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목욕은 남편몫인가요 - 네이트판 레전드
트러블은 아니고
그냥 대화중에 나와서
궁금해서요
5살 아들, 3살 딸 키우는데요.
첫째가 태어날 때부터 남편이랑
같이 씻기다가 애들 조금 크고
나서부턴 남편이 퇴근 후에
씻으면서 애들 같이 씻겨요
물론 백 퍼센트 아빠가
다 씻기는 건 아니고요
애들 씻기고 나오면 제가
한 놈씩 받아서 말리고 로션 바르고
옷 입히고 양치까지 시켜요
그나마도 애들 아빠
늦으면 제가 다 하죠 웃ㅇ..
일주일에 3,4일은 늦는 것 같으니
뭐 전적으로 아빠가 다 씻기는
거라고 보기도 어렵긴 하지만
애들 아빠가 제시간에 퇴근하는
날은 당연하게 아빠랑 씻으니
아빠 담당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어젠가 애들 아빠랑 대화하다 보니
본인 회사에선 아이를 씻기는 아빠가
본인과 같이 얘기한 동료.
딱 들 뿐이라더라 하더라고요 ㅋ
이 회사가 좀 크기도 하고
전국에 점도 여러 군데 있어서 그 전체
직원들을 다 통틀어서는 아니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도 "회사에선"이라고 얘기할 정도면
그래도 꽤 많은 인원 안에서 추려본 거
같은데 꼴랑 둘뿐이라고 ??
왜 대애 애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뭔가 서론이 좀 길어진 거 같긴 한데,
어쨌든 남편분들이 아이 목욕
안 도와주시나요?
베플
요새는 남편들이 많이 하는 추세던데요.
조리원에서도 아기 목욕은 남편
몫이라고 생각하시라고,
아이 낳고 여자가 목욕시키는거
엄청난 무리고 관절이며 다 상한다고
무조건 아빠가 해야 하는 걸로
생각하라며 따로 목욕 교육 프로그램
진행하시더라고요.
주변에도 보면 아이 씻기는 건
남편들이 하던데요
베플
우리 집은 남편이랑 시댁이
원해서 외벌이하는데도 남편 7시면
들어와서 아기 목욕 싹 시키는데?
본인이 아가랑 친해진다고 쭉 해요.
두 돌 다 돼가는데 남편 담당이에요.
같이 저녁 먹고 저 설거지하면 남편이
씻기고 아이랑 놀아주고 재우는 건
다시 제가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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