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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고민 & 건강

미래가 없는 여대생입니다 - 네이트판 고민 레전드







미래가 없는 여대생입니다 - 네이트판 고민 레전드



저는 스무 살 여자대학생입니다. 
이제 며칠만 지나면 스물하나네요. 

제가 주변에 고민을 말할 사람도 
언을 구할 사람도 없어서 
이렇게 써봅니다. 

졸업하고 취직은 할 수 있을지 
취직하고 결혼은 할 수 있을지
결혼까지 하신 여자분들의 
조언을 얻고 싶어서 쓰게 되었습니다. 

한 줄이라도 댓글 써주시면 
감사히 읽겠습니다. 


저는 중고등학생 때 
정말 공부에 관심이 없었던 것 같아요. 
욕심은 때때로 있던 것 같은데? 
항상 끈기도 부족했고 

좋아하는 과목만 파는 스타일 
그 좋아하는 과목도 수험생 
시절 때는 포기를 한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그저 그런 대학을 갔고 
(충청권 4년제 인문대) 

때때로 공부에 욕심은 있으나 
끈기가 없던 저는 
대학을 다니는 1학년 동안 재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놓지를 못했네요. 

그렇게 1학년을 보냈고 
2학기를 종강하고 일주일이 지난 이 시점, 
1월 재수학원 개강에 맞춰 
재수를 할지 말지 고민 중입니다. 

사실 집은 절대 잘 사는 편이 아니고요. 
그래도 일 년 동안 아르바이트 비 
모은 돈 + 장학금 + 저축으로 
천만 원 조금 안되는 금액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늦었다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른 거야! 
라는 생각이로 무조건하려고만 했는데 
부모님의 반대와 다시 대학을 
가면 22살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하루하루가 우울하네요. 
천만 원이라는 거액도 일 년이면 
라진다는 허탈함과 
큰 도전 없이 다소 편하게 살고 싶다는 나태함도

그리고 다시 수능을 본다 해서 얼마나 잘 갈지, 
공부를 아예 안 했던 터라 더 못 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지방대 인문계열을 나와서 
미래가 있을지
(물론 자기 하기 나름인 것은 알고 있습니다) 

스무 살 초반 여대생에게 해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베플
웬만하면 재수보단 차라리 편입 추천
대학 성적만 괜찮다면
그리고 여태 공부 안 해오던 애가 
재수해서 갑자기 좋은 대학 가는 건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재수는 거진 1위 대학 가고싶었는데 
몇 점차로 2위 대학 간 애들이 
1위 대학 가고 싶어서 하는 거야

그리고 그냥 글만 봐선 별로 
다시 한다 해도 잘할 거 같지 않음. 
재수해서 99위 대학에서 90위 대학 갈 바에 
재수하지 말고 그냥 얼른 졸업해서 
취직하는 게 나을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