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아들과 40세 예비 며느리 - 82cook 82쿡 자유게시판
누가 봐도 잘생기고 빠지지 않는
사랑스러운 아들이 데리고 왔다면
솔직하게 진짜 싫을 거 같거든요.
이럴 땐 아들에 대한 엄마의 입장과
노처녀에 대한 여자의 입장이
상충할 거 같은데 어떨 거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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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뭐 어쩌겠어 이 느낌이에요
애 안 낳고 둘이 알콩달콩 살면 되겠죠
평생 결혼 안 하는 거보단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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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솔직히 뭐하나 모자람 없는
35세 딸이 40세 노총각 데리고
오면 싫을 것 같아요.
나이 차이는 한두 살 차이가 좋아 보여요.
근데 원글님은 만약 반대로 30세
여자를 데리고 오면 그건 괜찮나요?
그 30세 여자 쪽 부모 입장은
싫을 것 같은데요? 남의 마음도
좀 살펴주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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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생물학적으로 따져서
남자가 5살 많은거하고 여자가
5살 많은 거 하고 뭐가 다를까요?
여자가 7년 오래 사니 여자가
많은 것도 괜찮다 보는데
댓글 [ 글쓴이 ]
저라면 내 아들이 순진하다고
생각해 어리고 더 좋은 배우자 여러 명
선 자리 알아볼 거 같습니다.
선본 후에도 결혼하겠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요
댓글
내가 그 40세 노처녀인데
35살 아들이 순진하다고 생각하는 게
더 뜨악하네요 ㅎㅎ
35세 남자가 정말 순진하다면
기피 대상이고 35살 아들이 정말
순진하다고 믿는 엄마면 그 또한
기피 대상인걸요?
댓글
35이다 40이나 5살 차이밖에 안 나는데요.
나이보다 어떤 사람인지가 더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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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 아들도 곧 노총각이네요.
주변에 35살 남자들 이제 그다지 잘생기지도
않았던데 게다가 사랑스럽다 느끼는 건 진심
아들이라 그런 것일 테고요
무엇보다 35면 성인 아닌가요?
이번 기회를 놓치면 결혼 못 할지도
모를 텐데 저 같으면 만나보기라도
할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인지
댓글
도대체 있지도 않은 일을 왜
써서 아들 엄마 욕을 먹이나요
당연히 남자는 어린 여자 쪽이 좋고
여자는 나이차 나는 남자 싫지요
그나이면 여자는 애를 못 낳을지
모르고 남자는 오래 일을 못할 거니까요
댓글
저 아는 분은 여자가 7년 연상인데
반대 안 했어요. 아들 30대에
허우대 멀쩡하고 직장 좋았고요.
근데 반전은 1년 못 살고 헤어졌어요.
연상이랑 결혼할 때는 괜찮다 좋으면 해라
했지만 헤어져서 이혼남 되니 속상하다고
댓글
지금은 아들 결혼 반대한다고
반대해지는 시대가 아니에요
딸도 마찬가지고요.
그냥 가만히 계심이 ㅜㅜ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나중에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엄마 이기적이라고. 직접 같이 살고 같이
지낼 사람은 난데 내 취향이 중요한데 돈이랑
조건밖에 모른다고. 모자 사이
아주 한참 벌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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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고작 다섯 살이래. ㅋㅋ
남자 다섯 살 많은 것도 뭐라 하면서들.
남의 일이라고 쉽게 말하는 ㅁㅊㄴ들 많네요.
언제부터 82cook이 양심 불량
노처녀 돌싱녀들 천국이 되었는지.
댓글
아들만 둘인데요
이런 글 오늘 처음 써봅니다
큰아들은 결혼 잘해서 손자도 잇고
재미있게 잘 살아요
작은 아들이 학교 다닐 때 공부도
자네 형보다 잘하고 상위권에서 잘했어요
대학을 특차로 서울 상위권 대학을
갔는데 기숙사에 있으면서 게임에 빠져서
대학에서 쌍권총을 차고
5학기만에 퇴학당하고 집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숙식제공하는 주유소에서
거지꼴로 잇더라고요
집으로 데려와서 군대 가기 전
대형 쇼핑몰에서 돈 벌어보라고 알바를 시켰어요
군대 가서 병장 달고 수능 다시 봐서
지방대학 집에서 가까운 곳에 대학을
들어갔는데 장학생으로 다니게 되었는데
대학에 교환학생인 외국 여자애와
사귀게 되었어요 나이가 2살이
우리 아들보다 많아요
동양인이라 괜찮은데 여러모로
우리 마음에 안 들어 연애만 하라고 했는데
지금 우리 아들이 40살 그 여자애가
42살이에요
대학 cc로 만나서 10년이 넘었어요
지금 외국에서 직장 다니는데
둘이 동거하고 살아요
절대 결혼은 안 한데요
우리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어요
강아지 키우면서 둘이 살아요
댓글
5살 연상이라도
어떤 여자냐에 따라 다르겠죠.
저희 부모님도 보수적이고
연상 며느리는 싫어하셨던 분인데
남동생이 엄청 친하게 지냈던
5살 연상 누나를 마음에 들어 하셔서
결혼하면 어떠냐고 동생 설득했었어요.
당시 동생이 34살, 그 여자분은 39살.
저보다 3살 많았지만 정말 똑똑하고
야무지고 배려 깊은 여자분이었어요.
동생과 오해가 생겨 그 여자분과 멀어졌다는데
저희 가족이 1년 동안 아쉬웠었어요.
당사자가 좋아하고 사람만 괜찮으면
가족 의견은 그냥 참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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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저도 신랑이랑 4살 차이인데 잘 살아요.
31. 27세 때 결혼. 연애 7년 차. 결혼 10년 차에요
저희 시어미님께 감사하게 생각해야겠네요.
신랑보다 나이가 있어서 사려 깊고
배려심 많다고 칭찬해 주셨는데
암튼 결혼 10년 동안 아들딸
잘 키우고 행복하게 잘 살아요.
어떤 이유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편견을 갖지 마시고
사람을 한 번 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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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노처녀의 개념이 뭔가요?
늙었다? 기준은?
성관계 한 적 없다? 어떻게 알지?
혼인신고 한 적 없다? 기혼자다?
그냥 40세 비혼 여성, 50세 비혼 여성,
60세 비혼 여성인 거죠.
그리고 당사자가 누구랑 혼인신고를
하겠다고 하건 본인 자유죠.
동갑인들, 연하인들 무조건 맘에
드는 것도 아닐 텐데. 본인 눈에
좋아 보이니까 혼인신고하겠죠
님은 님 눈에 좋아 보이는 사람과
혼인신고하면 되고요.
각자 자기 취향대로 사는 거죠.
위법행위자와 혼인신고하겠다면
객관적 근거에 의거해서 반대 의사를
표현할 수 있겠고요.
댓글
자식도 서른 다르고 서른다섯 달라요
반대한다고 듣겠어요
좋을 리 야 없지만 질 살길 바래야지
다른 방법이 있을 리가 ㅎㅎ
그렇지만 처자가 영 아니면
애도 아니도 달라질 리 없으니 심란하겠죠
무난하다면 제 팔 자려니.
댓글
이래서 혼인신고 제도가 조만간 사라질 겁니다.
그냥 당사자 간에 계약이고 연대인데
제삼자가 감 놔라 대추 놔라 할 권리가 있는 듯이
굴러가는 혼인신고 제도를 누가 하겠나요?
인척 관계에서 불합리한 것도 많고.
시가, 처가를 왜 챙겨야 하냐고요.
혈연관계 챙기기도 때때로 버거운데.
개인 간에 너무 얽히는 관계 좋지 않고요.
그렇게 빡세게 얽혀봐야 갈라지는 거
한순간인 거 우리 모두 다 잘 알고요.
이리저리 머리 굴리고 살피고 해도
사기꾼한테 걸리려면 얼마든지 걸리고요.
해결책은 개인 간의 결합을 느슨하게
가져가는 겁니다.
혼인신고에, 인척 관계에, 제사나 명절에,
가족 모임에 인위적으로 뭘 자꾸 해봐야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 다 알잖아요.
아플 때 동의서 땜에 그리 살아야 할까요?
여자는 아파봐야 이혼하자는 소리
듣기 십상이고요.
혼인신고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필요한 때에요.
아들이 내 맘에 안 드는 여성 데려오니 마니는
더 이상 논할 거리도 아니에요.
자식이 언제 부모 말 듣는다고.
말썽 안 부리고 위법 안 저지르고 살면 감사한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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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처녀 데려온 거랑 40살 처녀
데려온 거랑 기분은 다르기야 하겠지만
아들이 좋다면 어쩌겠어요.
잘 살길 바라야죠
아들 눈에 그 여자가 최고라니
뭐 장점이 있나 보다 믿어봐야죠
제가 같이 살 것도 아니고
아들이 같이 살 거잖아요.
살짝 임신이나 노산 걱정은
조금 되겠지만 그래도 내색 안 할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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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부모한테
어떻게 하는지 한번 돌아보세요.
아들도 딱 그만큼 할 거고 자식한테
부모가 그리 소중하고 인생의
주요 포인트가 안되더라고요.
아들이 경제적으로 서포트 받기 원하면서
부모는 돈 엄청 많고 하는 거 다 밀어주고
손주 뒷바라지해줘가면서 건건이
영향력 행사할 정도 아니면 별 상관없이 살죠.
부모는 자식한테 그런 존재가 됩니다.
스스로 자립하고 바빠서 큰일 하느라고
멀어져 살면 그건 그대로 행복이
여기고 살면 되고요.
결혼이고 뭐고 하는 대로 두고
보시는 게 좋고 이상한 여자 만나는 것도
그런 여자 고르는 아드님 눈이 그 수준인 거고
보통 자기랑 딱 비슷한 사람 골라서 결혼하대요.
그 여자도 누가 됐건 남의 집 귀한 자식입니다.
아들 가진 사람들한테 이러니
저러니 소리들을 사람 아니에요.
반대할 거면 끝까지 가열하게 반대해서
결혼 절대 시키지 마세요.
적당한 시점에 얼굴 보고 살 거면 괜히
서로 불편한 시집 며느리 사이로만 남게 됩니다.
반대할 거면 끝까지 하고
아닐 거면 반대하는 티도 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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