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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딸처럼 하길 바라는 시어머니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딸처럼 하길 바라는 시어머니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결혼 3년 차인 
저는 시댁과 위아래 삽니다. 
맞벌이+막달 임산부라 힘이 많이 듭니다. 

어머니는 홀 시어머니에 
딸이 세명이나 계십니다. 

그렇지만 딸들은 
모두 시집갔고 별로 왕래를 
안 합니다. 오로지 저와 모든 걸 
함께 하고 싶어 하십니다.  

늘 하시는 말씀이 
너는 딸보다 더 낫다 나는 너를 
딸같이 생각한다라고 하시는데 

저는 단 한 번도 시어머니를 
엄마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고 
늘 시어머니로서의 예의+존중+존경을 
다하려 노력합니다.

늘 조심조심 행동하려 해요. 

근데~ 어머님은 제가 좀 
더 살갑고 더 본인을 편하게 대하면 
좋겠다며 나는 그렇게 너에게 
편하게 대하는데 늘 서운하다 하십니다. 

솔직히 저는 저를 며느리로 
존중해주길 바라지만 밤 10시 넘어서 
뭐 하냐 전화하시고 제 앞에서 속옷도 
안입고 훌렁~옷 벗으시고 

화장실 문 열어놓고 볼일 보시고 
등등 너무 제가 괴롭습니다. 

남편은 효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적으로 제 편을 들지도 않습니다. 

중립적이고 제가 남편을 
절대 원망하지 않습니다.
남편이 무슨 죄가 있나요. 

전 단지 시어머니와 어느 정도의 
존중할 수 있는 선이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어머님께 저의 좋은 점만 보여드리고 싶고 
저 또한 어머님의 좋은 점만 보고 싶습니다.  

제가 너무 큰 걸 바라나요? 
저와 반대로 어머님은 저에게 엄마라고 
부르길 바라며 반말하라고 요구하십니다.ㅠㅠ 

아.. 어찌해야 하나요.
참고로 절대 시어머니가 
나쁘지 않고 참 좋은 분이십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 존중해드리고
싶은데 너무 안 맞습니다

어떻게 시어머니에게 엄마라고 하면서 
반말하면서 이것저것 요구하는 
철없는 딸이 되겠습니까 ㅠㅠ 어쩌죠? 

어찌하면 서로 존중하며 거리를 
둘 수 있는 사이가 될까요? 알려주세요 



베플 
정말로 딸로 대하고 
싶으시다면 이것저것 요구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달라 하세요 

살갑게 굴라느니 이런 말 스트레스라고 
진짜 친딸도 다 살갑지 않습니다 


베플 
그건 어머니 생각이시고요, 
나는 내 생각대로 하심 됩니다. 
앞에선 네. 하고 돌아서서 내 일을 하면 돼요. 

그리고 딸이 모두 친정엄마와 
살갑게 지내지 않습니다. 
어머니의 희망사항일 뿐. 


베플 
시어머니는 참 바라는 것도 많네요 
같이 살아주는 것도 고마운데 딸처럼 
굴라니 참내 그 할미 욕심 끝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