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안좋아하는 시어머니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정말 제목 그대로에요 시어머니가
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세요
손주인데도 별로 안 좋아하세요
그냥 저희 아가가 가까이 가기만 해도
표정 굳어지시고 처음에 저랑 제 남편이
아이가 생겼다고 말씀드렸을 때부터 별로
그렇게 좋아하시는 기색은 아니셨어요.
그냥 아기 낳으면 시댁에 자주 올 필요는 없다
이 정도? 말씀만 하시고 그냥 별말 없으셨는데
막상 아기를 낳고 처음 몇 주간 산후조리 때문에
산후조리원에 있는 동안 시어머니는 손주 안 보시고
그냥 저만 보고 몸조리 잘해라.
이 정도 말씀하시고 몇 분 안 계시다가 쓱 가셨고요.
하도 어머니가 아이를 안 좋아하시니까
언제 제가 남편한테 어머니가 왜 저렇게 아이를
안 좋아하시냐 물어봤더니 옛날에 아이 때문에
시집살이를 고되게 당하셔서 그런 거 같대요.
시누이가 첫짼데 여자라서
그리고 뒤에 남자인 남편을 낳았는데도
남자가 둘째라고 시집살이 많이 고되게 당하셨나 봐요.
그래서 시어머니가 남편하고 시누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정을 많이 못 붙이셨대요.
그 뒤로는 적당히 챙겨주시고 그러셨지만
아직도 시어머니와 남편 사이가 살가운 편은 아니에요.
사실 저와 결혼하기 전까지는 시댁에
자주 가는 편도 아니었대요.
아무래도 직장도 시댁에서 가까운 편은
아니었고 그러다 저랑 결혼하면서 직장도
같이 옮기게 되고 시댁 가까이 집을 이사 온 거거든요
(시댁하고 차로 15분 거리)
근데 시댁 가까이 이사를 왔는데도
근 2년간 시어머니가 시댁에 아기 데리고는
자주 오지 말라 그러셔서 시댁과 가까이
사는데도 진짜 서너 번 갔는가.
제삿날이나 명절에도 내려올 필요 없다
그러시고 저희 시댁 제삿날이나
명절에도 제사 안 지내거든요.
그냥 저랑 제 남편이랑 결혼하기 전에부터
제사상 그런 것 크게 안 차리고 상위에다가
과일 몇 개 올려놓고 절하는 게 끝이었대요.
명절 때도 단출하게 가족끼리 식사하는 게 다였고요.
그러니까 제사 핑계로 시댁 갈 일도 없고 명절에
그나마 만나서 식사한 게 아까 제가 위에
말한 서너 번에 해당되는 시어머니는 저는 좋아하세요
남편이랑 연애 때부터 시댁 가면 엄청
이뻐해 주셨는데 어떤 분들은 시댁 자주 안 가면
좋은 거 아니냐 하시겠지만 시어머니 지금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지내고 계세요.
시누이도 결혼하고 부산에
정착하셔서 시어머니 자주 뵙지 못하고..
그나마 시어머니랑 가까이 사는 게 저희 가족인데
저랑 제 남편이 잘챙겨드려야되는데ㅠㅠ
안 그래도 적적하실 텐데 제가 가끔 가서
말동무라도 해드리면 참 좋은데
정말 어찌할 바가 없네요ㅎㅎ
베플
시어머니 면 무조건 손자 좋아해야 해요?
난 쓰니 마인드가 이해 안 되는데?
아님 뭐라도 하나 받고 싶은데
반응이 없어서 그런 거야?
베플
아니 오지 말라잖아요 가지 마요
남편도 별로 안 좋아하고 시어머니한테
잘해드리고 싶다면서 왜 자꾸 시어머니를 괴롭혀요?
잘 지내고 싶으면 둘이서만 가든가 아님
전화통화만 하든가 왜 그러세요;
베플
착한 며느리 병 걸리셨나
아기 본다고 집에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고
하루에 몇 번씩 영상통화 걸어봐야 정신 차리지
잘해줘도 난리야ㅋㅋ
'레전드썰 > 시댁 & 친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편에게 일시키지 말라는 시어머니 - 네이트판 레전드 시댁 스트레스 썰 (0) | 2017.06.29 |
---|---|
주말 받쳐 조카 두명 봐줬더니 욕하네요 - 네이트판 레전드 댓글 사이다 썰 (0) | 2017.06.29 |
6월 달 시댁, 시어머니, 며느리 썰 모음 : 네이트판,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0) | 2017.06.27 |
시댁에 갔다가 1시간동안 인신공격만 당했습니다 - 네이트판 레전드 파혼 고민 댓글 사이다 썰 (0) | 2017.06.25 |
산후조리원 비 천만원 달라는 며느리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썰 (0) | 2017.06.25 |
딸이면 지우라던 시부모, 이제와선 애보여달라고? 개 쓰레기 시댁 - 네이트판 시댁 고구마 썰 (0) | 2017.06.24 |
아이도 안봐주신다면서 둘째 낳으라는 시어머니 - 네이트판 레전드 시댁 스트레스 썰 (0) | 2017.06.24 |
출산후 시어머니의 방문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넌씨눈 며느리 썰 (0) | 2017.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