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당하는 시아버지, 조종하는 시어머니 - 82쿡 자유게시판 시댁 스트레스
그동안 잔소리 심한 시아버지가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시어머니는 가만 계신데 늘
시아버지가 저한테나 저희
친정에 전화를 하시죠
그것도 친정엄마 아빠한테 번갈아
전화해서 제가 연락도 없다는 둥 말씀하고
그런데 그게 시어머니가 뒤에서
이런저런 말씀해서 시아버지가
전화하는 걸 알았어요
한 번은 시어머니와 통화하다가 제가
둘째 아이 이름을 돌림자가 같아 큰애랑
헷갈릴까 봐 끝 자만 불어서 말했더니,
이름 잘 지어주었는데 끝 자만
부른다고 뭐라 하셔 아무 말 안 했는데,
잠시 후 시아버지 또 전화 와서
애들 이름 똑바로 부르라고
갑자기 또 당황해서 아무 말 못했어요
끊고 생각하니 그런데 저 애 낳기 전
임신 중에 시누는 10년이나 시누 아이
이름을 끝 자만 불렀거든요
이런것도 시부모님 번갈아 전화하셔서
뭐라 하실 문제인 건가요?
그리고 제가 장 봐가서 시댁에 갔는데,
고기랑, 우유,과일, 과자를 사갔어요
마트 박스에 담았는데 과자가
가벼우니 젤 위에 4개 번들로 있었어요
시어머니가 보더니 그게 다 과자
한 박스인 줄 아셨는지 무슨 과자가
이리 많냐시길래,
밑에는 장 봐온 거다 말하고 냉장고에 넣었어요,
시어머니 이가 틀니라서인지 단거
안 좋아하는지 과자를 안드시길래
아이들이 한 봉지 먹고
제가 좋아하는 과자 한 봉지는 올 때 들고 왔어요
그런데 시누한테 전화로 뭐 하한지
시누가 과자 한 상자를 시댁에 택배
보냈더라고요
시어머니가 시아버지 시누들한테
제가 어떻다 어떻다 말하는 거 같은데
그럴 수는 있다 치지만 피곤한 생각이 들어요
어머니가 시누들한테 늘 시아버지가
어떻다 말해서 시누들이 시어머니
편이기도 하고, 한 번은
시아버지가 넘어져서 다침적 있었는데
시어머니한테 시아버지가 일시키고 잔소리가
심해서 시누들과 짜고 시어머니도
다친 척했더라고요.
이런 시어머니 앞에서
제가 어찌 행동해야 할까요?
댓글
친정에 시부 전번 차단 시키세요.
님도 참 어지간히 불효녀네요.
댓글
어찌 사돈지간에 전화하는 게
저리 쉬운 일인지 옛말에 베갯머리
송사라는 말이 있어요
원글님 시어머님이 그런 케이스
앞으로 그런 일이 있으면
직접 말씀드리세요
선은 이렇고 후는 이렇다고 그래야
조심하시지 안 그럼 계속 당하시기 할듯싶네요
댓글 [ 글쓴이 ]
시아버지가 잔소리가 심한 게 제 탓인가요?
저는 친정에도 연락 잘 안 하는 타입이라
친정 아빠가 여기도 전화 잘 안 한다고
말씀하셨대요
그런데 친정엄마한테 더 시부가
나서서 전화한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댓글
뭘 어떻게 하겠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내버려 두시고
열심히 남편만 내 편으로 만드세요
시어머니 행동 눈치 못 챈척하세요
친정에 전화하는 건 남편에게
얘기해서 못하게 하세요
남편에게 우리 아이들이다음에
결혼했을 때 사돈이 남편한테 전화해서
꼬투리 잡으면 기분 좋겠냐고요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니 못하게 하라고요
댓글
이제 아셨으면 차단하세요
친정부모님들도 전번 비공개
하시고 차단하세요
그리고 원글님도 시댁에 잘 하려 하지 말고
그러거나 말거나 하고픈 것만
하고 무시하세요
그 어른들 끝이 없을 겁니다
댓글
시부모하고 대화가 너무 없는 거 아니에요?
이간질이라기 보다 서로 성격이 달라서
말도 안 통하고 서로 답답해하는 느낌이에요.
과자도 시어머니는 내가 평소 먹지
않지만 간식거리라고 많이 사 왔구나 하고
좋아했던 거 같은데 막상 보니
많이 사 온 것도 아니고 그나마 손자하고
며느리 먹으려고 사 온 거였잖아요?
과자 같은 거 시어머니하고 꺼내놓고
같이 먹겠어요. 좋아하면 더 사주고
싫다고 하면 안사면 되는 거죠.
사돈에게 전화하는 것도 그래요.
사돈이 마냥 어려운 사람도 있지만
그리고 그런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만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처음부터 친정 쪽에서 칠색 팔색을
했다면 모르겠으나 수년이 흐른 후에도
그런다면 너무 늦은 거 같네요.
시어머니도 답답한 부분이 있으니
남편에게 대신 시키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간질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생각하는
바를 정확히 전해보세요.
과거 일을 들추면 싸움이 나니
앞으로 일을 말이에요.
댓글 [ 글쓴이 ]
이런 식이 매번 반복되는거 같고,
시어머니가 저한테 말해요,
제가 여우 같지 않고 곰 같아 다행이라고,
그러면서 저한테 뭐 하나는 잘한다고 하는데,
말하는 뭐 하나란 게 늘 다 달라요,
그러면 제가 많은 부분 노력하는 거
알면 되실 텐데 그 생각은 못하는지
시아버지 시누들한테는 다 생략해버리겠죠
과자도 애들 먹을 때 안 드시고
두 봉지 남겨두고 왔는데
애초 과자 한 박스 안산 잘못인가 봐요
댓글
그냥 피곤한 직장 상사다 생각하시고
그 행동에 영향받지 마시고
하셔야 할 일만 하세요
그게 익숙해지면 시부모님도 포기하십니다
댓글
시부모님 신경 쓰시면 끝도 없을 것 같네요.
말씀하신 것들이
사소한 것들이라 당황스러워요.
시부모님께서 친정부모님께
전화하시는 건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건가요?
부모님께선 불편하다 하시진 않는 거예요?
약간 극단적으로는 부모님
전화기에 스팸 설정 해놓고 싶네요.
사돈에게 왜 저런 전화를 받아야 하는지
남편분은 뭐라 하시나요?
저런 잔소리를 원글님께만 하시는 거예요?
그러면 남편분이 막아주시면 좋은데
노선을 정해서 일관되게
행동해야 휘둘리지 않을 것 같아요.
누가 누구 편이든 말든 얼마나
이상하든 말든 원글님의 선을 정하시고
그 나머진 신경 쓰지 마세요.
신경 쓴다고 해결되는 것도,
바뀌는 것도, 갑자기 원글님을
칭찬하지도 않을 거예요.
댓글
너무 순하신가 봐요
시모 말처럼 여우 같지 않고.
시차는 그냥 딱 시차에요.
특히 이런 막 물가내 무식한 시부모
만나면 그냥 내 식대로 해버려야 해요.
뭐라고 짖어대건 말건
댓글
안부전화는 잘 안 하니 가 자꾸 하라고
말하고 포기 않고 이젠 자주 왕래하고
압박하시면 힘들지요..
그러면 여기서 가르쳐준대로 하세요.
전화 자주 해라 그러고 너는 대답만
네네하고 집에 가면 또 안 하더라.
네.. 잊지 않도록 노력할게요
그러고는 또 하지 마세요.
담에 만나면 안 그러는데 자꾸 잊게 되네요.
아마 전화해도 좋은 소리를 못 들어서
저의 뇌가 자꾸 잊게 만드나 봐요. 해버리세요.
계속 무한 반복이오.
집으로 오라는 것은 남편을 구워삶아야 해요.
장남 노릇하느라고 그러나 본데,
웬만하면 얘들하고 일거리 만드시고
남편만 다녀오는 걸로 자꾸 이야기하세요.
나중에라도 절대 합사하실 생각하지
못하게 님이 점점 거리를 두고 조금씩
차가운 면을 보여야 해요.
내려와라하고 전화로 그러실 때
한 번쯤은 어머니 몸이 많이 힘들어서
이번엔 전 못 가고 아범만 내려가라 할게요
라고 하세요. 자꾸 연습하세요.
시부모한테 잘하면 칭찬을 받는 게 아니고,
기대를 받게 돼서 끝도 없이 해주기만 해야 해요.
절대로 잘하겠다는 마인드 버리시고,
최소한의 도리만 하세요.. 명심 명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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