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결혼 비용으로 7억 집인데 여자는 예단비용으로 1천만? - 네이트판 레전드 염치없는 결혼 준비 썰

남자 결혼 비용으로 7억 집인데 여자는 예단비용으로 1천만? - 네이트판 레전드 염치없는 결혼 준비 썰

어떤 염치없는 여자 글이 
있어서 저도 올려봅니다 

정말 염치의 극을 달리고 있는 
남동생 여자친구의 얘기에요 

누나 입장에서 답글 달아주시면 
좋겠어요. 엄마한테도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악플은 사양할래요 
  
남동생이 올해 결혼을 하는데요 
나이는 30세입니다 

남동생 명의로 부모님이 서울에 
있는 아파트 벌써 장만해놓으셨어요 

지금 시세로 7억 정도 합니다.
평수도 물론 신혼부부가 살기에는 좀 크네요 

일단 남동생 여자친구 27살이에요 
지방에 사는 애라 아직도 학교 앞에서 
자취를 한다고 하는군요 

졸업은 했는데 아직도 취업 준비생 
뭐 기자 시험 떨어졌다고 다른 직장 
거들떠보지도 않네요.

한마디로 취업 생각 없는 거 같아요 
  
제가 남동생한테 물어봤죠 
예단은 얼마 정도 할 거냐고, 7억 아파트가 
있는데 적어도 3천 이상은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어요 

사실 3천이 많나요? 제가 속물이에요? 

남동생 여자친구네 집이 지방에서 살아서 
천만 원 해주면 많이 해오는거라고 하더라고요 

아마 천만 원도 못할 수 있다는 그런 뉘앙스였어요 
남동생은 또 대기업 다녀석 서른에 상여금
포함해서 연봉 4천이 넘습니다 

차도 아빠가 사주셨고
사실 결혼해서 지네 둘만 생활하면
남동생 월급으로 생활비 충분하겠죠 

근데 남동생 믿고 취업도 안 하고 예단도 
안 해오고 혼수는 또 얼마나 기가 막히겠고
그렇다고 여자친구 얼굴도 최고 비호감이에요
한마디로 못생겼죠.. 

똑똑한 거 빼면 그냥 쥐뿔 개뿔도 
없는 그런 땅꼬마에요.

욕해서 죄송하지만 누나 입장을 생각해주세요 

지방에 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입도 엄청 거칠더군요.. 

어쩌다 카톡 보고 기절했어요.
이 새끼야 이런 말도 하더군요 
  
저희 집 많은 거 바라지 않습니다 
평범한 집이나 살짝 평범 이하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평범한 사람 찾기가 힘든 걸까요? 

도대체 7억 아파트에 예단 천만 원도 
못해올 거 같다는 그런 심보는 뭡니까

아직 상견례 전입니다.
남동생 여자친구가 빨리 결혼하자고 서두르네요.

남동생은 솔직히 내년에 하고 싶어 하고요 
제가 둘째인데 언니랑 저는 정말 애가 타네요 
부모님 재산 축내는 건 둘째치고 그 여자친구 
처가까지 책임져야 할 상황이라면 
상견례를 막아야 할까요? 

후기 
엄마랑 같이 읽었는데.. 엄마 왈
요즘 사람들 인식이 많이 바뀌었네 하더이다 

근데 몇몇 분 결혼이 거래냐 장사냐
이런 말씀하시는데 정말 섭섭합니다 
제가 남동생 여자친구 가난하다고 뭐라 했나요? 

염치없는 행동과 빨리 서두르려고만 
하는 상견례 그런 게 미운 겁니다 

또 누나로써 이런 예단비 물어보지도 못하나요? 
가족끼리 이런 얘기 안 하면 도대체 
결혼할 때쯤 무슨 얘기 한답니까? 

그리고 남동생 여자친구의 외모 비하는 
죄송하네요 남동생과 너무 차이나는 외모이고
또 우리나라가 성형 강국 아닙니까? 

그만큼 외모도 경쟁력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순간 욱해서 못생겼다고 했는데
삭제하려다가 그냥 놔둘래요ㅋ 

답글 보고. 일단 결혼을 미루고 반대는 해보려고요 
제가 반대해도 남동생이 확고하다면 
굳이 결혼 말리진 않을게요 




베플 
1천도 못해온다.
 아까 어떤 분이 시세 3억에 3천 해간다고 
거지근성이란 욕먹었는데 7억에 1천
  
취집이라도 하려나ㅋㅋ
아마 그 여자분 땡잡아서 놓치기 싫어할걸요 


베플 
저도 남동생을 둔 입장으로써 
글쓴이님 마음 충분히 이해 가네요. 

아래 댓글처럼 7억짜리 집 말고 
그냥 전세 얻어주세요. 

글 쓰신 대로 보아하니 그 여자 쪽 집 
대소사까지 남동생 분이 떠맡을 것 같네요
경제적으로 에효 착잡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