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평생 살고 싶네요. 전 독신주의자? - 네이트판 레전드 썰
저는 31살 전문직에 일하고
있는 여자입니다.
굳이 독신주의는 아닌데 평생을
같이 하고 싶을 정도로 사랑하는
남자가 없기도 했고 결혼에 기대나
환상이 전혀 없기도 하고
지금 그래도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전문직에 종사하며 부모님과 살고 있어요
집이 화목하기는 했지만 경제적으로
너무너무 어렵게 살아서 직장생활
몇 년 하면서 제 이름으로 대출 꼈지만
집 사서 부모님과 살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좀 더 평범한 집에
살았더라면 결혼에 대한 기대나
환상이 있을 법도 한데 하도 어려서부터
돈에 시달려서 전혀 그런 게 없고
부모님도 제가 노후를 돌봐야 하는 처지라
결혼하고 나서 내 가정 지키며
내 친정까지 돌볼 자신이 없어서
잘난 척은 아니지만
자주 들어오는 소개팅이며
기회를 다 철벽 치며 막으면서 살았어요
한번 사는 인생 나는 남자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구나라는 생각에
우울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우리 부모님,
아빠 엄마 너무 고생하시고
그리고 또 이제는 나이 드시면서
그 "귀여움" 이 특출나셔서 매일 볼 때마다
얼마나 사랑스럽고 귀여우신지
정말 결혼 못하는구나 하며
우울하다가도 부모님 보면 너무
사랑스러워서 아, 평생 모시고 같이
살아야지 행복하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주위에 다들 이미 결혼하고 애도
있지만 그나마 남은 싱글들은 선보고
다들 제짝 찾기에 여념 없는데
이런 제가 너무 사람들 눈에
이상하게 보일까 자격지심이 들기도 하네요
베플
결혼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안 해
이런 주의도 아닌 거 같은데
결혼하고 싶을 만큼 괜찮은 남자를
못 만난 거 같은데 충분히 그럴 수 있음
31이면 결혼 생각 안 들 수도 있는데
당연히, 몇 년 지나서 결혼 생각이
혹시 들고 괜찮은 남자 만나면 할 수도
있는 거고, 글을 쓴 이유가?
비정상이냐고? 지극히 정상임
베플
전 결혼해서 6살 애 있고
결혼해서 살아보니 시집 가가 전 엄마 아빠랑
살 때가 행복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부모님과만 살고 싶네요
베플
요즘은 결혼이 필수가 아니니까요.
독신으로 사는 분들도 많고
본인 원하는 대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괜히 남 시선 의식해서 어정쩡한
마음으로 결혼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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