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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임신 & 육아

시어머니께 대리 육아 vs 어린이집 선택 - 네이트판 레전드 고민






시어머니께 대리 육아 vs 어린이집 선택 - 네이트판 레전드 고민


아기 10개월임 
임신해서 이제까지 전업주부였고 
이제 맞벌이하려고 함 

어린이집 보내자고 했더니 남편은 
시어머니한테 맡기자고 함 

시어머니는 일단 오케이 하셨고 
근데 난 계속 고민 중 

시집살이는 딱히 안 하는데 잔소리 
잘하시고 간섭 좋아하심 지금까진 
내가 다 철벽 치고 있긴 함 

그나마 스트레스 주시는 건 아기 데리고 
자주 와라 하는 거랑 너네는 밥 뭐 해 먹냐고 
물으시는 정도 거리는 걸어서 5분 거리에 삼 

아기 맡기다 보면 자연스레 
자꾸 엮이게 될 텐데 괜히 트러블 생길까 봐 
싫고 자꾸 어머니가 아기한테 이것저것 
먹이고 싶어 해서 그것도 맘에 안 들고

근데 남편은 요즘 어린이집 흉흉한 
사건들도 많고 아직 의사표현도 제대로 
못하는 아가니까 불안하다고 

그래도 딱 일대일로 맡아서 
보육해주는 게 그래도 낫지 않겠냐 함

울 아기 태어나서 나랑 한 번도 
떨어져 본 적 없고 시어머니네 자주 오라고 
하시긴 하지만 자주 안 가서 낯선 사람들이랑 
똑같이 낯가림 있는 상태임 

이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겠음? 
이렇게 어린아기 시어머니나 얼지 맡겨본 
장단점 좀 조언 부탁ㅜㅜ





베플 
어린이집은 보육만 하는 게 
아니라 교육도 하지요. 

식단부터도 위생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잖아요. 
시어머니가 보육교사자격증 있는 거 아니면 
애초에 비교할 거리도 안되는데 왜 
고민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덧붙여서 어린이집으로 보내면 
돈과 감사한 마음만 보내면 되지만 
시어머니께 보내면 거기에 더해서 
죄송한 마음도 수시로 비춰야 합니다. 

시어머니 상식대로 30년 전 육아하시다 보면 
젊은 사람 눈에는 안 차는 부분도 많을 거고 
잘못된 부분도 보일 건데 그거 내색했다가는 
천하에 배은망덕한 쌍년이 됩니다. 

베플 
괜히 시어머니께 맡겼다가 시어머니 
용돈과 병원비로 월급 땜질(?)하실지 모릅니다. 

거기다 욕이란 욕은 다 듣고 
남편과 잦은 다툼 생기겠죠. 

그냥 어린이집 보내세요. 
요즘 어린이집 사건사고 많이 나서 엄격해졌어요. 
밑에 댓글 보면 아파트 어린이집 보내라고 
하시던데 저도 같은 생각이네요. 

베플 
아파트 사시면 단지 내에 
영아원, 유아원 있잖아요. 

이런 곳은 소문 안 좋게 나면 
이사 가야 하니까  단지안에 
있는 어린이 집엘 보내세요. 

요즘 어린이집 흉흉한 사건 많지만 
그만큼 드물기에 뉴스에 나오는 거고요. 
오히려 학생들 왕따가 더 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