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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평생 시댁에 생활비 주는 결혼 - 82쿡 자유게시판

평생 시댁에 생활비 주는 결혼 - 82쿡 자유게시판






시부모님께 생활비를 계속 드려야 한대요.
시부모님은 철이 없으신지 틈만 나면 
브랜드옷 사 달라 신발 두 켤레 사 달라 하시네요.

그 돈 그냥 놔두면 데이트 비용으로 쓰니 
사달라고 하시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손도 커서 잔뜩 사서 다 주위 나눠주고
이 결혼 안 하는 게 좋겠죠?  

사실 저 생활비가 제 월급이랑 비슷합니다.
빨리 마음을 잡아야 하는데 정 때문에
자꾸 마음을 놓지를 못하네요.

남친이 아기는 꼭 하나만 
낳아야 한다는 거도 꼭 시부모님 
생활비를 대기 위해서 인거 같아서 씁쓸해요.



댓글 
두 사람이 벌어서 한 사람 
월급으로 푱생 시부모 봉양해야 합니다  

맞벌이는 하지만 맞벌이의 혜택은 
전혀 못 받고 힘들어지기만 하는 거죠 

아예 시작을 하지 마세요 



댓글 
남자친구가 소위 말하는 그 집 
가장인데다 철없이 브랜드 밝히는 
늙은 자녀들까지 있는데 냅두셔야죠
결혼은 무슨 




댓글 
님이 한없는 박애와 희생정신으로 
그 사람과 결혼한다면 뭐 어떡하겠습니까, 
님의 선택을 존중할 따름입니다 



댓글 
결혼 전부터 그런 생각 들면 끝난 거죠 

인생 생각보다 길어요 
그 몇십 년 동안 다달이 큰 액수 
송금할 때마다 돈으로 쪼들릴 때마다 
불만 점점 쌓일 거예요 



댓글 
세상에 결혼해도 이혼해야 되는 상황인데
님 결혼하면 평생직장 다닐 수 있으세요?

하다가도 그만두고 전문직 아니면 
언제 그만둬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남자친구가 
많이 벌면 몰라도 두집 생활비 못대요. 

제 친구 결국은 이혼했어요 
시엄마의 큰손 스타일과 매해 
여행 보내 달라고 하고.. 

결정적인게 칠순 잔치에 사돈의 팔촌까지 
부르고 패물에다가 그거 남편하고 
대판 싸워서 결국은 이혼했어요 



댓글 
후배가 그런 결혼을 해서는 
지금은 아이 때문에 삽니다.  

돈문제로 시가에 시달리기 시작하면 
제아무리 대단한 사랑도 원수로 
변하는 거 금방이네요.  

결혼할 때, 시누이를 통해서 시어머니의 
루비 반지를 요구받았을 때 그만뒀어야 하는데 
그것만으로 그만두는 게 우스워서 결혼했더니 

결국은 그 시어머니의 끊임없는 돈 
요구 때문에 힘들게 산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아들에게 이혼하라고 하더라네요. 
아들은 그걸 또 자랑이랍시고 후배에게 말하고

아마 네가 며느리 노릇을 제대로 
못하니 우리 엄마가 이혼하라는 거 아니냐는 
경고의 뜻이었겠죠. 에휴

님은 힌트 수준을 넘어서서 아예 
대놓고 부양하자고 나오는데 
그 결혼이 하고 싶어집니까?  
101% 후회합니다. 



댓글 
경제적 부담보다 더 
큰 문제가 남편과의 갈등이 평생 겁니다  

천사가 아닌 이상  님은 항상 불만을 
가지고 살아갈 테고  남편은 갈수록 
미안한 맘보다는  이해 못해주는 
아내에게 짜증이 날게 에이  

항상 시집 일로 끊임없이 싸움 나고요  
부부 사이도 멀어져요  

한쪽의 희생이 
강요되는 관계는 끊어야 돼요  
결혼은 더더욱 안되는 거죠 



댓글 
남의 집 가장 빼오는거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맘편히 사시는쪽을 더 권하고 싶네요. 



댓글 
왜 그런 결혼으로 애꿎은 님 부모님 
가슴에 못 박으려고 하세요? 

그냥 그 남자는 자기 부모 부양하게 
두고 님 행복찾으세요 



댓글 
돈없는것보다 마음가짐이 문제네요. 
결혼 먼저 한 언니로서 말리고 싶네요. 
그상태로 결혼하면 평생 그걸로 불화에요. 



댓글 
그냥 평생 연애만 하실 게 아니라면 
하루라도 빨리 도망 나오세요. 



댓글 
혼자 산다고 경찰 출동 안합니다.  
저 정도면 그냥 혼자 사는 게 훨씬 낫습니다. 



댓글 
원글님이 강경하게 아이 둘을 
낳자거나 생활비 20만원 제시했을 때 
눈치 보면서 타협을 원하면

봐줄 여지가 있는데 화내고 
펄펄 뛰면 확 고마 갖다 버리소 


댓글 
원글님 돈은 돈대로 노동 봉사는 
봉사대로 다해야 할 겁니다. 

며느리는 아직도 시댁에 잘해야 한다는 
문화죠. 독립적인 개체로 만나는 게 아닌
그집으로 말그대로 시집 들어가는 거예요. 

그냥 혼자 벌어 혼자 먹고살며 연애나 하세요. 

님 남자친구는 님과 결혼하면 
봉 잡는 거예요. 봉이 되지마세요. 



댓글 
남편 될 분 수입이 어느 정도인지요? 

남편 수입으로 드리고 
난후에도 본인 생활하는데 문제없다면 
남자 좋으면 당연히 하구요 

한사람 생활비로 
시댁생활비 대고 전전긍긍 
살아야 한다면 당연히 안해야죠 

불행의 씨앗일텐데요 



댓글 
실제로 존재하니 그런 남의 집 
가장인 남자도 결혼을 하는거겠죠?

연얘할때 슬슬 가장 낌새 보이면? 
있던 정이고 뭐고 싹 도망가겠구만 나같으면?
님은 지금도 정이 있네 못 헤어지네 하고 있으니? 

그런거보면 팔자 기가 꼰다 그 말 맞는 듯 

여자가 남자를 얼마나 좋아하길래 또는 
여자쪽 배경이 없는지 남자가 결혼에 
걸림돌이 되는 가장 비졀을 대놓고 
오픈하는거 보니?  

결혼전에도 저정도인데 결혼후면? 
여잔 그냥 그 집 몸종으로 
북박이되고도 남을 듯 



댓글 
만약 남친이 돈잘벌어도 
저런집은 안가는게 좋아요 

돈만 속썩이는게 아니라, 기본 배려심이 
없어서 맘고생도 심하게 시켜요 저런집이
그러면서 뇌는 맑아서 내같은 
시댁이 어딨냐 이럽니다 

사랑이 평생가는거 아니에요 
근데 결혼하면 한번의 선택이 
이혼하지 않는 이상 평생갑니다 


댓글 
뭐 부모생활비 댈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부모가 못 벌면 서로 상부상조해서 애 봐주고, 
살림 좀 살아주고, 돈 좀 나눠쓰고
생긴대로 살아야죠.  

근데요. 원글님 예비시부모 문제는 뭐냐면, 
자식이 주는 생활비를 "펑펑"쓴다는거예요. 

남편이 벌어온 돈도 생 마감하는 날까지 
살려면 잘 아껴서 살아야되는 마당에 두집살림하는 
자식돈을 아끼기 않고 쓴다는건 답답한 일이예요. 

브랜드는 쥐뿔.

제발 노후대비 좀 합시다. 
82에서도 노후글에 대해서는 유독 무플이던데
진짜 팔팔할때 뭐 하러 궁상떠냐고 닥치는대로 
살지 좀 말고 노후대비 좀 하세요. 

노후대비 안해서 본인들 자식 고생하는건 
괜찮은데 이런 식으로 남의 집 귀한 딸, 
아들도 고생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