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혼할 생각 없다는 남자친구 - 네이트판 레전드 커플 썰
안녕하세요.
이십 대 중반 여자입니다.
저는 이제 곧 일 년을 바라보는
아직 얼마 안 된 커플입니다.
일 년밖에 안된 제가 왜 이런
고민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갈지 모르지만
그래도 한번 들어주세요.
우린 동갑임(실제론 남자가 빠른이라 한 살 연하)
솔직히 결혼 생각도 뭣도 없을 나이임
특히 남자는 자기는 아직 집이 좋고
돈 모아야 되는 생각도 크게 안 들고 결혼을 해서
생기는 책임감이 아직은 부담스러워서
당장 결혼 생각이 없다 함
나도 급한 건 없지만 이남자는
서른까지 결혼할 생각이 없고 우리가 그때가지
사귄다면 그때 결혼 얘기를 하고 싶다고 함.
그래서 만약 내가 그전에 결혼을 해야 돼서
헤어지자고 한다면 어쩔 수 없이 보내줄 거라 함
솔직히 그게 진심이라도
그렇게 말하는게 섭섭했음..
내 입장으로 선 이 남자와 결혼을
안 하게 된다면 내 나이 애매해지고 다른 남자를
만나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려면
내년쯤에는 헤어져야 가능할 거 같음
28쯤에 하고 싶긴 하지만
나이에 딱히 제약은 없음
단지 이 남자가 나를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말을 한다 생각함.
정말 좋아한다면 보내줄 생각
절대 하지 않을 거 같음 나라면
그래서 확신이 없음
기다려도 나만 병신 될 거 같아서
데이트할때 너무 좋지만 씁쓸해짐
나도 한 성깔 해서 절대 안 짐
너랑 결혼 못하겠네라고 웃으며
내가 받아치고 너랑 결혼 안 해!!이런 말 자주 함
그러니 서로 얘기할 때 미래에 내가없음
서로 없음 얘기를 하다 보면 나중에
너 남편은 좋겠다 네 딸은 어떨까
이런 얘기를 함. 이게 뭔지
솔직히 일 년도 안 돼서 앞서나가는
생각일 수도 있는데 그래도
이건 아닌 거 같지 않나요?
이 이외에 몇 개 더 걸리는 게 있는데
이런 걸로 헤어지는 게 옳은 걸까요..
아 그리고 이런 얘기는
다 장난 식으로 하긴 합니다.
저희가 진지하게 대화하는 커플은 아니고
장난이 많은 커플이라서..
아직 서로 풋풋하고 제가 너무 좋아합니다
남자가 결혼할 맘이 없네 여자가 결혼에
매달았네 둘 다 별로네 등등 댓글 하나하나
꼼꼼히 읽고 반성했습니다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건 본문에도
말했듯이 저도 결혼 생각은 없습니다 아직
그냥 빈말이라도 결혼은 너랑 하고 싶어
이 소리를 듣고 싶었던 거 뿐이에요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달까
여러분들 말처럼 질리는
여자로 보일 수도 있겠네요ㅎㅎ
남자친구는 학생은 아니고요
직장 2년 차에요 저는 이제 4년 차고
집이 못 사는 것도 아니고요
돈도 또래보다 잘 법니다
경제적 여유를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남자친구는 말을 다정하게 하는 스타일은
절대 아니고요 좀 돌직구 스타일이에요.
저도 약간 존심 세서 서로 신경전같이
돼버릴 때가 많네요 이번도
그런 경우랑 비슷하겠죠?
여러분들 말씀처럼 자기개발에 힘쓰며
징징대지 않는 여자가 되어볼게요ㅎㅎ
베플
소꿉장난하고 자빠졌네.
20대 중반에 결혼하고 싶은 남자가
몇이나 되겠냐. 당연히 자리도 잡히고
안정돼서 결혼하고 싶지
베플
좀 예민한 소리긴 한데
좋아하면 저런 얘기 안 합니다
베플
그 사람은 글쓴이랑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 거임.
'레전드썰 > 결혼 & 부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고보니 시댁에서 학대받던 남편 - 미즈넷 미즈토크 쓰레기 시댁썰 (0) | 2017.03.23 |
---|---|
술이 가장 좋은 남편, 이혼하고 싶어요 - 네이트판 레전드 이혼 고민 (0) | 2017.03.22 |
남자가 경차모는건 창피한가요? - 네이트판 톡톡 썰 (0) | 2017.03.22 |
아기봐주는 동생, 질투할정도로 잘하네요 - 네이트판 레전드 톡톡 (0) | 2017.03.21 |
피가 섞이지 않은 가족은 장인장모자격도 없나 - 네이트판 톡톡 레전드 썰 (0) | 2017.03.20 |
먹는거 눈치주는 남편 - 네이트판 레전드 썰 (0) | 2017.03.20 |
만난지 한달만에 결혼하자는 남자, 전 24살입니다 - 네이트판 레전드 커플 썰 (0) | 2017.03.20 |
노래방 도우미랑 놀고 온남편 - 미즈넷 미즈토크 (0) | 2017.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