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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설날에 시댁 용돈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 네이트판 레전드 명절 고민 썰

설날에 시댁 용돈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 네이트판 레전드 명절 고민 썰







작년 10월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그 유명하다는 홀 시어머니에 
외아들 집에 시집온 케이스이지요. 

아버님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님 혼자 
계시는데 아직 일하고 계시고요. 일이 바쁘셔서 
그런지 아들 집착 같은 게 없으셔서 
고부갈등 없이 그럭저럭 살고 있어요. 

한데 이번 설은 첫 명절이라 차례상 장보고 
하는 것은 어머님이 알아서 하신다 하시고 
저는 음식 하는 것 정도 도와드리면 될 것 같은데 

시어머님 용돈을 얼마 정도 
하면 될지 가늠이 안되네요.


참고로 회사에서 단체로 과일 선물세트 구매하는 것 
있길래 오만 원짜리 주문해뒀고요 

친정에는 소고기 원하셔서 현금은 
안 드리고  한우세트 (15-20만 원) 
생각하고 있어요. 

남편은 보통 명절 때 20 정도 드렸었대요. 
결혼했는데 20만 원 똑같이 넣기는 좀 그런 것 같고
차례 비용 생각해서 넣자니 친정에 해드리는 거랑 
너무 기울고 처음에 드리면 명절마다 그 정도는 
해드리는 걸로 고정될 것 같아서 고민되네요. 

다들 시댁 명절 용돈 얼마 정도 드리시나요? 


저는 보통 결혼 후 명절 용돈 드리는 걸 올리는 건지 
결혼 전과 같게 드리는 게 맞는지 일반적인 인식이 
궁금해서 올린 거였어요 

자세하게 답글 달아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요 

댓글 중에 홀시어머니라고 개무시ㅋ 란 글이 
있었는데 제가 쓴 글에서는 시아버님이 안 계시니까 
부모님 두 분 각각 용돈으로 안쳐도 된다는 설명하려는 취지였어요.  

그리고 홀 시어머니에 외아들은  무조건 안 좋다더라 
그런 편견도  나는 겪어보니 사실이 아니더라라는 
내 용이였으니 앞뒤 없이 무조건까지는 
말아주세요ㅋ 

또 한우세트 친정 거만 산다는 것
시댁에는 가족이 많지 않아 명절 음식에 
한우까지 다 먹을 사람 없어서 시댁은 제사상에 
올릴 과일은 어차피 사야 하니까 필요에 
맞게 사려고 한 거랍니다 

그리고 명절 용돈을 왜 드려야 하냐는 
분들 있었는데 제 입장에서는 차례상 장 보는 것 
시어머님이 결혼했으니 네가 다해라 

하실 수도 있는 건데 
어머님 본인이 다 알아서 하신다니 
차례 비용 정도는 드려야 맞는 것 같고 

오빠 입장에서는 본인 아버님 제사 상이고 
상주인데 그 정도 용돈도 안 드리고 어머님
혼자 장보고 음식 하고 다 하시는 거는 아닌 거 같으니
전부터 드렸던 거고 그걸 그대로 드리는 게 맞는 건가 
궁금해서 글 올린 거였어요 

결론은  오늘 갑자기 친정에서 아버지가 
시어머님 드리라고 정관장 홍삼을 주셔서 
그거랑 주문해뒀던 과일세트
(제사상에 올릴 사과 배 세트) 
현금 20(결혼 전과 동일) 이렇게 드릴 거고요 

친정에는  한우세트랑 용돈 10만 원 
이렇게 드리기로 했어요 

그러면 각각 드리는 총비용은 얼추 맞춰지고 
결혼 전보다 드리는 가짓수는 좀 풍성해 
진거같네요 

시어머님이 친정에 드리라고 
준비하신 건 따로 없는 것 같은데 만약 뭔가 
친정에 주신다면 그에 따라 조금 부족한 댁에  
식사 대접해드리기로 마음먹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모두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베플 
양가 20만 원 선으로 맞추세요 
한쪽으로 기울면 안 돼요 어버이날 생신 등도 
있으니 너무 부담스러우면 안 되잖아요 

소득이 많다면 더하셔도 되지만요 


베플 
결혼했다고 더 드릴 필요 없이 남편이 
결혼 전에 하던 대로 하면 돼요. 

결혼하면 양가에 나가는 돈이 어차피 
두 개가 되니 결혼했다고 올릴 필요 없어요. 
20이면 딱 좋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