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일시키지 말라는 시어머니 - 네이트판 레전드 시댁 스트레스 썰
세쌍둥이 엄마이고 알아보는 사람
있을까 봐 자세한 소개는 넘어갈게요.
현명한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글 남깁니다
양가 부모님, 저희 부부 모두
간절히 아기를 원했고 난 이미 판정 후
시험관으로 세 쌍둥이를 출산했어요
제 직장 사장님이 육아휴직
3년 연달아 주시기로 했고 신랑 직장
사장님께서도 세 쌍둥이를 어찌 혼자 키우냐며
신랑도 육아휴직 1년 받기로 하고 나머지
2명의 육아휴직은 회사 안 바쁠 때 분할로
주시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제가 첫째로 육아휴직,
신랑이 둘째로 육아휴직 중이고요
둘이서도 세명을 도저히 감당하기
힘들어서 평일 낮에는 시어머님이 주말 공휴일에는
친정엄마가 오셔서 도와주십니다
신랑은 육아며 살림이며 배우는
단계이고 아무 말 없이 최선으로
열심히 하고 있고요
문제는 시모 처음부터 자기 아들이
기저귀 갈고 젖병 씻고 방 닦고 빨래 개고
대놓고 표정이 안 좋으셨는데 어제 일이 터졌어요
제가 젖병 씻는 동안 신랑이
삼둥이 기저귀를 갈고 있었습니다
시모가 가만히 쳐다보더니 갑자기
저한테 네가 좀 해라!
소리를 질렀고 당황한 신랑이
엄마 지금 뭐냐며 말대답을 좀 했습니다
아들의 말대답에 화가 더 난 시모가
아무리 시대가 변했지만 이건 아니다
엄마라는 사람이 제일 힘든 게
당연한 거다 하시네요??
2:1로 말다툼을 했고 화가 끝까지
난 신 모는 저희 말을 아예 듣지 않고
소리만 지르다가 가방 챙겨 나가셨어요
오늘은 안 오셔서 친정아버지가
급히 오셔서 도와주고 계십니다ㅜㅜ
세 쌍둥이들 낮잠 자는 시간에
급히 쓰는 거라 오타나 맞춤법 양해 부탁드리며
시모한테 진짜 딱 부러지게 한마디! 강하게!
대답 못하실 정도로! 하고 싶은데 조언 부탁드려요.
베플
시모를 부르지 마세요.
이미 그렇게 한 평생을 살아오신 분인데
말 몇 마디로 그게 바뀌겠어요?
그냥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신랑이랑
두 분이서 하세요. 아니면 차라리 돈 주고
육아도우미를 쓰시는 게.
베플
언제까지고 친정이나 시댁에서
애 돌보는 걸 도와줄 순 없어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쓴 이님하고 남편분께서 돌보시고
지금이라도 시어머니 오지 마시라 하세요
그리고 당분간 시댁 근처엔
얼씬도 하지 마시고요 왜 안 오냐 뭐라 하시면
어머님 말씀처럼 혼자 애 셋 돌보느라 힘들어서 못가요
라고 웃으면서 말씀하시고요
옛날 분이라 암만 쓴 이님이 뭐라 하셔도
안 통합니다 차라리 그냥 시댁과는
앞으로 담쌓고 사세요
베플
" 짐승 수컷도 암컷이랑 자기 새끼는 돌볼 줄 알아요."
또는 "어머니가 알고 계신 건 일본 문화이고
우리나라 전통문화는 공동육아입니다"
글쓴이 시어머니가 갖고 있는 사상은 유교문화
라기 보다 남존여비 사상에 가깝습니다.
남존여비는 일본에서 온 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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