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갑한 시부모님들, 분가 적극 권장 댓글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결혼17년차 24살에 되는해에
결혼해서 여지껀 부모님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33평 인데 부모님 각방쓰신다고해서
13살 아들하고 안방에서 계속 자다 중학생 되는
아들 방하나 만들어 줄려고 의논해서
아버님 병원에 (고관절 수술)수술 하시는
동안 집을 리모델링 했거든요
최근3년동안 아버님 고관절 수술이다
장패색이다 뭐다해서 병원비로 몇천 날리고
돈 다 끌어모아서 방 때문에 거실바닥
(15년된 아파트),도배,싱크대교체 를 했습니다.
문제는 아버님이 계속 11월에 추울때
리모델링 한다고 화를 내시는 거에요
참고 참다가 울 신랑이 뭐라 한마디
했더니 난리가 나셨어요
본인 아픈데 병원있을때
공사를 한거는 예법에 안맞다는 거죠
어찌어찌 리모델링 하고 이제는
방이 문제가 되었네요
아들 독립시키니 저희 방이 너무 큰거에요
저는 화장대도 없거든요 근데 저희 신랑이
이참에 부모님하고 방을 바꿔드리자고 하는거에요
우리가 안방쓰는거는 좀 아니라고
물론 알지만 속이 상했습니다.
그래도 마음 고쳐먹고 그러자고 하고,
어머니까 살짝 말씀드리니. 어머니
"그래 아버님도 편찮으시고"이러시면서
제 눈치를 보시는거에요
순간 얼마나 어머니가 밉던지
말씀이라도 그냥 "아니다 너희가 그냥 큰방써라"
이러시면 제가 정말 기쁜 맘으로
방 바꿔드렸을꺼에요.
정말 갑갑합니다
누구한에 말도 못하겠고 휴
정말 어디로 훌쩍 떠나고 싶어요
제가 못된거죠?
그렇더라도 너무 욕하지 마세요
너무 답답해서요
베플
13살 손자가 있는데 시부모가
본인들 각방 쓰신다고 방을 안 내줘요?
리모델링 하게 된 상황 자체가
이해가 안 가네요.
어찌살면 17년차에 아직도
시부모가 기운이 넘치시나요.?
서운하실것도 없네요.
님이 부모님을 그리 길들이신거에요.
베플
이보세요. 그렇게 역정 낼 기운 있는
노인네를 뭐 한다고 모시고 사나요?
어디로 훌쩍 떠날게 아니라
하루 속히 분가하세요.
좁아터진 집구석에서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이 옴싹달싹 못하고
크는게 불쌍하지도 않으십니까?
님이 분가라는 것에 염두조차 없으니
남편은 아예 죽을때까지
부모 모실 생각인 겁니다.
전쟁을 치르더라도
아이들 대학입시 보기전에
분가 먼저 하세요.
베플
내가 하기 나름입니다힘을 내세요.
저도 20년만에 분가했습니다.
말도 안된다던 효자남편이 죽도록
미웠는데 분가를해서 따로 지내니 살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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