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굽히면 다 해결된다는 친정엄마. - 네이트판 레전드 시댁 스트레스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전 결혼 2년이
다 돼가는데 신혼 초에 시누이 문제로
이혼하니 많이 할 정도로 심각했었고
지금은 저나 신랑이나 어느 정도
대처를 잘 해서 잠잠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 미친 시누이가 본인한테
전화 안 한다고 저한테 뭐 하라길래
제가 오빠가 하는데 왜 그러냐,
나도 친정 쪽에 전화할 때 오빠한테
이야기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해서
이 여자가 알아먹은 줄 알았는데
골이 빈 건지 말귀를 못 알아듣는 건지
시어머니 앞에서 전화 문제로
저를 엄청 씹어댔나 봐요.
시어머니가 저에게 시누이한테
전화 한통 해주라고 부탁하는 상황이에요.
참고로 각자 집은 각자가 알아서 하자고
이야기하고 결혼했고 전 신랑도 인정할 만큼
시어머니 생각 많이 하고 잘해드립니다.
그건 시누이도 인정해요
다만 본인한테도 시어머니한테
하는거 만큼 잘하길 바라서 그렇지
이런 상황에서 제 입장은 난 전화 못한다.
내가 여태까지 시누이가 날 잡으려
드는 거 대처 잘하고 하라는 거 안 하고
나름대로 속상해가며 이제 잠잠해졌는데
내가 전화를 한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고
시누이가 전화하란 소리를 안 해야 끝나는 거다
내가 전화하면 또 전화통화한
내용이나 목소리 말투 등으로 또 꼬투리
잡아서 난리 칠거 뻔하다
하고도 욕먹고 안 하고도
욕먹을 거면 안 하고 욕먹겠다
신랑 통해서 시누이한테 스트레스
주지 말라고 딱 잘라 이야기해야겠다
다신 시댁에 안 가더라도 오빠랑 같이
한번 엎어야겠다 엄마가 처음부터 할 말 못 하고
시댁에 굽히고 엄마 혼자 희생했으니
엄마는 나이 환갑이 다 되어
가도록 고모 집 갈 때마다 고모한테
시누이짓 당하는 거 아니냐
난 엄마가 고모 만나는거 보다 평생을
훨씬 자주 시누이를 봐야 하는데
난 그렇게 평생 못 산다
친정엄마 입장은 네가 전화 한통 만하면
다 끝날 일인데 왜 그러냐
전화해서 형식적으로
짧게 통화하면 꼬투리 잡힐 일도 없다
최서방한테도 그런 일 있었다는 거 이야기하지
말고 네가 전화하고 말아라
마음을 비워라 "시"자는 원래 그런 곳이다
네가 최서방이랑 엎는다면 시누이는 분명히
여자 하나 잘못 들어와서 집안이 망했니
이런 말 할 거다 왜 그렇게 마음이 좁나
네가 전화 한통 하면 온 가족이
편한데 왜 그걸 안 하나 엄마가 고모한테
한소리 들으면 듣는 당시엔 마음이 상하고 하지만
엄마가 아빠한테 아무 소리도 안 하고
넘기니까 엄마랑 아빠랑 사이가 좋고
온 가족이 평화로운 거 아니냐
이렇게 엄청 싸웠습니다.
엄마 말도 맞는 거 같아요.
근데 전 제 주변만 봐도 제 나이(올해 28)
또래 들은 시댁에서 그런 일 당하는 사람도
거의 없을뿐더러 당하더라도 할 말은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거든요.
저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전 엄마랑 저랑 세대가 달라서
그런 거 같은데 엄마 말 듣는 게 맞는가요?
저 정말 시누이랑은 말도 안 섞고 싶거든요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베플
네가 전화 한 통화하면 해결된다.
지금은 전화 한 통화시 글 쓴 님 말처럼
나중엔 또 다른 것을 요구할 거예요
그때마다 네가 이거 하나만 하면 해결된다
할 텐데 이게 곧 너 하나만 희생하면 모두가
편하다입니다 엄마한테 물어보세요
엄마는 그렇게 참고 살았는지
참고 살았다 하면 그렇게 참고 살아서 행복했냐고
딸이 앞으로 몇십 년 남은 결혼 생활을 그렇게
살길 진심으로 바라냐고
드물게 그게 어떠냐고 난 행복했다
하시는 엄마 있으세요.
저 같으면 그다음부턴 엄마한테 입다물겠네요
베플
엄마가 어떻게 살아오셨건 그 시대엔
그 방식이 옳았건 중요한 건 쓰니가 앞으로
쭉 그렇게 못 사신다는 거잖아요.
전화 한 통이 끝이 아니고 시작으로
보시는 것에 저도 동의합니다.
그 장단 맞춰주다 이혼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베플
아니 시누한테 왜 전화를 해?
나만 이해 못 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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