼만 하고 싶어요. 아기는 제가 키우고 싶은데 
양육권이나 친권도 협의가 되어야 소송 가능한 건가요? 







베플 
남편이 아직 정신 못 차림 이 판국에 
대리 효도까지 강요하다니 그 관계 껄끄러워진 게 
즉 이 집 지 탓인 건 안중에도 없고 무조건 
여자가 잘해야 하나 봄?? 



베플 
남편이 생각이 없네요 시댁 이야기할 때마다 
이혼할 건데 내가 왜 시댁 식구들 봐야 하냐고 하세요 
너와 내 문제에 시댁을 끌고 오지 말라고 하시고 

이혼하세요.
이거 뭐 짐승도 아니고 왜 말이 안 통하는거죠? 



베플 
앞으로의 통화 내용은 녹음하시고 카톡도 
중요 부분은 캡처 하는 등 증거는 모아두세요. 

이혼하려고 별거하는데 무슨 시부모를 챙겨요. 
지랄하고 있네. 아기가 어릴수록 엄마한테
양육권 주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폭력으로 인한 이혼인 경우엔 더하죠. 
소송까지 생각하시고 맘 단단히 먹으세요. 
변호사 무료상담도 다녀오시고요. 

그래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이 좀 잡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