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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뭐하면 파혼하자는 예신, 다음주 결혼인데.. - 네이트판 레전드 썰





뭐하면 파혼하자는 예신, 다음주 결혼인데.. - 네이트판 레전드 썰


다름이 아니라 크게 싸우기만 하면 
결혼하지 말자를 얘기하는 예랑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귈 때도 너랑 안 맞다 
그만하자 해서 헤어질뻔하고, 
제가 잡아 다시 사귀고 했어요 

그래요 그냥 이렇게 될 거면 사귈 때 
그냥 헤어질걸 그랬나 봐요 

아무튼 이렇게 파란만장하게 싸우면서 사귀다가 
결혼 얘기가 나오고 처음엔 거절했는데 
계속 구애하고  어머님 아버님도 
계속했으면 좋겠다 하니 마음이 움직여 
결혼 날까지 잡았습니다. 

결혼 준비하면서 잘잘한 다툼이 있었고 
크게 싸운 건 3번이네요 

주요 내용은 예랑이가 저랑 초반에 
사귈 때 통통했었는데 지금은 양가 부모님들이 
걱정하실 정도로 살이 많이 쪘어요.

그래서 결혼식전까지 살을 빼야 하지
않냐 너 건강에 문제나 꺼 같다 이런 것과,  

예랑이 직업으로 다툼이 많았어요 
지금 직장은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니 
포클레인 자격증을 따서 퇴사를 해서 
내년말에 공사장에서 일을 한데요
(아직 자격증과 경력은 없습니다) 

그럼 일정 수입이 없어지지 않냐고 하니 
많이 벌면 한 달에 500번 다고 그리고 
자기 꿈이라고 돈 200초반으로
벌면 살기 힘들다고 그리고 본인은 
여기 직장이 스트레스라고 그러네요.

전 나중에 아가를 위해서라도 
그 직장을 안 놓쳤으면 하거든요 
주변인들도 그러고요
(직장에서 집과 자녀교육비를 복지로 주거든요) 

그리고 저도 직업이 서비스업 쪽인데 
그렇게 되면 집안 일과 집안 행사에 
여를 잘 못하니까 어른들이 별로 안 
좋아하셔서 접어놓은 상태예요 

그래서 그렇게 얘길 들을 때마다 
너만 꿈 있는 거 아니라고 얘기하고 
제 얘길 했는데 오늘은 그 얘기마저도 
지쳐서 말하기 짜증 나더라고요.

이렇게 적으니 정말 사소하다 
생각하면 사소한 거긴 한데 다투다 
크게 싸웁니다 결혼 준비하면서 

그렇게 크게 이번 건 포함하여 3번 싸웠고 
3번 결혼 엎자는 얘기가 나왔네요 

앞에 2번은 제가 먼저 연락을 한번 하고 
예랑이가 먼저 연락을 한번 하고 해서 풀렸어요  

그리고 결혼 엎자는 얘기는 함부로 
하는 거 아니다 얘길 했고 절대 하지 말라고 
약속하고  왜 그렇게 얘길 했냐고 물으니 

네가 나를 건드려서 그렇다 이렇게 
강하게 안 나가면 네가 그만하지 않는 다라며 
그래서 그렇게 얘길 했다네요 

그래서 알겠다 그래도 그런 얘긴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그러다 이혼이란 말도 쉽게 
나오니 서로 조심하자 하고 다시 잘 준비하는데 

이번에 또 직장과 그 꿈 예랑이 살로 싸움이 
크게 일어났어요.. 나도 그럼 내가 하고 싶은 일 
할 거라고 주변 구애받지 않을 거다 라고 

아기도 낳고 싶은 맘 없다고, 
나도 고기, 야식 먹고 나면 운동이나 스트레칭하고자고 
식단 조절도 한다고 왜 살찐 게 나랑 먹어서 
살쪘다 그러냐고 어른이면 네가 관리를 
해야 하지 않냐고 하면서 얘기하다 

결혼 엎잔 소릴 또 들었네요 
그래서 마음대로 하라고  저도 화나서 
그렇게 말했고 실행하기 전에 어머님께 
먼저 말씀드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신혼여행도 취소하고, 예식장도 
취소하려 하니 환불이 안된다고 오늘 중으로 
다 취소 환불받을 거라고 저에게 문자가 왔네요

그래서 아까 여행사 담당자에게 
혹시 취소건 들어왔냐 물어보니 안 들어왔다며 
점심시간이라 그 사이에 들어온 건은 
확인해보겠다 하셨고요 

저도 화를 참아야 하지만 예랑이의 
헤어지자 결혼 엎자 이 말버릇 어떻게 
해야 할 모르겠어요 

문제는 이번 주 토요일에 결혼인데 
사단이 났네요 결혼 준비하면 
많이 싸운다는데 이렇게 싸우나요? 

일단 전 예랑이가 취소한다고 
온 문자에 답장은 뭐다 
할 말이 없어 안 했고요 

이번엔 연락도 제가 먼저 안 하려고요. 
이러다 보니 진짜 엎고 싶은 마음도 들고
이대로 가다간 결혼해서 이혼하자는 소릴 
또 쉽게 할 거 같고 두서없는 긴 글을 써서 
올릴까 고민하다 올렸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아 처음엔 펑펑 울었는데 
이젠 어이가 없고 짜증 나네요 



베플 
그럴 땐 헤어져줘야 됨  
저런 놈을 어떻게 평생 믿고 살아?  
저놈은 못 살면 무조건 남 탓할 인간임 

여기서 남은 글쓴이가 될 거고  
아마 이혼하잔 말도 쉽게 할 걸요  
집도 제멋대로 나가서 며칠 안 들어오겠지  
그럴수록 속 썩는 것 또한 글쓴이 


베플 
전 결혼식 3일 전에도 취소 되었다는 
문자 받아봤어요.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베플 
님이 완전 밑으로 보였네요 
결혼 엎자는 말도 님 휘어잡으려고 하는 소리고
어차피 남자가 먼저 엎자고 했으니 
여기서 끝내고 손해배상청구해서 받으세요. 

결혼해서 평생 마음고생하지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