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전드썰/시댁 & 친정

집에서 나가라는 시어머니와 남편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집에서 나가라는 시어머니와 남편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신랑은 평소에 
짜증이 많고  버럭 하는 성질에 
잘 삐치는 성격에 소유자입니다 

물건도 부시고 언어폭력도 있고 
가슴에 쌓아두는 꽁한 사람입니다 

이번에도 아주 사소한 것에 
싸움이 났는데요 

자동차세가 나왔기에 
요번엔 보너스도 없고 제가 
산재 기간이라 일을 못하니 과태료를 
붙여 2월에 내야 할 것 같다하니 

이번 달 말에 10만 원 줄 테니 
보태서 내라더군요 

그래서 주말에 어차피 줄 거 
지금 달라고 월요일에 내겠다 하니 
갑자기 제가 피 말린다며 

싱크대 물건을 부수고 
소리소리 지르며 짐을 싸서 
나가버렸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시어머니께 전화 오고 
지금까지도 전화를 하십니다 

제가 잘 못했다 
빌고 들어오게 하라고요 
갑자기 당한 일에 황당한데 빌라니요 

결혼하고도 몰랐던 빚이 많아 
한참을 갚았습니다 

차를 6개월에 한 번씩 바꿨더라고요 

옷이며 신발이며 메이커만 
따지고 미칠 것 같습니다 

정말 아끼고 아껴 지독하게 살았습니다 

지금은 대출은 꼈지만 
32평 아파트에 살고요 

차도 어쩔 수 없이
70만 원씩 적금 넣어 3년 만에 
사주니 이제 와 네가 사줬냐고 그러고 

빚도 자기 벌어 갚았는데 
네가 뭔데 따지냐고 하고요 

애들 땜에 살아야지 
하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아요 

워낙 잔소리가 많아 아이들도 
아빠를 무서워합니다 

저 또한 화병 때문에 
정신과 약 4년째 복용 중이고요 

이대로 살면 안 되겠다 싶어 
시어머니께 전 잘못 한 것 없고 
빌고 싶지 않다 했더니 

그런 남자 만난 것도 
네 복이라고 저보고 나가라네요 
그럼 자기 아들 돌아온다고요 

저는 하루하루가 무섭습니다 

저렇게 집 나가 돌아다니다 
성질내고 들어와 물건 부수고 
언어폭력 하고 제가 쫓겨날걸 아니까요 

그러나 이제는 물러설 수도 
물러날 곳도 없습니다 

처음 몇 번 당할 때는 
아이들만을 지키려고 지키게 해달라고 
했지만 이제는 그 조차도 자신 없습니다 

다시 남편이 폭발하면 어찌해야 할까요? 
미칠 것 같네요 시어머니는 이제 와 
네가 팔자 고치겠냐고 하지만 전 
그냥 조용히 무던히 살고 싶습니다 

혼자 살아갈 준비를 해야겠지요? 



베플 
시어머니한테 두 번 다시 
나한테 연락하면 그 날로 애 둘 
다 두고 나갈 거고 그럼 시어머니가 
애 둘 키워야 하니 그런 줄 알라고 
단단히 말하세요. 

어디 남편도 모자라 시어머니까지? 
그리고 경제력이 있으시다면 
이혼하셨으면 하는데 경제력이 
없으신 듯하니 선뜻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네요.

그런 남편하고 아이를 낳지 말았어야 하는데
낳기 전에 아셨을 텐데 친정에 
들어가실 수도 없는 상황인가요? 

가족 상담이 중요한데
남편분을 데리고 갈 수가 있을지 



베플 
본인이 벌어서 남편한테 
투자한 돈 증거 찾아 모으세요. 
물건 때려 부수고 언어폭력 할 때 
큰아이한테 휴대폰 동영상 녹음 기능
켜 놓고 녹음하라고 하세요. 

혹시 폭력 있으면 병원 진단서 꼭 끊으세요. 
그러고 경제적인 능력 되면 혼자 사세요. 

아이들은 데리고 사셔야 되지요.
학원 못 보내도 엄마니까요. 

그러고 이혼 마음먹었으면 
정신과 약 당분간 끊어요. 

이혼시 불리할 수도 있어요.
미즈넷 밑 전문가 코너란 보면 
가정 법률 상담 코너에 올려 보세요.

힘내서 생각 정리 잘 한 후 
일 처리하세요. 파이팅요. 



베플 
웃기는 시어머니 내요
우리 작은 아들이 시어머니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하니

올해 시어머니 집에 가서 엄마 얘기 
우리 아들들 얘기 다하고

할머니한테 예전에 우리 엄마한테 
왜 그랬는지  따지고 왔답니다.

그 순간 저는 천년 묵은 체증이 
소화가 되는듯하더군요

조금만 참으세요 아이들이 분명히 
엄마에 방패막이가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