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안봐주신다면서 둘째 낳으라는 시어머니 - 네이트판 레전드 시댁 스트레스 썰
저 29, 신랑 33 결혼한 지
1년 반만에 5개월째 임신 중입니다.
저는 아이를 별로 안 좋아하였으나 신랑이
한 명은 있어야 되지 않냐 하길래 생각해본다고 했었고,
젤 큰집에 장남이라 시부모님이 계속
아기 언제 가질 거냐고 부담도 주셨네요.
남편 230 + 저 170 적금 넣고
그냥저냥 아쉬운 소리 안 하고 살기
괜찮았는데 아이 낳으면 돈 많이 든다길래
점점 아이 낳기가 겁나더라고요.
아이 봐주면 일기 속 할 생각이었는데
신랑이 시어머님께 "엄마가 아기 봐줄 거야?
봐주면 낳고" 물어보니
시어머니께서 " 내가 어떻게 봐주냐? 일해야지"
하셔서 오로지 육아는 제가 해야 되는데 일 못하는
동안 남편 월급으로는 살기 빠듯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은 와중에 아껴서 살면 되겠지
조금만 크면 어린이집 보내고
바로 일 시작해야겠다. 해서 아기 가졌습니다.
그런데 남편 회사에서 무휴 수당이 없어지면서
50만 원 정도가 깎이면서 180으로 월급이 줄었고,
난감해졌습니다. 그런데 시부모님은 남편 월급이
얼마인지도 모르시면서 저녁에 오셔서는
두 명 낳으라고 한 명 외롭다고 그 말 하시네요.
그래서 돈 많이 들어서 한 명만 낳기로 했다고 하니
앞집에도 3명 낳고도 잘 산다 이러십니다.
완전 옛날 마인드죠.
임신하고 한 푼이라도 더 벌려고
거의 막달 한 달 전까지는 다닐 생각인데
그 속은 아시는지 둘째 얘기를 하시네요
벌써 몸도 힘들어 죽겠는데
그런소리 들으니 더 스트레스받습니다.
신랑도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해놓고 계속
저런 식으로 한 번씩 얘기하시니 속이 뒤집어지네요.
앞으로 저런 얘기 못하시게
하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 싶습니다.
베플
네 하고 안 낳음 되죠ㅋㅋ고민하지마세요
노친네들 고집 세서 말 안 통해요 옛날 타령 나올걸요
밥만 먹으면 사는 줄 알아요
베플
시모가 아무리 강압적으로 말씀하시든
그건 시모 의견일 뿐이에요. 최종 결정에 대한
모든 책임은 부부에게 있습니다.
낳으랬다고 낳는 바보가 어디 있어요.
내 형편을 생각해야죠. 지나가던 할머니도 아들 낳아야지
둘째 낳아야지. 말은 많습니다. 모든 의견을 무시하든
수렴하든 그건 애를 책임질 부부의 몫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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