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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차이나는 집안 결혼 예단 비용, 결혼 비용이 너무 걱정이네요 - 네이트판 레전드 썰






차이나는 집안 결혼 예단 비용, 결혼 비용이 너무 걱정이네요 - 네이트판 레전드 썰

제목 그대로 차이나는 집안의 
남자친구와 만나고 있는데 
결혼 때문에 걱정입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결혼하신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간단히 저와 남자친구의 소개를 하자면
저는 30살이고 지방 전문대를 졸업해서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고, 

남자친구는 33살이고 이름있는 서울 내에 
4년제 대학교에 나와서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학력 차이는 있긴 하지만 
제가 연봉이 좀 높은 편이라서 
실제 연봉 차이는 많이 나진 않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 집이 좀 부자인 편입니다. 

부모님이 빌딩이랑 큰 평수의 
고급 아파트 하나 가지고 계십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기엔 평범하다고 
하실 수 있으나 저희 집 기준에선 부자네요.
  
반면에 저희 집은 아파트는커녕 
허름한 집에 월세로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돈에 욕심이 없으시기도 하고 
돈 모으는 재주도 없으시다 보니 나이가 60이 
다 되셨는데도 아직 월세에 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버지가 자영업을 하시는데 
돈을 많이 버스는 일이 아니다 보니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사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제 결혼비용은 부모님께서 
도와주실 형편이 안돼서 
제가 100% 모아서 할 생각입니다. 
  
아직 제가 모은 돈이 2천만 원 정도 밖에 
안돼서 3년 후에 5천만 원 이상 모이면 
결혼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학자금 대출받은 것 갚고, 
집에 공과금을 내고, 부모님 용돈 드리다 보니 
오래 직장생활을 했어도 모은 게 별로 안되네요 
  
그런데 남자친구 집에선 더 
나이 먹기 전에 올해나 내년에 
결혼을 하라고 보채고 계십니다. 

남자친구는 모은 돈도 1억 정도 되고 
부모님께서도 3억 정도는 보태주실 수 
있다고 하시니 아파트 사주실 것 같습니다. 
  
아파트 3~4억이면 예단비에 혼수비용까지 해서 
여자 쪽은 결혼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저는 5천만 원 모으는데도 3년은 
걸릴 것 같은데 결시 친애 보니 예단 비용이 
아파트의 10%라고 하는데 

그럼 3~4천만 원 + 혼수비용이라고
치면 최소 7천만 원이 필요한 건가요? 

남자친구 집에 인사드리러 가면 
바로 결혼하라고 하실 것 같아서 

결혼비용 준비되면 인사드리러 가려고 
계속 미루고 있는데 3년 이상 기다리시게 
하는 것도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남자친구한테 저희 집이 
가난하다고 말은 했어도 월세에 살고 
있는 것까진 모르는데 저희 집이 
월세인 걸 말해야 될까요? 

1년 전부터는 부모님이 조금 벌이가 
늘으셔서 용돈 안 받으시고 공과금도 직접 내셔서 
제가 집에 돈 들어가는 건 없거든요. 
  
집안 차이가 나다 보니 남자친구 
집안에 따라가자니 제가 너무 벅차네요. 

결혼 준비하는데도 이렇게 차이 때문에 
걱정이 되는데 결혼해서 살면서는 양가 차이가 
나면 문제가 될 부분이 있을까요? 
  
결혼하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베플 
너무 심하게 차이나는 듯
내가 님 친구라면 허리띠 졸라매서 지금부터라도 
미친 듯이 모아서 5천 이상 만들어가라고, 
그 남자 놓치지 말라고 할 테고, 

님 남자친구 친구라면 정신 차리고
다른 사람 찾으라고 하겠네요

베플 
안 괜찮은 거 알면서 
어떤 대답이 듣고 싶으신가요.

돈 더 벌어서 가던지 형편에 맞는 사람으로 
골라서 가시는 게 좋으실 듯.. 


베플 
남자분이 33살이신대 3년 후면 36살
여자 쪽에서 혼수비용 5천만 원 
준비하느라 3년 후에 한다고 하면 

어느 부모가 자식이 그런 이유로 
36살까지 결혼 미루는 걸 좋아하나요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정 그쪽에서 
안된다 하면 헤어지는 게 맞지 않나요 

극복할 수 있다.. 행복할 수 있다.
본인들만 잘 살면 된다 이런 말들 
쉽게 하지만 그건 남일이라서 그런 거고요

현실은 그게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