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부모님 용돈에 대해 차등 - 네이트판 톡톡
5월에 결혼하는 예비신부입니다
지금 결혼하는 상황에 대해서 머리가
터질 것 같아 몇몇 분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글 올려요
결혼하기에는 아직 직장 자리를
잡지 않았고 서로 모아둔 돈도 없지만
없으면 없는 대로 같이 벌고 모아서 살자고
연애하면서 계속 얘기를 주고
받았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남자친구 쪽 아버님이 올해 퇴직하셔서
그전에 결혼 했음 좋겠다 하셨고
정말 모아둔 돈 크게 없이 결혼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결혼식 준비과정에서 간략하게
진행하기로 하였고, 생략할 수 있는 것들은
생략해서 생각했던 예상금액보다 훨씬
비용 절감할 수 있었고 결혼식 자체에
대한 준비는 거의 끝나갑니다
근데 문제는 집이에요
투룸 빌라 전세로 알아봐도
정말 만만치 않더라고요
그래도 9000에 직장과 가깝고
정말 좋은 위치에 집을 얻게 되었고,
집은 남자 쪽에서 해주셨습니다
상견례 때 예단 예물 없이
진행하기로 하였지만 저희 부모님 입장에서는
딸 시집보내는데 그래도 나중에 미움받지 않고
살려면 예단은 꼭 해야 한다고 하셔서
현금 2000과 어머님 명품 가방과
언니 명품 가방 아버님 벨트와
지갑 이불 접시를 준비하고 계세요
그리고 혼수 또한 2000 정도 들여서
준비하였고 이제 물건 받아서
집에 넣는 일만 남은 상태입니다
저희 엄마는 그래도 딸 시집보낸다고
돈 많이 썼으니 용돈은 챙겨달라고 하시고
넉넉히는 아니더라도 당연히 양쪽 부모님
용돈 겸 감사의 의미로 매달 드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와 결혼 후 돈 관리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던 참에 아버님이 집을
장만해주셨고, 양가에 용돈 겸 돈 갚아드리는 건
각자의 월급에서 충당하자고 하길래
드릴 거면 같은 금액을 드려야지
왜 차등을 두냐에서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원래 양가 부모님께 용돈을 드릴 때
각자 따로 드리는 건가요?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아서 물어보니 아버님이
9000만 원 전세자금을 대출받으신 거고
매달 갚아야 하는데 퇴직도 하시고
수입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더 드려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저는 오늘 처음 들은 얘기이고,
저희 부모님께도 얘기하겠다고 하니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지 말라고 합니다
9000만 원이 전부 대출이면 혼수 준비,
예단하는 거 아껴서라도 집 구하는데
보태는 게 맞는 건가요
예단은 안 하기로 한 걸 엄마가 무조건
해야 한다고 하셔서 아직 남자 쪽에선
예단 드릴 거라는 건 모르는 상태에요
아님 저희 부모님께 돈 드리는 걸 줄이고
모든 지출금액을 다 줄여서라도 남자 쪽에
대출원금을 보태드리는 게 맞는 건가요.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머리만 아프고
답이 나오질 않아요..
파혼은 우선 배제하고
의견 부탁드릴게요
베플
전세 9천을 대출받아서 갚아 나가는 거고
달에 거기에 맞는 용돈을 드리는 거면
집을 해주신 게 아니잖아요 ㅋㅋ
그럼 예단할 필요 없지 바보같이
가만히 있지 말고 집에다가 얘기하세요
예단할 돈으로 대출금에 보태시고요
명의 반반하세요
베플
8천 아버님이 대출받았지만
결혼 후에는 글쓴이랑 남편이랑 같이
용돈 명목으로 갚아야 되는 거고
글쓴이는 혼수 2천에 예단 2천에
현물 예단 1천 정도 해서 5천해 가고
남편은 공짜로 결혼하는 거네요.
집 명의는 남편 명의 일 거고요
결혼 꼭 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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