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받쳐 조카 두명 봐줬더니 욕하네요 - 네이트판 레전드 댓글 사이다 썰
저는 미혼이지만
지난 주말에 겪은 일을
기혼이신 분들께 묻고 싶어요
지난주에 집에서 쉬고 있는데 연락도 없이
오빠네가 찾아와서 조카 둘을 맡기고 갔습니다
새언니 집에 안 좋은 일이 생겨 가봐야
한다며 2,3시간만 봐 달라 했습니다
그간 새언니 집에 무슨 일이 있는지 알고
있기에 알겠다 하고 애들 밥이며 어떻게
해라 말 한마디 들은 게 없었습니다
참 부모 있는 곳에서 애 보는 것과
저 혼자 온전히 애 둘을 보려니 완전
다르고 참 힘들더군요
한 놈은 뛰어다니고 한 놈은 울고 너무 힘들어서
곡물과자 손바닥 길이만한거 쥐여주고 기혼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밥 먹일 시간이라기에 집에 있는 재료
말해주니 미역국 끓이고 계란 부쳐주라기에 줬습니다
밤 열시가 되도록 안 와서 조카들한테
사정사정해가며 겨우 재웠더니 다음날 온다기에
화낼 힘도 없어 알겠다 하고 끊었습니다
다음날도 2시에 왔습니다
새 언너도 친정 일로 골치 아프겠거니 하고
아무 말 않고 조카 보냈더니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안 듣고 실컷 싸웠습니다
싸운 이유는 애들 저녁 8시에 먹인 점
(저희 집에 7시에 왔습니다)
안 씻기고 재운 점 유튜브 보여준 점
다음날 낮 두시까지 한 끼만 먹인 점
(애들이 오전 11시에 일어났습니다)
과자 먹인 점
근데 저는 새 언니가 식당에서 유튜브
보여준 적도 보았고 과자 주는 것도 보았습니다
제가 따져 물었더니 식당에서 남들한테 피해줄까
유튜브 틀어준 거고 과자도 어쩌다 준거라고 합니다
그럼 미리 어떤 건 하지 말고 뭐 어떻게
몇 시에 먹이는지 알려줘야지 나도 몰라서
인터넷 찾아보고 친구한테 물어보고 내 피 같은
주말 써가며 조카 봐줬더니 고맙다는 말은 못할망정
뭐 하는 거냐 하니 고마운 건 고마운 거고 말할 건 해야겠답니다
정작 지부 모도 과자 주고
유튜브 보여주는데 왜 저는 안될까요?ㅋㅋ
진짜 그날 하늘이 노래질 정도로
힘들었는데 앞으로 아가씨한테 애 못 맡기겠다며
어쨌든 고마워요 하기에 저도 앞으로 안 맡긴다니
제가 고맙네요 하고 말했는데 엄마들은 원래 자기는
애한테 해도 남은 하면 안 되는 게 있어서 저럴까요?
베플
1. 새 언니가 다음번에 또 그 애들한테
과자를 줬네 유튜브를 보여줬네 소리를 하면
"언니 저한테 그런 말하지 마세요 앞으로 애
맡길 일도 없는데 얘기는 뭐 하려 해요?"
2. 또 애를 맡긴다 하면 "언니 저 애들 못 봐요
해봐준 공 없는 건 알겠는데 전에 그런 소리 듣고
제가 또 애들을 봐주면 머리에 총 맞은 애지 제정신이겠어요?"
3. 애들이 고모한테 와서 안기면
00아 고모 옆에 오지 마 엄마한테 고모 혼나
하면서 밀쳐낸다 앞으로 철저하게 새 언니와
조카들 무시 하주세요 듣는 내가 다 화나네
베플
새 언니에게 깊이 감사해야겠네요
두 번 다시 조카들 봐 줄 일 없게 자폭해주심을
베플
와 글 읽는 내내 새 언니 개썅.년 생각밖에 안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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